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수의 비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31일 06시23분    조회:3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수의 필수 조건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다. 특히 어떤 음식이 우리의 건강에 도움을 주느냐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노인학과 생물학 교수 발터 롱고 박사가 참여한 연구 ‘영양, 장수 그리고 질병: 분자 매커니즘에서 개입까지(Nutrition, longevity and disease: From molecular mechanisms to interventions)’가 메디컬뉴스투데이(MNT) 등의 의학 관련 매체의 관심을 받은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의학전문저널 셀에 실린 이번 연구에 대해 MNT는 “최근 연구자들은 인간의 건강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식단을 알아내기 위해 수백가지 연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동물성 단백질이 섭취량을 낮추고 복합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식단, 단식 등이 장기적인 건강과 수명에 가장 유익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연구자들은 이번에 나온 연구 결과는 단순히 이해를 위한 기초를 제공할 뿐이며, 실제 개인의 식단은 필요와 상황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건강을 위한 최적의 식단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MNT는 “최적의 식단은 나이, 성별, 그리고 유전학을 포함한 건강 요소들의 상호 작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들은 계속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개개인의 조건에 따라 건강식단은 다를 수도 있지만, 최소한의 공통 분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연구자들은 건강한 장수를 위한 “공통 분모 영양 패턴”을 식별하기 위해 세포에서 역학적인 관점에 이르기까지 수백 개의 영양 연구를 검토했다.

결과는 중간에서 높은 수준의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 많지는 않지만 충분한 식물성 단백질, 그리고 정기적인 생선 섭취를 포함한 식단이 장수 및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 참여자인 롱고 박사는 MNT에 “첫째,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여기서의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 전략’이 아니라 영양적인 생활습관을 위한 것을 말한다”면서 “식단의 모든 측면은 장기적인 건강과 장수와 연결되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노인학을 전공하고 있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판카지 카파 박사는 “이같은 연구가 나와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장수 식단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우리가 더 오래 살기 위해 식단에 무엇을 더 먹느냐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연구의 중요성은 식단에서 무엇을 제거하거나 단식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칼로리 제한, 단식, 케토 다이어트와 같은 다양한 다량 영양소와 성분 수준을 가진 식단에서 영양과 노화를 조사한 수백 가지 연구를 분석했다. 세포와 동물 연구에서부터 100세 노인의 생활양식을 조사하는 임상 및 역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영양과 식단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결론적으로 연구원들은 ‘장수 식단’이 ▲콩과 통곡물이 풍부한 해산물 채식주의 또는 채식주의 식단 ▲칼로리의 30%를 견과류 및 올리브 오일과 같은 식물성 지방에서 섭취 ▲65세까지는 많지는 않지만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그 후부터는 적당량의 단백질 섭취 ▲저당류 및 정제된 탄수화물 혹은 적색 또는 가공육 금지 ▲제한적인 흰살 고기 섭취 ▲하루에 12시간의 식사와 12시간의 금식 ▲1년에 5일 동안 금식을 모방한 식단을 약 3번 실천 등과 같은 특징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또한 다이어트는 특정 칼로리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BMI를 25 미만으로 유지하고 이상적인 성별과 연령별 체지방과 무지방 체질량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영양실조를 피하기 위해 특히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개인의 필요에 맞게 식단이 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의 사람들은 저단백질 식사로 인해 허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이나 비만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복합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해 체력을 유지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도 연구진은 지적했다. 또한 전형적인 서구식 식단에서 붉은색 고기 및 가공육을 줄이고 콩류, 통곡물, 견과류가 풍부한 식단으로 바꾸는 것을 60세에 시작한다면 8년 더 긴 기대수명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크리스틴 커크패트릭은 MNT에 “장수 식단은 주로 식물성 식품을 기반으로 하고, 다른 유사한 연구에 비추어 볼 때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물에 기반한 식단은 또한 여러 연구에서 염증 수치를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서 “염증은 많은 질병의 근원이기 때문에, 염증 수치가 줄어드는 것은 장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라고 설명한다.

다만, 연구진들은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장수식단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히 질병이 있는 이들은 장수 식단을 실천에 옮기기 전에 영양사 등 전문가와 논의해보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70
  • 뼈가 아플 때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햄버거를 멀리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뼈마디가 욱신욱신 쑤신다. 오래 방치하지 말 것. 노화로 인한 것인지 염증이 생겼기 때문인지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식단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 2022-06-04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뇌에 생기는 병이다.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긴다.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 뇌세포가 죽게 되어 여러 문제를 남기게 되므로 응급 상황이다. 이런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한 생활습관은 뇌졸중을 막는데 도움이...
  • 2022-06-02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뇌 건강을 돌보는 일은 다른 신체 건강을 지키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 사람들은 몸이 아파 통증이 발생하는 것도 무서워하지만, 치매에 걸려 기억이 소실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느낀다.   뇌 건강을 잘 유지하면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일...
  • 2022-06-02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시장에서 팔리는 각종 채소들은 야생에 있던 원조 채소들에 비해 더 달콤하고 탄수화물은 많아진 반면 섬유질은 더 적은 경우가 많다. 즉 영양가가 덜 하다는 것이다. 예로써 야생 민들레 잎에는 항산화제가 시금치에 비해 8배, 양상추에 비해서는 40배가...
