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감염' 공포… 최고 면역제 '잠'으로 잡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28일 08시47분    조회:9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하루 7시간 정도 푹 자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게티이미지 뱅크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은 우리 몸이 만드는 '공짜 면역력 증진제'다. 시간과 질만 보장되면 잠은 증진제를 넘어 보약이 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는 "충분히 푹 자면 면역체계 증진에 효과적"이라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힘은 잠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자는 동안 면역세포는 활성화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회복하느라 분주하다. 낮에 활동하면서 손상된 조직들을 복구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통해 몸을 강화하며, 신체 곳곳에 축적된 노폐물도 청소한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 능력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과 인슐린 분비가 감소해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이용제 교수는 "잠을 충분히 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할 때 T세포의 활성도가 큰 차이를 나타낸다"며 "수면의 양이나 질이 떨어지면 면역세포 기능이 떨어져 감염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는 "자는 동안에는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 사이토킨 분비량도 늘어난다"며 "적절하게 잠을 자면 급성기 면역반응도 원활하게 일어나 면역력을 지킬 수 있는 만큼 수면은 면역체계에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수면의 질과 양이 떨어지면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인천성모뇌병원 신경과 최윤호 교수는 "장기간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수면박탈은 만성염증을 유발한다"며 "이때는 감염병뿐 아니라 당뇨병, 죽상동맥경화증 등 만성질환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실제 카네기멜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총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8시간 이상이었던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2.94배 높았다"며 "잠자는 시간이 적으면 최대 5.5배까지 증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수면을 방해하는 질병까지 있으면 중증도는 심해진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사람 성인 5명 중 1명이 앓는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자는 동안 체내 산소공급량이 감소해 7시간을 자도 3~4시간 잔 것과 같다. 이때 면역력이 떨어져 폐렴 같은 호흡기질환에도 취약해지므로 적극 치료해야 한다.

◇면역력 증진 수면습관 7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려면 푹 자면 된다. 잠의 양과 질을 높이는 생활습관 '수면 위생'을 지켜야 한다.

①침대에서는 잠만=침실에서 TV· 스마트폰 등을 보면 뇌가 자는 곳이라 생각하지 않아 숙면을 취하지 못 한다. 침대는 가급적 잠을 잘 때만 사용하자. 이용제 교수는 "뉴스나 영상을 잠들기 전에 본다면 침실에서 최대한 먼 곳에서 보고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②22시에 자기=수면호르몬 멜라토닌은 22시~2시 사이에 분비된다. 이때 잠자리에 들면 다른 시간대보다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③자기 전 식사 금지=자기 3시간 전에 음식 섭취를 멀리해야 한다. 야식을 먹으면 자야 할 시간에 우리 몸은 음식을 소화해야 한다. 쉬어야 할 위장에게 야근을 시키는 셈.

④엎드려 자지 않기=잠을 잘 때는 똑바로 눕거나 옆으로 자는 등 자신에게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엎드려 자는 건 피해야 한다. 다른 자세보다 침구류에 있는 바이러스·세균들이 코나 입으로 쉽게 들어오기 때문.

