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젊은 상공인들과 함께 새 길을 열겠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4월20일 10시33분    조회:11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춘조선족상회 김대환 회장 인터뷰

장춘조선족상회 김대환 회장

올해 초, 장춘조선족상회 김대환 회장은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의 11개 분회에 각 협회별 단체사진이 박힌 달력 550여부를 자비로 제작하여 증정했다. 달력에는 각 지역 로인협회 회원들의 화목한 모습을 크게 담고 협회 소개도 적혀있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세대를 잇는 따뜻한 교량 역할을 하겠다는 상회의 의지의 표현이자 김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실질적인 봉사’의 걸음이다.

김대환은 장춘조선족상회 회장이자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 장춘지회 신임회장이다. 최근, 기자는 그를 만나 상회의 현황과 발전 방향, 청년회원 유치 전략,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 그리고 현안 과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어보았다.

김회장은 “우리 세대가 변하지 않으면 이 상회는 여기서 멈출 수밖에 없다.”며 솔직하게 털어놓는 한편 청년 중심의 혁신과 자기 구축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령화된 회원 구조와 저조한 참여률, 젊은 세대 사이에서 희미해지는 상호 교류라는 현실속에서 그는 기타 상회에서 몸소 익힌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조선족상회의 전면적인 혁신을 탐구중이다. 그의 핵심 전략은 젊은이들을 다시 불러모으고 상회 스스로 혁신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세대 단절을 넘어선 청년 전략의 배경

현재 장춘조선족상회의 정식 회원은 약 60여명으로 외식업과 무역교류, 써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한다. 그는 인구 류출, 특히 상회를 이끌어나갈 젊은 세대가 부족한 현상을 상회 성장의 발목을 잡는 문제로 꼽았다.

이런 세대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상회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 장춘지회를 기반으로 청년공익단을 신설하고 80후, 90후의 조선족 청년 100여명을 대거 흡수했다. 김회장은 이것이 상회의 미래를 위한 인재비축으로 젊은이들이 이끌어나가는 상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광범위한 조사연구를 거쳐 파악한 젊은 회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같은 년령층들과의 교류와 자가 사업 커리어를 성장시킬 플래트홈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장춘조선족상회는 협회 청년회원들을 조직하여 회원 기업인 길림성농락농산물가공유한회사를 방문하여 회원간, 특히 청년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했으며 회원간의 활발한 교류에 힘썼다.

그 외에도 상회는 김회장의 제의와 지도부의 상의를 거쳐 올 여름에 장춘시 조선족청년 친목행사를 조직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공짜나 술자리 강요를 싫어하는 요즘 젊은층들의 성격 특점에 근거해 청년들이 더치페이의 형식으로 행사를 조직함으로써 각자 부담을 덜어주고 회장이 일정 부분을 협찬하면서 함께 어울리다보면 청년회원들끼리 거부감 없이 즐기며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환 회장(오른쪽 다섯번째 사람) 등 장춘조선족상회 지도부 성원들

‘회비 의존’에서 ‘내부순환 경제’로

그동안 상회의 행사는 회비와 일부 기업인의 후원에 의존해 왔는데 김회장은 이 방식을 지속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상회 행사는 한사람의 후원만을 계속 기다릴 수는 없으며 반드시 스스로 돈을 버는 자기조혈 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추진중인 핵심 프로젝트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는 내부 소비순환이다. 그가 몸담고 있는 기타 상회의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조선족상회 내에서 엄선된 상품을 거래하는 상회 만을 위한 마켓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원들이 회원업체를 찾아 매달 최소 500원씩 소비하는 식의 상호 리익 구조이다. 둘째는 다민족 음식축제를 개최하는 것이다. 그는 료녕성 단동시의 ‘김치축제’가 2회째부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공한 사례를 례로 들었다. 장춘의 만족, 몽골족, 시버족 상회와 함께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것을 주제로 다민족융합 대규모 음식축제를 조직하면 정부도 관광과 소비 진작 효과를 인정하고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특히 막걸리축제에 대해 큰 기대를 걸었다. 연변에는 다양한 맛의 막걸리가 있지만 장춘은 아직 상응된 막걸리축제 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는바 회원들을 모아 조선족상회 브랜드 막걸리를 만드는 것이 자신만의 벤치마킹을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기타 상회로부터 배우는 실용주의

김회장은 ‘길상형제련(吉商兄弟连)’ 6분회 회장이자 ‘장춘상무촉진회(长春商贸促进会)’당지부  서기 등 여러개 사회단체에서 사회적 직무를 맡고 활약중이다. 그는 조선족상회의 작은 규모를 인정하면서도 그 약점을 기타 상회와의 협력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회장이 료해한 바에 따르면 기타 상회들이 회원의 ‘급한 불을 꺼주는’ 데 집중하며 기차표, 차량 구매, 의료 자문 등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반면 조선족상회는 의료와 교육 인맥, 그리고 경조사에 인력을 지원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회장 직을 넘어 ‘가교’ 역할을 자처한다. 자신이 속한 기타 상회에 조선족 회원의 좋은 사업 아이템이나 인재를 적극 소개하고 련결해주는 방식으로 조선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만들어주는 동시에 기타 상회에도 조선족의 력량을 알리고자 한다. 이미 여러 건의 성공사례도 산생시켰다.

