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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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유망직종은 관광통역안내사
2012년 03월 01일 09시 25분  조회:6452  추천:25  작성자: 김정룡

 코리안드림이 20년이 넘었다. 20살이면 성인이지만 재한조선족사회는 아직도 유아기에 처해 있다.

무슨 말이냐? 현재 고국한국에 귀화자를 포함해 53만 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다. 연길시의 인구를 넘어서는 거대한 집단이다. 그러나 절재다수가 어렵고, 힘들고, 더럽고, 이른바 3D업종, 음식점, 가사도우미 등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 직종들이 나름대로 가치가 있겠으나 한마디로 말하자면 밑바닥에서 헤매고 있다. 그래서 재한조선족사회는 싸구려 취급을 받고 있다.

그리고 한국은 외국인 100만 명의 시대를 맞이했고 다문화사회라고 말한다. 100만 명 중 조선족이 절반을 차지한다. 그러나 2011년 한해 정부가 다문화지원에 퍼부은 돈이 2,800억이 되는데 조선족한테 배정된 금액은 고작 1,200만원뿐입니다. 이래저래 동포로서의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만날 남만 탓하고 살아갈 것인가?

재한조선족사회는 스스로 도약하여 가치를 높여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 땅에서 머리 들고 떳떳이 살아갈 수가 있다.

가치를 어떻게 높일까? 밑바닥 인생에서 탈피해 차원이 높은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즉 현재와 미래에 비전이 있는 유망직종에 종사해야 한다.

미래유망직종이 많지만 그 가운데서 조선족이 한국 땅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망직종이 곧 가이드이다.

조선족은 중국어를 잘하는 유리하고 훌륭한 무기를 갖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무기라도 써 먹지 못하면 폐물에 불과하다. 대동강이 팥죽이라도 곰방술을 들어야 먹는다. 가마목의 소금도 쥐어 넣어야 짜다는 속담이 있다. 재한조선족은 이젠 곰방술을 들 때가 되었고, 소금을 쥐어 넣을 때가 되었다.

지구촌이 점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관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한국 노태우 전 대통령의 어의를 맡았던 한성호 박사는 이런 말을 했다. “2015년이면 세계는 곧 중국인의 것이 될 것이다. 즉 해외 화인화교가 5,500만 명에 1억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세계를 누빌 것이니 지구촌은 중국인의 천하가 될 것이다.”

2011년 중국인관광객이 한국에 온 수는 220만 명이다. 조만간에 500만 명의 시대가 곧 도래 할 것이다. 중국은 한국과 거리도 가깝고, 비용도 저렴하고, 인민폐가 가치 높고, 문화적으로도 같은 한자와 유교문화권에 속해 있고, 한국은 예로부터 3천리 금수강산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한국이란 나라는 중국인에게 관광지로서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 화교문화권(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폴, 말레시아)이 한국에 몰려오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한국엔 중국어 가이드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시장원리로 말하자면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엄청 딸린다. 자격증만 있으면 취직은 걱정 안 해도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가이드 하려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차를 운전하려면 면허증이 있어야 하는 것과 같은 도리이다.

유망직종의 면허를 따려면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투자는 물질양면으로 이뤄져야 한다. 즉 학비를 투자하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시간투자는 결국 정신투자이다. 정신투자는 곧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다른 말로 바꿔하면 노력이겠다. 세상에 노력하지 않고 이뤄지는 일은 결코 없다.

가이드시험은 국사, 자원해설, 개론, 법규 등 네가 과목이 있다. 학습시간은 5개월이며 해마다 4월과 9월 두 기에 나눠 시험이 있다. 노력만 하면 자격증을 충분히 취득할 수 있다.

가이드 하려면 열정이 높아야 하고, 눈치가 빨라야 하고, 화술이 좋아야 한다. 이것이 가이드자격의 3대 자질이다. 이 3대 자질을 갖춘 재한조선족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하여 돈도 벌고 가치도 높여 떳떳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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