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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석기】소순강이 나를 부른다 (2)
2008년 03월 29일 08시 17분  조회:4133  추천:144  작성자: 두만강수석회
【탐석기】

                    소순강이 나를 부른다 (2)


     또 금요일이다
. 수업이 없는 날이라 아침식사를 마치고 서성이는데 선참 떠오르는것이 소순강이다. 옳지, 오늘은 소순강탐석에 나서보는거다, 마음이 벌써부터 둥둥 뜬다. 력사의 강소순강이 나를 부르고 있었다.

경원아, 우리 밖에 나가 볼까?”

어디로?”

소순강에 가자.”

소순강?”

아들애는 일순 어정쩡하다가 순황묘 있는 곳이라고 하자 좋아서 어쩔바를 모른다. 우리는 배낭이요, 먹거리를 챙겨가지고 월수대 서대문가에서 106선 시내뻐스에 올랐지만 아차 할때는 이미 늦엇다. 우리는 동남방 30리밖 평수진까지 갔다가 다시 116선뻐스에 올라야 했다. 116선이나 136선 뻐스는 소흥에서 소흥현 평수를 지나 34킬로메터 떨어진 소흥현 왕단진까지 곧추 달리고 있었다.

중국력사속 삼황오제중의 한분이신 순황의 순황묘는 왕단진 경내에 자리잡았고 순황제의 발자취가 어린 소순강은 순황묘를 감돌아 흐른다. 우리 부자간은 왕단진에서 다시 소형뻐스를 잡아타고 5~6리 쯤 동남으로 달려서야 순황묘가의 소순강 돌밭에 이를수 있었다. 아들애는 소형뻐스가 왕단진을 벗어나자 벌써부터 흥분에 잠기더니 먼저 다녀간 날이 2007 12 8일이라고 찍어말한다. 어려서부터 요일신동으로 불리우리만치 수자와 기억에 남다른 아들애였다.

어언 근 넉달전의 일이다. 아들애가 말하는 128일에 나와 안해, 아들애 셋은 순황묘를 답사하다가 순황묘가를 흐르는 소순강에서 수석한점을 주어든적이 있었다. 그래서 소순강이 다시 나를 불러 2008년 새해 첫날 첫 탐석지로 소순강을 잡아보았는데 순황묘쪽이 아닌 왕단지 쪽 소순강 다리우 구간에서는 수석의 사촌도 잡아볼수 없었다.

그러던 오늘 순황제의 순으로 된 소순강은 나를 불렀지만 순황님은 다시 수석을 하사하지 않았다. 나는 아들애를 데리고 왕단쪽으로 소순강을 거스르기 시작했다. 날씨가 물쿠면서 아래우 내의를 벗어야 했다. 아들애는 돌밭을 걷기가 말째여서 자주 얼굴을 찡그린다.

그렇게 산구비를 돌고 또 하나의 희한한 돌밭을 만났지만 수석은 그림자도 없다. 수석산지가 아니였다. 정오를 넘어서는 시점이라 우린 갖고간 와하하 팔보죽과 과자류, 음료로 점심을 에때웠다. 쉬면서 보노라니 가까이 왕단진을 둘러싼 주위산들이 한폭 또 한폭의 풍경화를 방불케 한다. 그 모습에 취해 사진찍노라니 시간이 가는것도 모르겠다. 그때에야 나는 순황묘가 왜 왕단진 동남가 소순강 동쪽켠에 있겠는가를 알것 같았다. 순제의 자로 된 소순강이 참 의미가 깊다고 느껴졌다.

봄꽃들이 다투어 피여나는 3월이 좋아 나는 소순강을 가로막은 소형땜우를 걸어보았다. 소순강가의 살구꽃이며 배꽃이며 유채꽃이며 대나무숲이며 물결치듯 안기여드는 멋이 좋았다. 그속에 시간은 오후 1시를 넘어서고 우리는 오후 5시반 생일행사로 귀로에 올라야 했다. 소순강을 따라 왕단진으로 몇리 걸어야 했지만 기분은 마냥 봄날에 젖어들었다.

                                         (2008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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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리함
날자:2008-03-31 22:09:03
우리 신철호님~~좋소~~
1   작성자 : 신철호
날자:2008-03-30 11:44:37
사진을 보면서 탐석을 상상합니다. 볼수록 점점 수석이 그리워지고 동행들이 그리워집니다. 수석을 얻었으면 모짝 사진으로 올려주십시오. 눈요기라도 해야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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