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얼음 온난화로 33년만에 절반 이상 녹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7일 09시58분    조회:6500
1980년대 대비 54% 줄어…한반도 18배 얼음 '증발'

美기관 "충격적 결과"…해수면 상승·태풍 등 영향

 북극해의 얼음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33년만에 절반 이상 녹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작년 지구는 인류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10위 내에 들 정도로 더웠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52개국 과학자들과 공동 연구를 거쳐 이런 내용의 '2012년 기후상태' 보고서를 최근 인터넷에 공개했다.

7일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 해빙(바닷물이 언 얼음)의 작년 9월 최소 관측치는 132만 제곱마일로 1980년 수치(290만제곱마일)의 45.5%에 불과했다.

이 기간 사이에 줄어든 북극 해빙은 158만 제곱마일(약 409만2천㎢)로 33년 사이에 한반도의 18배 또는 미국 면적의 약 42%에 달하는 얼음이 사라진 셈이다.

NOAA는 작년 북극 얼음의 최소 관측치는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작았다고 전했다. 종전 최저치였던 2007년의 161만 제곱마일과 비교해서도 약 18% 더 줄어들었다.

북극 지역은 위도가 낮은 남쪽 지역보다 약 두배의 속도로 따뜻해지고 있다.

작년 미국 알래스카 최북단의 영구동토 기온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북극권의 그린란드는 작년 7월 11∼12일 땅을 뒤덮은 대륙빙하의 97%가 녹기 시작했는데 이 비율은 예년 평균치의 무려 4배에 달했다.

캐스린 설리번 NOAA 국장대행은 "이번 결과는 충격적이고 우리 지구 전체가 더워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2012년은 인류가 19세기 초중반 기상관측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이후 역대 10위 내에 들 정도로 기온이 높았다. 기록 기준에 따라 역대 8∼9위 수준이라고 NOAA는 밝혔다.

온난화의 원인으로 흔히 지목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도 계속 늘었다. 화석연료 소비와 시멘트 생산에 따른 탄소 배출량은 작년 9.5±0.5 페타g에서 작년 9.7±0.5 페타g으로 증가하면서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페타g은 1천조g을 뜻한다.

기후 온난화로 극지방 얼음이 녹으면 해수면이 증가하고 세계 각지에 태풍과 가뭄 등 자연재해가 느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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