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팔순잔치 앞둔 바이든…백악관은 축하보다 걱정이 앞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12일 05시30분    조회:12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재선 도전 가능성 열어둔 상황에서 '고령' 쟁점화 우려
업무 집중하는 모습 부각하며 가족과 조용히 치를 듯


바이든 美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 80세 생일을 맞지만 백악관은 축하보다 고령의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부상할까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임기 중 팔순 잔치를 치르는 사람은 현재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유일하다.

이미 최고령의 미국 대통령인 그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는 82세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고 86세로 백악관을 떠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들은 언론과 보수 진영이 80세 생일을 계기로 대통령의 고령 문제를 빌미로 건강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고 생일을 별 탈 없이 넘길 방안을 고민하며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 있다.

현재로서 백악관은 생일의 의미를 축소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부각하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언론담당 부보좌관은 폴리티코에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듯이 그의 연세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그를 지켜보면 된다. 그는 임기 절반도 채우지 않았지만 이미 역대 최다 일자리를 창출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만들었으며, 린든 B. 존슨 전 대통령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입법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생일을 가족과 조용히 치르는 경향이 있으며 올해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생일 전날 백악관에서 열리는 손녀 나오미 결혼식을 위해 여러 가족이 워싱턴DC에 있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도착한 바이든 美대통령 내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령으로 논란이 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이 아니다.

63세에 당선됐고 두 번째 임기를 71세로 마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은 "그 누구도 70세를 넘겨 이 자리에 앉으면 안 된다. 내 경험에서 하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유권자가 바이든 대통령이 너무 늙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통령을 연구해온 역사학자 마이클 베슈로스는 "유권자들이 본 적이 없는 연령의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경우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후보가 증명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 크고 작은 실수를 할 때마다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백악관 행사에서 최근 사망한 연방 하원의원을 이름으로 부르며 찾아 논란이 됐고, 지난 4월에는 연설 직후 허공에 손을 내밀고 악수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보수 진영이 치매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백악관은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이들은 그가 전에 비해 쉽게 지치고 그럴 때마다 실수가 잦아지고 말을 더 더듬는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연말 연휴 기간에 질 바이든 여사를 주축으로 가족 내에서 재선 여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며 최종 결정은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서도 나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다수 측근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것이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하면 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을 "졸린 조"(Sleepy Joe)라고 조롱하며 나이를 부각하려고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4살 적은 올해 76세다.

유세 지원 활동 나선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1일(현지시간) 마하티르 모하맛(97)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푸트라자야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치러질 15대 총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AFP 연합뉴스   올해 97세인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다음 달 실시될 전망인 차기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11일(현지 시각...
  • 2022-10-12
  • 美, 우크라 대공방어 강화 위해 첨단지대공미사일 인도 서둘러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 (EPA=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2022년 9월 27일 라트비아에서 진행한 람슈타인 훈련에 참가한 스페인 육군의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 2022.10.12.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 2022-10-12
  • 웨스트민스터홀서 상·하원 조문받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이 내년 5월 6일 토요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개최된다. 영국 왕실은 11일(현지시간)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가 같이 대관식...
  • 2022-10-12
  • 도네츠크 2개 집단매장지서 민간인 시신 78구 발굴 러시아와 포로 교환 통해 석방된 우크라이나 포로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보안국 제공](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교환을 통해 32명의 포로를 돌려받았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
  • 2022-10-12
  • "우리가 대화 거부한다는 것은 거짓말…진지한 제안 없었다" 바이든 '아마겟돈' 발언 겨냥 "핵 언급할 때 책임감 가져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하원 제공](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
  • 2022-10-12
  • "러시아와 대화 없이 휴전 불가"…서방에 대화 주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서 양자회담 한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과 크림대교 폭...
  • 2022-10-12
  • 자포리자서 민간인 1명 사망…러, 발전소·수도시설 집중 파괴 로켓·드론·미사일 총동원…우크라, EU에 전력수출 중단 러시아 미사일 피해 현장서 화재진화 중인 소방대원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국가응급서비스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전날 러...
  • 2022-10-12
  • 재선 도전 가능성 열어둔 상황에서 '고령' 쟁점화 우려 업무 집중하는 모습 부각하며 가족과 조용히 치를 듯 바이든 美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 80세 생일을 맞지만 백악관은 축하보다...
  • 2022-10-12
  • 1천만㎞ 떨어진 축구장 크기 소행성 궤도변경…공전주기 32분 단축 NASA "인류의 지구방어 분수령…수년간 상상해온 일이 현실이 됐다" 지구 충돌 코스의 소행성과 충돌 성공한 미 우주선 (로럴 AFP=연합뉴스) 미국의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이 26일(현지시간...
  • 2022-10-12
  • 저출산 고령화 영화 '플랜75'는 국가가 75세 이상 노인에게 죽음을 권하는 '플랜75' 정책이 도입된, 머지 않은 미래의 일본 사회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고령층이 일본 경제를 좀먹고, 젊은 세대에게 커다란 부담감을 지우고 있다. 노인들은 분명 우리 사회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을...
  • 2022-10-1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