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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 우리 드디여 해방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1일 00시00분    조회: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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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학생들은 3일간의 대학입시전쟁을 끝마쳤다. 대학입학시험을 바라보고 12년의 시간을 달려온 지금, 끝이 아닌 또다른 시작을 맞이하는 학생들의 소감은 제각기 달랐다.

 

김준명, 시간을 충분히 잘 리용할 겁니다

대학입학시험을 끝내고 나니 완전히 해방된 느낌입니다. 반대로 좀 더 열심히 했다면 어땠을가, 준비가 더 충분했다면 덜 긴장했을가 하는 후회도 되고, 시험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가짐, 심리상태인데 조절을 더 잘했으면 어땠을가 하는 아쉬움도 들어요. 이제 성인으로서 대학이라는 작은 사회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대학은 사회와 련결되는 첫 관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나 열심히 하고 사회실천활동에도 많이 참가하고 싶어요. 대학졸업 후 지금처럼 후회와 아쉬움을 느끼지 않도록 시간을 충분히 리용하여 하루하루 의미있게 보내고 싶습니다.

 

석봉진, 아쉬움 반, 기대감 반이에요

시험 3주 전에 운동을 하다가 왼쪽 쇄골이 골절됐어요. 의식이 돌아온 후 그 소식을 접했을 때 시험걱정보다는 7월에 있을 축구시합 걱정이 앞섰어요. 회복시간도 있어서 시험은 무사히 치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학교 축구대 캡틴으로서 시합에서 좋은 성적 거두자는 팀원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여 너무 속상해요. 그래도 막상 시험을 끝내고 나니 잘치고 못치고를 떠나서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학입학시험이 끝나서 마음껏 놀 수 있는 방학을 맞이하게 됐지만 반대로 시험이 끝났다는건 3년간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리별을 의미하기에 즐겁지만은 않아요. 이제 곧 대학생이 되는데 마주하게 될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커요. 더이상 아이가 아니라 어른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대학교에서 성장해나갈 자신이 궁금하기도 하고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할 것이고 어떤 일에 처해도 잘 이겨낼 거라고 믿습니다.

 

범소연,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가 없어요

지금껏 학습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한 단락을 매듭지은 느낌이예요. 대학입시를 앞두고 고중시절 최후의 발악을 했거든요. 마지막 과목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떠날 때의 기분은 너무 후련하고 기뻤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올해로 제가 성인이 됐거든요. 아직 실감이 안나는건 사실이지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알바를 통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를 배우는 데 보태고 싶어요. 부모님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하기엔 아직은 어렵지만 가능한 하나씩 스스로 하고 싶어요. 곧 대학생이 되는데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하나씩 이뤄갈 거예요.

 

최령연, 후련할 줄 알았는데 섭섭한 마음이 더 커

모든게 제 예상과는 너무 다른 수능이였어요. 첫 과목을 치르기 전에 긴장감이 가장 최고조였어요. 그 후로는 크게 긴장감이나 부담감을 느끼진 않았어요. 수능이 아닌 모의고사 치르는 마음으로 편하게 림했어요. 마지막 조선어문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떠날 때 후련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섭섭한 마음이 더 컸어요. 제가 조선어문 전공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우리 말로 시험을 치를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니 아쉬움, 허전함이 너무 컸어요. 대학교 입학 전까지 3개월이라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요,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온 가족이 함께 려행을 다니면서 힐링을 하는 거예요. 원인은 그동안 너무 교과서 내용에만 의지한게 아닐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려행을 하면서 시야도 넓히고 다양한 지식들을 축적하고 싶어서 예요. 대학교에 가서는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요. 하고 싶은것들이 너무 많아서 다 실현될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준비된 자세로 최선을 다할 거예요.

 

대학입학시험을 무사히 마친 아이들, 그들의 스타트선이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모두들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당차게 꽃길만 걷기를 기대해 본다.

 

료녕신문 김연혜, 백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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