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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내에 '흑룡강성 조선족 제1촌' 되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1일 09시58분    조회: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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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꿈을 안고 새롭게 부흥하는 상지시 신흥촌

  (흑룡강신문=하얼빈) 강효삼 특약기자 = 국가가 주도하고 국민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새농촌건설 프로젝트에 힙입어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이 앞으로 3~5년 내에 '흑룡강성 조선족 제1촌'으로 부상할 꿈을 꾸고 있다.

  신흥촌은 314세대에 874명의 인구, 6,110무의 경작지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 많은 촌민들이 출국했거나 대도시로 나갔지만 여전히 40여세대의 농호가 살고 있다.

  신흥이란(新兴) 마을 이름은 일찍 1935년 이곳에 온 20여세대 조선족 주민들이 지은 이름으로 1953년 신흥향으로 되면서 린근 여러 조선족마을을 이끄는 중심이 되기도 했다. 후에 다시 촌이름으로 되였지만 신흥은 말 그대로 새로운 부흥을 위해 항상 남보다 앞서나가는 마을이 되였다. 이를테면 남들이 벼농사만 할 때 이 마을은 선참 대량의 과수나무와 인삼을 재배하였고 촌에 술공장, 못공장, 벽돌공장 등 5개 공장을 경영하기도 했으며 갈대가 많은 우세를 리용해 갈대부업으로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새로 개조된 민족양식을 갖춘 주민주택 2개 .

  

  하지만 이렇듯 앞서 가던 마을도 출국붐과 도시진출 바람에 마음이 들뜨고 경영관리가 따라가지 못해 점차 내리막길을 걷게 되였다. 2000년도에 들어와서 35만원의 빚을 걸머져 그 빚을 갚기 위해 촌의 산과 농지를 팔기도 했지만, 빚더미를 허물지 못했다. 그러던 2001년 같은 조선족마을인 명신촌과 합치면서 (이름은 의연 신흥촌으로) 원 명신촌의 지부서기 겸 촌장인 김동호씨가 새로 신흥촌의 책임을 맡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의 드높은 책임감과 뛰여난 활약으로 원 신흥촌이 걸머진 빚을 몽땅 청산했을뿐아니라 오히려 몇십만원의 저금까지 있게 되였다. 이러한 성과는 신흥촌에서 또 남먼저 농업합작사를 설립하여 운영한것과도 관계된다.

  출국고조가 세차게 일어나 신흥촌 촌민들도 너도 나도 한국으로 가게 되면서 토지를 멋대로 임대하여 임대비도 낮거니와 아주 혼란하여 어떤 농호는 누가 자기 땅을 부치는지조자 모르고 있었다. 그런 과정에 암암리에 토지자원이 외지인들에게 흘러나가 마을에 남은 사람들이 농지를 더 부치고싶어도 부칠수가 없었다. 임대비 파동을 줄이고 토지류실을 막기 위해, 2009년부터 신흥촌에서는 분산된 농지들을 촌에서 거두어들여 관리하면서 촌 명의로 합작사를 꾸렸는데 '상지시어지벼전업생산합작사'라 명명했다. 이 합작사는 주요 책임을 맡은 김동호씨는 본신이 농업기술에 조예가 깊은 농예사인지라, 20여헥타르의 실험지에 외지의 우량품종을 들여다 부단히 실험하여, 량질미를 생산해 수입을 올리는 한편 국가정책의 배려하에 농기계를 적극 도입해 합작운영이 성공, 토지를 확보한것은 물론 합작사 성원들의 경제수익도 늘었다. 이에 신뢰를 얻은 합작사는 창평, 금하, 흥안 등 기타 조선족촌 농호들까지 련합하여 초기 성원이 72세대던것이 지금은 200세대로 늘었고 합작기금도 초기 85만 5000원이던것이 지금 300여만으로 증식되여 우월성을 충분히 과시하게 되였다.

