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왜 잘못을 저지른 뒤 꼬리를 축 늘어뜨리는 걸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20일 07시52분    조회:3301
(사진 이미지투데이) © News1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주인만 보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던 개가 어느 날 꼬리를 축 늘어뜨린 채 다리 사이에 끼워 넣었다면? 한 외신이 개가 꼬리를 축 늘어뜨리는 이유를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개가 꼬리를 늘어트려 뒷다리 사이에 끼우는 행동은 문제를 일으킨 뒤 보내는 '사과의 신호'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개가 주인이 싫어하는 행동, 즉 사고를 저지른 뒤 부끄러움과 미안한 마음을 꼬리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말로 사과할 수 없는 개들이 꼬리를 이용해 '사과의 인사'를 하는 셈이다. 

이 행동의 시발은 개가 늑대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늑대들은 그들의 집단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우두머리에게 '순종적인 행동'의 일환으로 꼬리를 내렸고, 이것이 지금의 개에게 전해내려 온 것이다.

미국 뉴욕 시립대학교의 생물학자인 네이선 렌츠 교수는 "무리에서 무시를 당하거나 고립되는 것은 늑대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면서 "그 행동이 지금의 개들에게까지 이어져 자신의 잘못으로 가족들에게 추방당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사과의 인사' 자세를 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렌츠 교수는 개들의 이러한 행동을 '상당히 수준 높은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 News1
개들의 사고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은 이전 연구들을 통해서도 밝혀졌다. 개들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정직하고 순종적이지 않으며, 개는 인간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꾀를 부리고 교묘하게 사람을 조종한다는 것이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에서 개 인지력을 연구하는 마리안느 허버레인 박사는 개가 사람을 속일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자신의 개들이 마당에서 함께 뛰노는 모습을 본 뒤 시작된 연구였다. 

연구 결과, 개는 자신에게 소시지를 줄 가능성이 큰 사람인지 아닌지 계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숭이 같은 다른 동물들은 여러 번 반복해야 익힐 수 있는 능력이다. 

허버레인 박사는 "개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상대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개가 상대에 따라 행동을 달리하고, 기술적인 속임수를 사용한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최근 공중에서 촬영한 간쑤(甘肃) 산단쥔마장(山丹軍馬場)부터 칭하이(青海) 다퉁(大通) 구간의 치롄산맥(祁連山脈) 경관. 종횡으로 뻗은 치롄산맥은 은빛으로 단장되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아끼지 않는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답다. 치롄산맥은 칭하이성과 간쑤성의 교차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서부의 주요 산...
  • 2017-04-19
  • 4월 15일, 선거강남(仙居江南)모란원의 수만포기 화려하고 산뜻한 모란꽃이 활짝 피어났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에 찾아와 모란꽃을 감상하고 촬영했다. 원문 출처:저장온라인
  • 2017-04-18
  • 사월은 그야말로 봄날의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최근 한 동안 창장싼샤(長江三峡)의 하나인 취탕샤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맞이했다. 높은 계곡에 호수를 끼고 있는 예로부터 험준하기로 소문난 취탕샤는 창장 물이 불어 오를 때마다 또 다른 장엄한 광경을 이룬다. 신화넷
  • 2017-04-14
  • 4월 9일 ‘아시아별자리'애완견대회가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에서 개최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국가에서 온 애완견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 2017-04-11
  • 4월 5일,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에서 판다 “출리나(竹莉娜)”가 실외에서 장난치고 있다. 방금 태어난지 7개월밖에 안되는 판다 “출리나”는 5일,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에서 관광객들과 정식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출리나”는 2016년 8월 30일에 출생했고 마드리동물원에서 태어난 ...
  • 2017-04-07
  • cctv웨이보에 의하면 친링(秦岭)푸핑(佛坪) 판다 야생화 훈련기지에 있는 7살 짜리 갈색 판다 치자이는 현재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갈색 판다 생체이다. 꽃 피는 화창한 봄날, 판다계에서 유일하게 “컬러 사진”을 가지고 있는 치자이가 탐스럽게 먹이를 먹고 있다. 원문 출처:국제온라인
  • 2017-03-31
  • 3월에 접어들면서 남중국해에 봄기운이 만연하다. 남중국해의 봄은 겨울과 여름의 계절풍이 전환되는 시기이자 남중국해 과학고찰의 ‘황금기’이다. 1달여 동안 중국 과학자들은 3번에 걸쳐 남중국해 북부 해역에 대한 탐사 임무를 완수했다.   봄에 펼쳐진 광활한 남중국해, 비록 울긋불긋한 풍경을 감상...
  • 2017-03-27
  • 최근 충칭동물원에서는 세마리의 새끼 판다를 위해 명명식을 가지고 각각 “위바오(渝宝)”, “위베이(渝貝)와 “량웨이(良月)”로 이름 지었으며 이날 관광객들과 만났다. “위바오(渝宝)”, “위베이(渝貝)”는 남녀 쌍둥이로 2016년 7월 11일에 태어났고 “량웨이(良...
  • 2017-03-24
  • 3월 18일, 충칭(重慶, 중경)시 양자핑(楊家坪) 동물원에서 새끼 자이언트 판다의 명명식이 열린 가운데, 새끼 자이언트 판다 3마리가 정식 이름을 얻게 되었다. 동물원은 인터넷 공모와 투표 코너를 통해 선정한 ‘위바오(渝寶)’, ‘바오베이(渝貝)’, ‘량웨(良月)’라는 이름을 새끼 자이...
  • 2017-03-21
  • 3월 6일, 지린성(吉林省) 지린시(吉林市) 룽탄구(龙潭区) 우숭다오(雾凇岛) 관광 지구에 이른 봄 무송 경관이 나타났다. 무송이 펼쳐진 우숭다오는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촬영/신화사 기자 주젠룬(朱建伦)] 원문 출처:신화사
  • 2017-03-09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