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나이로 800살…구글이 찾아낸 늙지않는 ‘두더지쥐’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29일 21시56분    조회:3245
벌거숭이두더지쥐. [Thomas Park/University of Illinois 제공=연합뉴스]
 
아프리카에 사는 벌거숭이두더지쥐(naked mole rat)라는 동물이 죽을 때까지 늙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인간수명 연구 분야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생명과학 연구개발(R&D) 회사인 캘리코는 벌거숭이두더지쥐 3000여 마리를 35년간 사육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2013년 설립된 캘리코는 인터넷 기업 구글의 생명과학 연구개발(R&D) 계열사로 구글이 비밀리에 진행해온 인간수명 연장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아프리카에 사는 땅속 동물이다. 이 동물은 몸길이 8cm에, 몸에 털이 거의 없다. 최대 수명은 30년으로 몸집이 비슷한 다른 쥐 종류의 5~10배에 이른다. 사람으로 치면 800살쯤 사는 셈이다. 
  
심지어 질병에 걸려도 통증을 느끼지 않고, 산소가 없어도 18분을 견딘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은 고령일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곰퍼츠의 사망률 법칙'을 따른다.   
  
이에 따라 사람은 30세 이후 사망률이 8년마다 두배씩 늘어난다.   
  
하지만 캘리코 연구진의 사육결과에 따르면 벌거숭이두더지쥐는 특이하게도 이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연구진은 이 동물이 번식 가능할 정도로 성숙한 후에도 사망률이 하루 1만 분의 1 미만으로 꾸준히 유지됐다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버펜스타인 박사는 "벌거숭이두더지쥐는 노화 징후가 거의 없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생식이 가능할 정도로 성숙하는 데 걸린 시간의 25배가 흘러도 사망 위험이 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장수와 노화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생명과학·의학 분야 오픈 액세스 저널 '이라이프'(eLife)에 실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인민망 한국어판 3월 30일] 하이난(海南) 창장(昌江)에서 매년 2-3월은 목면화(木棉花)가 만발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는 시기이다. 이른 아침 안개에 둘러싸인 창장 변, 안개 속에 드문 드문 모습을 드러내는 불꽃 같은 목면화의 모습이 선계와 같은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
  • 2016-03-30
  •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8일] 15일 오후, 후베이 허우허(後河) 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서 암수 금계(錦鷄)의 모습이 또 한 번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금계는 20여 마리에 달한다. 금계는 천성적으로 민첩하고 사람을 두려워하여 대부분 무리를 지어 활동한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는 그 무리가 30여 마리에 달하기...
  • 2016-03-18
  • 백두산호랑이 자매 '알콩이'와 '달콩이'가 6일 오후 대전동물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알콩이와 달콩이는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엄마 '연지'와 아빠 '계룡' 사이에서 태어났다. 새끼호랑이 자매는 백두산호랑이로 불리는 시베리아호랑이 혈통이다. 계룡이는 이 동물원에서 6년 전 태어났고 ...
  • 2016-03-06
  •   동북망 캡처 세계 10대 멸종 위기 동물인 야생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둥베이후·東北虎) 모습이 최근 중국 동북지방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30일 중국 인터넷 사이트 동북망(東北網)에 따르면 최근 헤이룽장(黑龍江)성 훙더우산(紅豆杉) 자연보호구 내 야산에 설치된 멸종위기 동물 모니터링 카메라에 백두산 호...
  • 2016-01-30
  • 새끼 북극곰이 난생 처음으로 세상 구경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사진작가조차 이토록 귀여운 장면을 포착할 줄은 몰랐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자연 전문 사진작가 데이지 길라디니(Daisy Gilardini)가 캐나다 와푸스크(wapusk)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와푸스크 국립공원은...
  • 2016-01-21
  • 새해를 맞아 마치 신년 소원을 비는 듯 두 손을 고이 모은 아기 북극곰의 모습이 시선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알라스카 주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캐나다 여성사진작가 미시 맨델(49)이 알라스카 주의 외딴 도시인 카크토빅 인근을 여행하던 도중 촬영...
  • 2015-12-30
  • 어두운 심해에서 빛을 발하는 희귀 '랜턴상어'의 신종이 확인됐다.   최근 미국 태평양 상어연구소 측은 5년 전 포획된 45cm 길이의 랜턴상어(Lanternshark)를 분석한 결과, 신종으로 밝혀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인 상어와는 반대로 덩치가 작은 이 랜턴상어는 온몸이 기름을 바른듯 까맣...
  • 2015-12-30
  •   좀처럼 산채로 발견되기 어려운 대왕 오징어가 수면을 가르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야마(富山) 만의 한 항구에서 붉은색을 띤 대왕 오징어 한 마리가 포착됐다.   대왕 오징어 몸길이는 4m에 몸통 굵기는 1m 정도로 측정됐...
  • 2015-12-28
  • [스포츠서울] 영화 35도에서 만들어낸 '얼음 무지개'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불타는 무지개' 또한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일리노이주 벨빌에 사는 베키 본 더닝이라는 여성이 아프리카 자메이카에서 촬영한 놀라운 사진을 공개했다. ...
  • 2015-12-28
  • 유럽 전설에 나오는 ‘청춘의 샘’과 연금술계 문헌에 등장하는 ‘현자의 돌’, 그리고 중세 전설로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에 쓴 ‘성배’는 모두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이런 비슷한 능력을 지닌 생명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 2015-12-28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