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 원정 중 15cm 얼음 깨져…8m 아래 바다로 트럭 추락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29일 13시00분    조회:770

파일 [ 1 ]

주민 “무책임한 환경오염” 공분
트랜스글로벌 차량 원정대의 원정 경로 및 사고 지점. 이미지 CBC.
캐나다 북부 누나부트주 극지에서 자동차로 극지 탐험에 나섰던 차량 한 대가 얼음 속으로 빠져 바다에 가라앉고 말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차량 6대가 함께 나선 트랜스글로벌 자동차 원정대다. 원정대원은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아이슬란드인 등이었고 캐나다 현지 주민을 고용했다. 이용한 차량은 개조한 포드 F-150 트럭이다.
 
지난 3월 23일 이 중 두 대가 먼저 목적지인 레졸루트만을 방문하고 케임브리지만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탈로요크마을 북서쪽 240km 지점에서 한 대가 커다란 소리를 내며 얼음 속에 빠져들어 갔다. 탑승했던 네 명은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다른 트럭은 혹시 얼음이 깨질까 두려워 짐을 모두 내려놓고 트럭 안에서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이튿날 구조 헬기로 이들은 모두 구출됐다. 이들은 “며칠 전 원정 시작 때 얼음 두께 측정기로 측정한 값을 믿고 방심한 실수”라고 인정했다. 얼음 두께는 15cm로 무척 얇았다고 한다. 며칠 뒤 조사해 보니 트럭은 8m 아래 옆으로 가라앉아 있었다. 트럭에는 연료가 반 정도 남아 있던 상태였다. 


캐나다 극지 탐사 도중 바닷속에 가라앉은 개조한 포드 F-150 트럭. 사진 에밀 그림슨.
인근 주민 사냥꾼 협회 담당자는 “우리는 땅에서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농부가 아니라 수렵채집민입니다. 사냥감이 깨끗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곳을 최대한 빨리 치워 주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원정대는 물속에 빠진 트럭을 회수할 계획은 없는 상태였으나, 현지 법률에 따라 큰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원정대는 이번이 육지에서부터 북극권까지 최초로 차량으로 완주한 원정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번 원정은 더 큰 원정을 위한 훈련이었다고 하는데, 2023년에는 남미 남단에서 출발해 북극을 경유, 이어 그린란드→유럽→아시아→아프리카→남극→남미로 1년 반 동안 차량 세계 일주를 시도할 계획이었다.


트럭이 빠져 가라앉은 부분. 44인치 타이어 하나가 떠올라 있다. 사진 에밀 그림슨.
월간산 2022년 6월호 기사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22
  • 방역당국,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는 없다고 밝혀 고양이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당국이 집단감염 사례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반려동물은 경남 진주 국제기도...
  • 2021-01-24
  • 최근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동물원에서 고릴라 여러 마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였다. 이는 세계에서 영장류 동물의 첫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감염래원은 아직 확인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큐알코드를 스캔하여 보시거나 “央...
  • 2021-01-14
  • 암컷 참대곰 “새별”은 1982년 8월 사천성 야안시에서 태어났다. 2019년 말까지 “새별”은 총 153마리 새끼를 낳았다. 그중 125마리가 생존해 있고 세계 20여개 나라와 지역에 각기 살고 있다.        중경동물원이 21일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최장수 사...
  • 2020-12-23
  •        겨울의 흑룡강 동북호림원에서는 삼삼오오 무리를 이룬 동북호랑이들이 눈밭에서 뒹굴며 장난을 치거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리기 놀이를 하고 있다. 하아얀 눈속에서 귤색 모피는 유난히 눈에 띄고 건장한 몸매를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   관광객을 태운 관광차량을 보자 장난끼 다분한 두 ...
  • 2020-12-17
  • 지구온난화로 영구동토층이 녹고 있는 북극.photo 뉴시스 북극의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수천, 수만 년 동안 잠들었던 미지의 미생물들이 자연스럽게 깨어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구동토에는 적지 않은 양의 유기체가 얼어 있는데, 이 유기체가 호흡하면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형태로 온실기체를 마구 내뿜어 ...
  • 2020-12-17
  • 폭발 피해 지하실로 대피한듯…부자와 노예 추정 이탈리아 나폴리 남동부의 폼페이 유적지에서 발견된 두 남성의 유해 약 2천년 전 화산 폭발로 소멸된 이딸리아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두 남성의 유해가 거의 온전한 상태로 발굴됐다고 가디언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고고학공원은 폼페...
  • 2020-11-23
  • 경주용 비둘기 경매 전문 사이트에서 벨지끄의 "뉴킴"이라는 암컷 비둘기 경매가 치렬하게 진행됐다. 현재까지 이 비둘기의 가격은 132만 유로, 인민페로 약 1030만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아만다"라 불리는 경주용 비둘기의 락찰가 125.2만 유로를 초과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뉴킴"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비둘기...
  • 2020-11-17
  • 11월 10일, 훈춘시 한 시민은 길가에서 차를 몰다가 몸집이 큰 야생 동북호랑이 한마리를 발견했다. 이 호랑이는 옆에 아무도 없는 듯이 꼬리를 흔들며 유유히 길가를 산책했는데 눈앞의 차량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사업일군의 검증에 따르면 이것은 9일 내에 발견된 두번째 동북호랑이라고 한다.   호랑...
  • 2020-11-17
  • 전세계에 7∼8 마리만 생존 추정…"일반적인 야생호랑이들과 완전히 달라" 검은 호랑이  전세계적으로 인도의 정글에만 7~8마리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희귀한 검은 호랑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6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수멘 바지파에(27)은 최근 인도 오리사주 동부에서...
  • 2020-11-06
  •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사자도 못 건드는 타조알 삽화 얼마 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넓은 이마에 앉은 파리가 일약 ‘스타’가 됐다. 대통령 선거를 위해 TV 토론을 하는 펜스의 이마에 2분 3초나 ‘무엄하게’ 앉았기 때문이다. 초강대국의 부통령도 파리는 어쩌지 못하는 모양이다...
  • 2020-10-1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