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머리 둘 ‘샴쌍둥이’ 뱀 발견…“야생에선 생존 힘들 듯”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4일 05시57분    조회:13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애니멀피플]
목까지는 독립해 서로 반대 방향 가려다 엉거주춤하기도
부화 10일 된 가터뱀…발생과정 이상 또는 중복수정 추정
상어·거북·고양이도 ‘머리 둘’ 개체 발생…뱀이 가장 잦아
미국 네브래스카에서 발견된 생후 10일쯤 지난 머리 둘 달린 가터뱀. 크레이그 챈들러, 네브래스카-링컨대 제공.

지난 4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클레이 센터에서 조수아 마셜은 여자친구의 정원을 청소하고 있었다. 화덕 근처의 통나무를 들어 올렸는데 밑에서 작은 뱀 2마리가 나왔다. “별로 놀랄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재빨리 달아나지를 못했다. 자세히 보니 머리가 둘 달렸다”고 희귀한 머리 둘 달린 뱀의 발견과정을 밝혔다.

그는 뱀을 단지에 담아 지역 야생동물 당국에 문의해 네브래스카-링컨대에 보냈다. 뱀을 전달받은 이 대학 데니스 페라로 자연자원대 교수는 보도자료에서 “머리 둘 달린 뱀은 10만 마리에 한 마리가 나올 정도로 드물다”며 “20년 이상 연구실에서 일했지만 이런 뱀을 보기는 두 번째”라고 말했다.

뱀의 크기는 5㎝가량으로 태어난 지 10일쯤 된 가터뱀이었다. 가터뱀은 북·중미에 흔한 고유종으로 독이 없는 중·소형 뱀이다.

머리가 둘 달린 뱀이 태어나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배아의 발생과정에서 제대로 분열이 이뤄지지 않거나 무리 지어 짝짓기를 하는 가터뱀의 생식 과정에서 한 난자에 두 정자가 수정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암컷 한 마리를 많은 수컷이 공처럼 에워싸는 가터뱀의 독특한 짝짓기 행동. 오리건 주립대,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이 뱀은 다른 기형 뱀과 달리 머리와 함께 목까지 독립해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페라로 교수는 “통상 머리 둘 달린 뱀은 한 쪽 머리가 움직임을 지배한다”며 “이 뱀은 목이 둘이라 어느 쪽도 지배적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머리 둘 달린 가터뱀이 야생에서 생존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리 하나가 한쪽으로 가려 하면 다른 머리가 다른 방향으로 가려 해 꼼짝달싹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 뱀은 목과 함께 척추도 1㎝쯤 분리돼 있는데 어느 쪽 척추가 몸을 조절하는지는 불분명하다. 페라로 교수는 “뱀이 아직 너무 어려 엑스선 촬영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데니스 페라로 네브래스카-링컨대 교수가 샬레에 담긴 머리 둘 달린 뱀을 사육 상자로 옮기려 하고 있다. 크레이그 챈들러, 네브래스카-링컨대 제공.

그는 연구실에서 뱀을 더 기르면서 추가적인 관찰과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엔 머리 둘 달린 뱀의 신경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생존했는지, 어떻게 살아나가는지 등이 포함된다.