  • 2022-06-02
  • 매운 음식, 혈관 확장시켜 얼굴에 검붉은 자국 남길수도 카페인 과다 섭취시 얼굴 주름 늘어날 가능성도 ⓒ픽사베이 피할 수 없지만 누구나 피하고 싶어하는 노안(老顔). 간혹 너무 어려보이는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있으나, 이들 역시 `제 나이로 보이고 싶어할 뿐 늙어 보이고 싶다는 뜻은 아닐 것...
  • 2022-06-01
  • 커피의 건강상 이점은 많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경계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신을 깨우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는 커피보다 좋은 게 없다. 커피는 또 체중 감량을 돕고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 하지만 과하게 마시면 좋지 않다. 아무리 카페인에 ‘강한’ 사람이라도 하루 섭취량이 400m...
  • 2022-05-31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수의 필수 조건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다. 특히 어떤 음식이 우리의 건강에 도움을 주느냐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노인학과 생물학 교수 발터 롱고 박사가 참여한 연구 ‘영양, 장수 그리고 질병: 분자 매커니즘에서 개입까지(Nutri...
  • 2022-05-31
  • [알기 쉬운 식품ㆍ의료제품 이야기] 김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안전정책과장 게티이미지뱅크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ㆍ무기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춘 영양 만점의 국민 먹거리다. 우리 국민은 연간 270개의 달걀을 소비할 정도로 달걀을 애용한다. 특란(60g)을 기준으로 볼 때...
  • 2022-05-31
  •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 연구 결과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매일 달걀을 1개씩 섭취하면 심장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중국 카두리 바이오뱅크(China Kadoorie Biobank)에 등록된 30~79세 성인 477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3401명은 심...
  • 2022-05-30
  • 물은 실온에 오래 둘수록 맛과 냄새가 크게 변한다. [사진=fizkes/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은 갈증 해소,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된다. 이로 인해 매일 아침을 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눈을 뜨자마자 찬물을 마시기는 부담스러운 만큼, 침대 ...
  • 2022-05-29
  • 사진설명=크기가 더 작은 방울토마토의 영양가가 더 높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반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모두 토마토다. 그러나 크기도 다르고, 맛도 미묘하게 다르다. 영양 성분은 어떨까? 놀랍게도 크기가 더 작은 방울토마토의 영양가가 높다. 기본적으로 품종이 같기 때문에 두 종류 모두 같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
  • 2022-05-26
  • 5월 ‘헛개나무열매차·칡차’ 충분한 수분섭취는 건강관리에 필수입니다. 이때 물과 함께 시의적절하게 차로 수분을 보충하면 건강관리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저녁모임이 늘어 과음 후 숙취와 갈증해소가 고민이라면 헛개나무열매차와 칡차를 음용하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거리두기가...
  • 2022-05-26
  • 게티이미지뱅크 고기를 많이 먹으면 몸속에 축적되는 호모시스테인(tHcy) 수치가 높으면 심장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심인성(心因性) 뇌졸중'을 악화시킬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모시스테인은 육류 등 고단백질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소화되면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이다. 호모시스테인이 몸속...
  • 2022-05-26
  • 사진설명= 매일 달걀 1개를 섭취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달걀 1개를 섭취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중국 카두리 바이오뱅크(China Kadoorie Biobank)에 등록된 30~79세 성인 4778명...
  • 2022-05-26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대표 식품으로 오트밀과 귀리 등이 손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콜레스테롤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통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죽상경화반(동맥경화)을 만들 수 있다...
  • 2022-05-24
  • [사진=아이클릭아트]   몸에 불필요한 지방이 쌓이는 걸 막기 위해선 하루 섭취 칼로리량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방 소모량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 있긴 하지만 이런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지방이 빠지는 건 아니다. 단 가급적 이런 음식들을 포함...
  • 2022-05-24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야외에서 빠르게 걷기라도 하면 금세 땀이 배는 시기이다. 운동을 앞두고 있다면 사전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물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고 긴 챙 모자를 쓰는 등 자외선에 신경 쓰는 게 좋다. 한낮이면 더위를 느끼는 요즘 운동 전후에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될까? ◆ 신체 활동에 필요한 간편한 음식...
  • 2022-05-24
  • 남은 수박,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이 더울 때는 수박만한 과일이 없다. 상큼한 붉은색은 눈을 즐겁게 하고, 시원한 즙은 입을 행복하게 만든다.   수박에는 영양도 풍부하다. 수분은 기본.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심장 건강에 기여하는 시트롤린, 그리...
  • 2022-05-24
  • [사진=아이클릭아트]   과일 중에는 해독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다. 단 독소 제거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은 좋지만 식사대용으로 여겨서는 곤란하다.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도 잊지 않아야 한다. 건강정보 사이트 자료를 토대로 몸...
  • 2022-05-22
  • [사진=아이클릭아트]   가공식품하면 먼저 떠오른 것이 케이크, 쿠키, 소시지, 햄 등이다. 가공식품은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을 인공적으로 처리하여 만든 식품으로 보존과 조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당분, 염분 등이 많이 들어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건...
  • 2022-05-22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