⑤교감신경 자극제 술·커피 멀리=알코올과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하고 수면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잠들지 못하게 한다. 최윤호 교수는 "오후 3시 이후에는 커피, 홍차, 피로회복제 등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⑥몸 데우고 잠들기=잠이 들기 전에 우리 몸은 체온을 높였다가 천천히 떨어뜨린다. 강승걸 교수는 "이를 활용해 잠들기 2시간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⑦낮에 활동하고 밤에는 잠잠히=잠을 푹 자기 위해서는 생체시계가 작동해야 한다. 낮에는 햇빛을 충분히 쬐며 활동량을 늘리고, 밤에는 빛을 피하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용제 교수는 "낮에 햇볕을 쬔 만큼 세로토닌이 만들어지는데, 세로토닌은 밤이 되면 멜라토닌으로 바뀐다"며 "낮에 활발히 움직이면 잠이 잘 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 유대형 헬스조선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91
  •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니트를 두들겨주는 것만으로도 진드기의 약 70%는 죽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급속도로 추워지면서 보관해둔 두꺼운 니트류, 겨울 침구 등을 꺼내야 할 때가 왔다. 그런데, 겨울 침구와 의류엔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워 주의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니트의 경우 소...
  • 2022-11-05
  • 건강을 위해 매일 샤워할 필요는 없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일 1샤워'를 고집하는 사람이 많다. 일부는 '1일 2샤워'를 실천하기도 한다. 그래야 위생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nbs...
  • 2022-11-05
  • 몸에 상처 있는 사람, 주의해야…환경엔 좋아 샤워 중 소변을 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습관은 환경 보전에는 좋지만, 건강 측면에서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샤워 중 소변을 보는 사람들이 뜻밖에 많다. 이런 배설 행위를 어떻게 봐야 할까? 이 문제는 칫솔을 얼마나 자주 바꿀 것인...
  • 2022-11-02
  • 각종 비타민이 부족하면 기력이 떨어지고, 우울해지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하면 비타민 보충제를 따로 먹지 않아도 몸에 필요한 비타민이 충분히 생성된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햇볕도 쬐지 않는 등 생활 습관이 좋지 않다면 비타민 부족으로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체내 비...
  • 2022-11-02
  •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하루에 한 번 닦아줘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에는 수천 가지 세균들이 붙어있다. 미국 오리건대 연구팀은 17명의 집게와 엄지손가락,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에서 7000 종류가 넘는 세균 샘플을 채취했다. 이중 사람의 입에서 주로 발견되는 연쇄상구균과 피부에서 발견되는 포도상...
  • 2022-11-02
  • 저녁형 인간은 아침형 인간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기 쉬워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저녁형 인간은 아침형 인간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기 쉬워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54세 성인 51명을 대상...
  • 2022-10-29
  • [제작=최소연 디자이너]평소 건강 관리에 철저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실수할 때가 있는 법. 일상에서 쉽게 저지르는 건강을 해치는 '나쁜'습관을 알아보자. ◆ 식사 직후 양치질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식사 후 양치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바로 양치질을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산성식품 섭취 후에 바로 양치하면...
  • 2022-10-28
  • 선천성·외상, 압박 등으로 비중격 휘게 되면 각종 장애 발생 혈관 정상인보다 심하게 노출땐 건조한 공기에 코피도 잘 나 직장인 A씨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심한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급격히 떨어진 온도로 주변에 감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건조해진 사무실 환경 때문에 ...
  • 2022-10-25
  •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은 불면증을 완화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추워지자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꺼낸 사람이 많다. 혹시 평소보다 잠이 잘 오지 않았는지 되돌아보자. 무거운 이불은 실제로 불면증에 좋다.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내용이다. 스웨덴 스톡홀롬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이 불면증과 정신질...
  • 2022-10-25
  • 현대인들의 고질병 목 통증 주범은 PC·스마트폰 과다사용 목 움츠리고 구부정한 자세 주변 뼈·근육까지 통증 유발 기온 낮을 땐 부담 더욱 커져 잦은 스트레칭으로 관절 풀고 화면 높이는 높을수록 바람직 머리 젖히기 동작도 도움돼 기온이 뚝 떨어지면 척추디스크와 함께 기존 목디스크가 악화되는 경...
  • 2022-10-19
  •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은 관절과 척추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에서는 신발을 벗고 바닥에 앉는 좌식문화가 발달했다. 이 때문에 '양반다리' 자세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관절과 척추 건강에 해로워 주의해야 한다. 양반다리는 앉은 채로 한쪽 다리를 오그리고 다른 쪽 다리...
  • 2022-10-16
  • 일에 열중하다 뇌를 잘 쉬게 하려면 동료와 같이 휴식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을 계속 하다보면 집중력과 수행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잠깐의 휴식만으로도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주의력과 집중력을 현저하게 높일 수 있다. 휴식을 취하지 않고 집중력을 북돋을 수 있는 방법은 거...
  • 2022-10-13
  • 앉았다가 일어날때 갑자기 어지러움 증세가 나타나면 자세성 저혈압이다./뉴시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피가 다리 쪽으로 모여 심장으로 향하는 피가 줄어들게 되므로 혈압이 낮아집니다. 저혈압은 뇌에 피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어지럼증이나 기절 등 위험한 상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갑...
  • 2022-10-12
  • 코피는 금방 멎더라도 응급처치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날씨가 부쩍 건조해지자 코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 안이 메마르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코피도 있다. 갑자기 흐르는 코피에 당황해 고개를 뒤로 젖히게 된다. 고개를 젖히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위험하기 때문이다...
  • 2022-10-11
  • [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팁]불면증 극복하려면 환자 90%는 우울증 등 동반질환… 정신과적 건강에도 문제 가능성 수면제, 단기 증세때 한달내 복용… 3개월 넘으면 복용기간 2주내로 취침시간 엄수하고 규칙적 생활 이유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불면증을 정신건강의 적신호로 규정했다. 이...
  • 2022-10-02
  • 뜨겁거나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구나 하루에 한 번 이상 샤워를 한다. 샤워는 몸을 청결하게 하고, 우울했던 기분을 밝게 전환시키도 한다. 하지만 바르지 못한 샤워 습관은 심장에 자극을 주거나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다. 피해야 할 샤워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뜨...
  • 2022-09-29
  • 노트북에 디지털 알림 깔아 강제하자 2주만에 확연히 증세 개선 매일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있어야 하는 사람 중 절반은 디지털 눈의 피로를 가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직장에서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오랜 시간 응시하느라 생긴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한 방법으로 흔히 추천되는 '20-20-20 법칙&#...
  • 2022-09-29
  •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하임리히법(왼쪽)은 영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하임리히법(오른쪽)과 동작이 다르다. /보건복지부 제공 주변 사람이 갑작스럽게 기도가 막혔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기도가 막히면 3~4분 안에 의식을 잃고, 6분 뒤에는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빠르...
  • 2022-09-29
  • 10대 자녀가 '즐겁게' 운동하는 방법 청소년의 운동 부족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심화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자녀를 키우는 사람은 누구나 바라는 일이지만 자신의 마음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 부모는 아이들이 건강을 위해 밖에서 뛰어놀고 운동...
  • 2022-09-28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적당한 운동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운동 외에도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중년에 접어들면 누구나 조금씩 치매가 걱정되는데, 일상생활 속에서 치매를 예방하는 간단한 생활 습관이 궁금해진다. 뇌에 필요한 7시간 숙면 밤에 숙면을 취하는 것도 치매 예...
  • 2022-09-2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