머리 둘 달린 동물은 뱀 외에도 상어, 거북, 새우, 고양이 등에서도 발견됐는데 뱀에서 가장 흔하다. 여전히 드물지만 파충류에서 이런 사례가 비교적 잦은 이유는 새끼의 수가 많은 데다 알의 형태로 온도 변화와 방사선, 오염물질 등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험실 사육 과정에서의 근친교배도 영향을 미친다. 포유류에서는 태어나기 전에 태아가 죽기 때문에 이런 기형이 비교적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580
  • "누구는 동물 같다, 누구는 귀신 같다고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사랑해요"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 사는 롤랜드(47), 테레사(28) 부부는 11개월 된 다섯째 막내 아이 미스클리엔을 현지 언론에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하리안메트로에 따르면 테레사는 미스클리엔을 낳고서 다음 날이 되도록...
  • 2022-04-16
  • 미국의 한 여성 교도소에서 동료 재소자끼리 성관계를 한 뒤 임신을 한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저지닷컴은 14일(현지시간) 뉴저지주(州)에서 유일한 여성 전용 교정시설인 에드나 메이헨 교도소 재소자 2명의 임신 사실이 확인돼 조사에 나선 결과 트랜스젠더 재소자가 아버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
  • 2022-04-16
  • 4급 사관 장곤을 기억하시나요?        지난해 7월 그는 급류 속에서 네명이나 구했지만 그중 한명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를 두고 그는 늘 자책했었다     3월 24일  장곤이 일등공을 수여받았다. 장곤은, “몇번이든지 상관없이  다시 그런 상황에 ...
  • 2022-03-29
  • 최근 국제학술지에 혀에 검은 털이 난 남성의 사례가 실렸다. [사진=JAMA Network] 최근 국제학술지에 혓바닥에 검은 털이 난 남성 사례가 보고됐다.   혀에 털이 난 자체만으로는 건강에 무해하며, 혀 위생에 신경을 쓰면 개선 역시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미국의학협회저널인 ≪자마 피부과학(JAMA Derm...
  • 2022-03-16
  • 지난 1월 돼지 심장을 심장병 환자 데이비드 베넷에게 이식했다. 사진은 수술 후 회복 중인 베넷(오른쪽). EPA=연합뉴스 인간 몸속에서 뛰던 '돼지 심장'이 2개월 만에 멈춰섰다.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가 결국 사망한 것.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매릴...
  • 2022-03-10
  • 최근 광동 주해의 열 살 소년의 전화 한통 덕분에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일가족 4명이 제때에 구조되였다.  네티즌들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10세 소년 가족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120에 전화 구조대와 소방대원 즉시 현장 도착    그날 저녁, 림 녀사는 집에서 갑자기 두통을 느꼈고 뒤이어 ...
  • 2022-03-08
  •     최근 한시기 한국의 코로나 감염사태는 아주 준엄하다. 의료자원이 긴장하기 때문에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확진 아기가 11개 병원으로부터 모두 입원치료를 거부 당해 최종 숨졌다.        일본텔레비죤방송국이 22일 보도한데 의하면 한국 코로나 감염사태가 지속적으로 만연...
  • 2022-02-25
  •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85)(왼쪽)과 마르타 파시나 하원의원(32). [사진출처 = 리베로 및 페이스북]이탈리아 정계의 '추문제조기'로 불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5) 전 총리가 32세 나이의 새 연인과 결혼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 '리베로' 등에 따르...
  • 2022-02-23
  • 외계인을 닮기 위해 문신과 성형으로 겉모습을 바꾼 프랑스의 한 남성이 이번엔 손가락을 잘랐다. 22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검은 외계인'으로 불리우는 앤서니 로프레도(32세)가 최근 왼손의 손가락 두개를 자른 뒤 손톱모양을 기이하게 만들었다. 로프레도는 ‘검은 외계인 프로젝트’란 ...
  • 2021-11-29
  • "더는 남자에 의존하고 싶지 않다"며 스스로와 결혼식을 올렸던 브라질 모델이 3개월 만에 이혼했습니다. "특별한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믿게 됐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지난 9월 자기 자신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브라질 모델 크리스 갈레라가 SNS를 통해 이혼을...
  • 2021-11-27
  •  11월 19일, 인터넷에 산동 제녕 북호구 금수화원 유치원의 한 교원이 점심 휴식시간에 한 남자아이의 입을 테이프로 막는 등 아이 학대 소식이 전해졌다. 기자가 현지 교육국으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이는 사실이고 관련 업무과에서 사건을 추적 처리하고 있다. 현지 경찰측도, 관할구 파출소에서 이미 ...
  • 2021-11-25
  • 사람 눈이 얼마나 예리할 수 있을가? 최근 절강성 가흥 해녕시 수사관 갈기봉은 하루만에 예리한 관찰력으로 용의자 두명을 잡았다             첫번째! 건강검진 받으면서 눈길 한번으로 용의자 식별   11월17일 아침  가흥 해녕시공안국 협석파출소 수사관 갈기봉과 동료는 병원...
  • 2021-11-25
  • 최근 하남 상구의 한 중학교 교원이 쓴 분필글씨가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이 선생님을  ‘걸어다니는 프린터’라고 찬양했다               미술교원의 분필글씨 프린터와 흡사해 10여가지 글자체의 판서 쓸 수 있어   동영상의 주인...
  • 2021-11-19
  • 요즘 은행 직원이 사사로이 고객의 1,200만원을 이체했는데 예금주(储户)가 80%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행 직원에게 저금증서 신분증 맡겼다가... 보도에 따르면 은행에 1,200만원을 저금한 정씨 녀사는 은행에서 주는 선물을 대리 수취해 주겠다는 은행 직원의 말을 듣고 그...
  • 2021-11-10
  • 순식간에 한 남자아이가 4층에서 떨어졌다. 산책을 하며 이곳을 지나던 리문군은 쏜살같이 달려가 맨손으로 아이를 받았다.  이 아슬아슬한 장면은 강서성 상요 파양현에서 발생했다.            감시 카메라를 보면 10월 9일 저녁무렵 상요시 파양현 로전 공업단지 내에서 누군가...
  • 2021-10-13
  • '제23회 중국 시후칭(西湖情)장미결혼식'이 6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각지 56개 민족 100쌍의 커플이 참가해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황쭝즈 기자 = '장미결혼식'에 참가한 신혼부부들이 6일 항저우 시후(西湖)관광구 융진차오(湧...
  • 2021-10-08
  • 떨어진 용기, 뜨거운 상태는 아냐… 자칫 어린이 다쳤을 수도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단지 안에서 길을 걷던 행인이 머리 위에서 떨어진 컵라면을 뒤집어쓰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2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단지 안 도로에...
  • 2021-08-26
  • [서울신문 나우뉴스] 결국 휴지조각이 버젓한 상품으로 출시됐다. 아르헨티나에서 일명 '메시의 콧물 휴지'가 독립 상품으로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피규어를 만들어 판매하는 한 회사가 출시한 이 상품은 리오넬 메시가 고별회견을 하며 휴지로 콧물을 닦는 사진을 배경 삼아 플라스틱으로 포장돼 있다. 플라스틱 ...
  • 2021-08-26
  •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아버지 명의로 채무를 진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전날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정총령·조은래·김용하)는 존속살해미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를...
  • 2021-08-2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