사회 공헌과 미래 비전에 집중

사회 공헌 행사에서도 조선족상회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월에 들어서 김회장은 조선족상회 지도부 및 장춘한국인(상)회 관계자들과 함께 쌍풍조선족로인협회를 방문해 설맞이 위문활동을 하는 등 시종 조선족로인협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행사 후원과 어르신들에 대한 애심을 전달했다.

자선활동의 방향도 빈곤층 지원에서 우수 인재 지원으로 전환 중이다. 조선족상회는 예전에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학금을 발급하던 데로부터 품행과 성적이 뛰여난 조선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그는 “아이들이 후날 성장해서 상회를 따뜻하게 기억해 주고 상회의 자선활동에 적극 동참해준다면 이것 또한 진짜 인연이다.”라고 말했다.

‘단층’과 ‘변화’로 그리는 따뜻한 전략

인터뷰 내내 김회장은 ‘단층’과 ‘변화’라는 단어를 자주 입에 올렸다.

그는 “장춘조선족상회가 기타 지역의 상회들과 규모나 자금 규모 등 면에서 비교가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신 더 철저한 써비스와 친근하고 단합된 마음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이다. 친목행사, 다민족 음식축제, 막걸리축제, ‘내부 소비 생태계’까지. 그는 상회의 ‘전통적인 조직’이라는 타이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데 노력중이다. 김회장은 “조선족을 위해 실질적인 무엇을 해낼 수 있느냐?”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것이야말로 장춘조선족상회가 새시대에 나아가야 할 가장 현실적이고도 따뜻한 생존전략일 것이다.

/길림신문 김명준, 유경봉 기자


编辑:유경봉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062
  • -량국 대학생 34명 참가, 남호공원서 문화교류 장춘시한국류학생회가 주최한 ‘중한 청년 문화교류 행사’가 지난 18일 장춘 남호공원에서 열렸다. 길림대학, 동북사범대학, 장춘리공대학, 길림재경대학 등 장춘 지역 대학의 한국 류학생과 중국 학생 등 34명이 참가해 문화를 나누고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
  • 2026-04-21
  • 장춘시한국류학생회 회장 강동훈.“장춘은 정말 랑만적인 도시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해요.”길림대학교 국제경제무역학과 4학년 재학생이자 장춘시한국류학생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동훈 의 말이다. 평범한 한국 류학생에서 중한 청년 교류의 현장을 활발히 이끄는 조직자로 성장한 그는 선배로부...
  • 2026-04-21
  • 올 년초 중앙방송총국 중국어 국제채널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드라마 《태평년》(太平年)이다. 극에서는 오월(吴越)지역 명문가들의 가풍 전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해외 화교·화인으로부터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은 오월(吴越) 왕실과 명문가의 가풍을 중심...
  • 2026-04-21
  • 해마다 봄철이면 룡정시분복목장이 진달래 명소로 떠오르며 수천명의 시민들이 꽃구경에 나서고 있다.룡정시 동성용진에 위치한 분복목장은 탁 트인 들판이 펼쳐진 목장으로 유명한데 매년 4월 중순이 되면 이 곳에는 진달래가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따라 따뜻한 봄기운을 찾아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
  • 2026-04-21
  • 4월 17일, 동정려행 앱이 발표한 <2026년 5.1절 려행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길림성의 '5.1' 관광상품 검색 및 예약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춘행 항공권 예약량도 2025년 대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장백산과 연변이 휴가철 인기 려행지로 떠올랐다.보고서는 국내에서...
  • 2026-04-21
  • 남방 지역과 북경 등에서 봄방학 연구학습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장백산보호개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온 학생들을 맞이했다. 북경제1실험학교 학생 215명이 장백산을 방문해 ‘자연 탐사와 생태 보호’를 주제로 사흘간의 현장 연구학습 프로그람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교실 밖 자연 속에서 현장 탐방과 체험 활동을 통해...
  • 2026-04-21
  • G334 룡정 구간에 위치한 비암산문화관광풍경구는 봄기운으로 가득하다. 산기슭의 룡문양심객잔과 정상의 비암탑 두 주요 건설 현장에서는 작업일군들이 질서정연하게 일하는 가운데 기계 소리가 울려 퍼지는 분주하고 활기찬 모습이 연출된다. 풍경구 산기슭에 건설 중인 룡문양심객잔(养心...
  • 2026-04-21
  • 4월18부터19일까지 이틀간 제9회중국조선족장기기성쟁탈전 및 기예발전세미나가 료녕성 단동시진흥구문화관에서 있었다.축사를 하고있는 행사주최측인 단동시조선족장기협회의 최상화 회장료녕성 단동시진흥구 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관광국, 단동시진흥구문화관,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가 주관하고 단...
  • 2026-04-21
  • 공주령시조선족로인협회 이야기 지난해 10월, 장춘시 조선족 전통문화축제에서 공주령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의 길거리 공연이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와 찬탄을 이끌어 냈다.산재지역에서 27년째 전통 문화 지켜온 ‘끈끈한 뿌리’공주령시조선족로인협회는 1999년 9월에 세워졌다. 당시 공주령시중심병원의 외과수술실 ...
  • 2026-04-21
  • -개강어 미식시즌 기간 100여개 특색행사 펼쳐진다4월 18일, 생선의 구수한 향기가 퍼지고 아름다운 산수 사이에 활기찬 분위기가 감도는 길림시 송화호 대동광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길림시 송발그룹이 주최하고 '대동산수 어중불동(大东山水 渔众不同)'을 주제로 한 '2026 길림시 송화호 개강어 미식시즌&...
  • 2026-04-21
‹처음  이전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