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3주 넘게 타고 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4일 08시48분    조회:1739

파일 [ 1 ]

"G7서 논의를" 국제사회 우려에… 브라질 대통령 "내정 간섭 말라"


지구 산소의 20% 이상을 생성하는 세계 최대 열대우림 아마존에서 지난달 말 발생한 산불이 3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아마존 화재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아마존 문제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해야 한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아마존 전체 면적의 60%가 속한 나라인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 같은 우려가 "주권 침해"라며 맞서고 있다.

맨땅 드러난 아마존 숲 - 미국의 우주기술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15일(현지 시각) 촬영한 브라질 서부 포르투벨류 인근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의 위성 사진. 사진 가운데 흰 연기의 오른편은 원래 숲이었지만, 화재로 맨땅이 드러났다. /AP 연합뉴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아마존에서 발생한 화재는 3만91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아마존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약 2700㎞ 떨어진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상공을 덮기도 했다. INPE에 따르면 올해 1~7월 화재로 사라진 아마존 삼림의 면적은 3440㎢를 넘는다. 서울 면적(605㎢)의 6배에 가까운 삼림이 7개월 만에 사라진 것이다.

기상학자들과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아마존이 건조해졌고, 열대우림이 지속적으로 파괴돼 산불이 대형화했다고 지적한다. 특히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후 가속화한 아마존 개발 정책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극우 성향으로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그는 영농·광산업계의 강력한 지지를 업고 올해 1월 취임한 뒤 아마존 환경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를 허물었다. 환경보호구역 해제, 국립공원 민영화, 아스팔트 도로 확충 등의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화재는 상당 부분 개간을 위한 인공적 방화로 추정되는데, 환경단체들은 보우소나루 정부의 묵인하에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리나 시우바 전(前) 브라질 환경장관은 아마존 난개발에 대해 "현 상황은 반(反)국토, 반인륜 범죄"라고 지적했고, 현지 언론 리우타임스는 "보우소나루는 아마존을 이윤 창출의 원천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 아마존 화재 사진을 올린 뒤 "말 그대로 우리의 집이, 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불타고 있다"며 "이것은 국제적인 위기"라고 했다. 영미권 외신들은 "보우소나루 재임이 곧 세계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뉴욕타임스) "지구의 허파가 회복 불가능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가디언)고 보도했다.

보우소나루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서방 국가들이) 브라질 주권을 침해하려 한다"며 "이는 식민지 시대 정서"라며 반발했다. 그는 "우리는 화재를 진압할 자원이 없다"며 사실상 화재를 해결할 의지가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22
  • 훈춘시 하다문향 동방홍촌 촌민 우언계가 훈춘동북범국가급자연보호구관리국 마적달보호소에 그가 관리하는 포도원에 동북표범이 나타났다고 알렸다. 우언계의 소개에 따르면 26일 점심 12시경, 집에서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던 그는 마당에서 개가 짖기에 밖으로 나갔는데 포도원에서 동북표범을 목격했다. 동북표범...
  • 2018-09-28
  • 11일, 연길시 룡산공룡화석 16호 화석지점에서 새로운 악어형류 두개골화석이 발견되였다. 중국과학원 고대척추동물과 고대인류연구소 고대생물동물 학자인 서성은 이번에 발견한 악어형류 두개골화석은 매우 완전히 보존된 상태인데 개체적으로 볼 때 전에 발견되 악어형류 화석보다 크다면서“현재  악어형류 ...
  • 2018-09-18
  • [한겨레] [애니멀피플]양 160마리 사냥, 퓨마의 ‘과잉살해’ 수수께끼 손쉬운 먹이가 한꺼번에 닥치는 특별한 상황이 초래 폭풍우 때 잦아…농부들 피해 과장, 과잉 전파되기도 미국 몬태나주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야생 퓨마. 가축을 많이 죽여 농부와의 갈등이 심하다. 미국 국립공원국 제공살생을 ...
  • 2018-08-15
  • 최근 장시(江西)성 신위(新余)시 셴뉘후(仙女湖)구 첸양(鈐陽)판사처(辦事處) 바이톈(白田)촌에 위치한 모 뱀사육장에서 코브라 새끼가 부화하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훔쳤다. 뱀사육사 리시야(李細芽) 씨는 현재 사육장에는 알 5000여 개가 부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뱀의 부화 주기는 1달 정도이며 성공률...
  • 2018-08-09
  •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에서 인공번식으로 태어난 백두산호랑이가 서울 면적 25배에 달하는 국가공원에 방사될 예정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1일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신문 등에 따르면 장광순(姜廣順) 중국 국가임업초원관리국 고양이과동물연구센터 상무부주임은 "2050년까지 중국 야생 호랑이 ...
  • 2018-08-02
  •   승덕피서산장 및 주변 사찰에서 250여개의 공룡족적 발견   최근, 중국지질대학(북경)고생물전문가 형립달은 팀을 이끌고 세계문화유산 피서산장 및 주변 사찰 풍경구에서 한차례 ‘공룡족적’ 탐색, 발견의 탐사활동을 진행했다. 탐사를 거쳐 전문가들은 피서산장 및 주변 사찰 풍경구내에서 여러 ...
  • 2018-08-02
  • 동북표범은 33마리   7월 29일은 여덟번째 ‘세계 호랑이의 날’이다. 훈춘에서는 ‘동북범 보호에 우리가 나선다.’는 테마로 선전 활동을 조직했다.   훈춘시 정부와 림업부문에서 주최한 이날 활동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동북범의 생존 현황과 동북범표범국가공원의 설립 의의, 목표를 알...
  • 2018-08-01
  • 마이클 만 펜실베니아대 교수 지적 지구온난화의 충격 실시간 진행 중 이번 여름이 그 증거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트 북쪽 샤스타 카운티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확산하며 검붉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구촌에서 전례없는 폭염과 홍수, 산불 등 재난이 이어지는 상황을 두고 &...
  • 2018-07-28
  • 훈춘삼림공안국 경신파출소는 일전, 촌민으로부터 ‘범 출몰 ’관련 신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 감정 결과 동북표범이 나타난 것으로 판정됐다. 목격한 촌민에 따르면 반석진 동남산근처 밭에서 해가 진후여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범’두마리가 목격자네 집 닭한마리를 먹어치우고는...
  • 2018-07-16
  • 7월평균 강수량의 3배를 쏟아내 【구라시키=AP/뉴시스】폭우가 쏟아진 일본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에서 8일 주택들이 물에 잠겨 있다. 2018.07.0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남서부의 최근 폭우로 8일 오후 8시 현재 사망 75명, 생사불명 실종 61명이라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
  • 2018-07-08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