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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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열공급 "악덕" 기업에 살손을 대야
2012년 12월 13일 10시 26분  조회:10311  추천:11  작성자: 박정일

요즘 연길시는 물론 연변의 허다한 지역에서 열공급문제로 인한 원성이 고조되고있다. 일년도 아니고 몇년간 지속되는 열공급문제는 이젠 사회적인 불만으로 야기되고있어 심히 우려된다.

언젠가 겨울철열공급은 집중열공급이란 카드를 들고나왔다. 돈개나 있는 개인들이 구역구역을 도맡으면서 이들은 백성들의 집안 열온도를 좌우지하는 "지주"로 되였다. 이들의 온도조절여부에 따라 백성들의 집안온도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열공급은 동북지역에서 백성들이 가장 관심하는 문제다. 정부가 소위 공용시설이라고 부르는 집중열공급이 개개인들의 손에서 돈벌이 업체로 리용된다는것은 정말로 문제가 있다. 실제로 개인이 도급맡은후부터 터져나오는 문제들이 어디 한두건인가? 대부분 열공급업주들은 석탄을 절략하기 위해 열공급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겨울만 되면 백성들이 곳곳에서 아우성이다. 당하는 시민들이 집이 춥다고 열공급기업에 제기하면 기계가 고장났다거나 도관이 낡아서 그렇다고 하면 그뿐인데 이런 수준의 탐욕자들에게 공용시설경영을 맡긴다는건 발달국가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더욱 기막히는것은 열공급회사의 책임감이다. 돈을 받아갈때는 언제까지 안내면 열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돈을 받아간후면 나몰라라 하는것이다. 일단 돈을 받은후이면 백성들이 추워 아우성쳐도 관계하지 않는것이다. 오죽하면 추워서 집을 팔고 이사까지 하겠는가?

지금은 관계기관이 말해도 소용없고 언론이 말해도 소용없고 정부가 말해도 소용없다.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낼돈은 다내고도 추위에 떨어야만 하는 백성들은 구경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른 사회는 공평과 정의를 기반으로 한다. 공평과 정의가 상실하면 사회는 악덕이 판치는 사회로 전락하고만다. 열공급비를 딱딱 받아가면서도 열공급은 제대로 하지 않은 기업들이 그래 악덕기업이 아니고 뭔가? 이런 악덕기업을 다스리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하는 정부는 또 뭔가?

열길시 룡화국전열공급회사의 열공급지역이 되고있는 하남 열공급중개소는 집중열공급을 도맡은 지난해부터 기계가 고장났다고 하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리못하고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은 12도 정도의 열을 공급하고있다. 12도라는 개념은 실지 열공급이 중단된 셈이다.  

이곳 주민들이 관계기관, 물류업계, 언론사, 정부에 그렇게 반영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만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있다. 즉 사회의 불공정, 부패, 무능으로 질타가 쏟아지는것이다. 이런 현상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만연된다면 우리가 말하는 공평과 정의는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게 된다는것을 정부관료들은 알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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