  김동호지부서기가 이끄는 '상지시어지벼전업생산합작사'는 여러차례 할빈시와 성에서 열린 농촌관련회의에 출석해 경험 소개를 하였고 지금은 국가 농업부에서 지정한 '농업합작사시범구'로 되였다. 또한 촌의 문명건설도 잘되여 신흥촌은 2013년 4성급 촌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왕헌괴성위서기가 신흥촌을 방문해 합작사 운영 상황과 촌의 미래 전망에 대한 구상 등을 놓고 김동호촌장과 40분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왕헌괴성위서기는 이렇게 촌을 위해 주도면밀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지부서기는 많지 않다며 촌건설을 위해 어떤 요구가 있는가 물었다. 이에 김동호촌장은 기회를 놓칠세라 자신이 지금껏 촌의 미래를 놓고 구상했던바를 일일히 털어놓으면서 싱급에서 정책적으로, 자금적으로 조선족촌을 많이 지지해줄것을 요구, 왕헌괴성위서기는 즉석에서 동의하고 시와 향의 간부들에게 신흥촌을 도와 3년내에 대 변화가 나타나게 하도록, 신흥촌을 흑룡강성 조선민족 제1촌으로 건설할것을 지시했다.

  올해 4월 상지시정부의 부시장이 직접 19개 국의 국장들을 데리고 신흥촌에 와서 현장사무를 보면서 앞으로 3~5년 내에 신흥촌이 달성할 실천 가능한 세가지 분투목표를 연구했다. 그 세가지 목표인즉 첫째 신흥촌을 록색벼 재배 시범구로, 둘째 조선민족 특색의 문화와 민속이 잘 갖춰진 특별구역으로, 셋째 생태가 잘 보존되여 있어 생태건강체험을 할수 있는 풍경구로 만드는것이다. 습지가 많은 특점을 리용해 국가급 습지공원을 앉히고 성에서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신흥촌은 농업과학기술과 민속문화가 융합되여 경제가 부흥하고 민족문화가 살아숨쉬는 룡강 1류 시범촌이 될 전망이다.

  그 첫걸음으로 우선 현유의96채의 민간주택을 민족양식으로 개조하고 장차 마을에 111동의 새 집을 짓고, 길을 내고, 정원과 민속박물관 등을 앉힌다. 이렇게 되면 신흥촌을 조선족집거지로 유지하는데도 큰 탄력을 받게 될것이다.

  7월초부터 20여만원의 자금이 투입되여 지금 신흥촌은 곳곳에서 원래의 살림집들을 민족특색 있게 개조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미 3분의 2의 주민집이 지붕을 바꾸었고 바람벽에 띠를 둘렀다.

  특히 주목하고싶은것은 신흥촌은 도시화모식을 도입한다면서도 마을의 생태를 파괴하는 외지의 교훈을 명심해 살림집 개조에서 마을의 생태환경을 착실히 보존하는것이다. 이제 기대했던 목표가 달성되여 신흥촌이 흑룡강성 1류 조선민족촌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것이다. 이것을 미리 감안해 앞으로 민족색채가 짙은 식당, 려관 등 관광산업과 민속박물관을 꾸려 민속문물을 보존하는가 하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민족특색의 관광제품도 생산, 판매할것이다. 그러자면 자연 그에 해당하는 기업들도 유치해야 할것이다.

  따라서 신흥을 떠난 사람들 또한 락원으로 탈바꿈한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려 할것인바 이미 10여호의 주민들이 돌아와 살 의향을 촌지도부에 밝혀왔다. 이에 김동호촌장은 새로 건설하는 신흥촌의 미래 모습을 담은 비디오영상물을 10개나 만들어 한국에 나가있는 사람들에게 보내였고 촌에는 누구든 수시로 와서 미래전망을 관람할수 있게 설비를 제작해놓았다. 그리고 국가의 배려가 큰만큼 촌민들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촌지도부에서는 촌민들의 자각적인 참여와 기부를 호소, 지금 스타트가 좋다고 했다.

  산천은 유구해도 사람은 늙지 않고 풍경은 유독 예가 좋구나! 휘황한 미래를 향하여 신흥은 지금 새로운 부흥을 맞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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