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기업가들, 北에 '평양 韓商 대회' 개최 건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5일 09시43분    조회:30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1회 중국 한상 CEO 포럼
 

중국 경제계의 대표적인 조선족 스타 경영자들이 한상(韓商)이라는 간판 아래 한데 뭉쳤다. 중국 전역에서 모인 24명의 조선족 출신CEO는 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제1회 중국 한상 CEO 포럼'을 열었다.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회장 권순기)와 함께 포럼을 공동 개최한 한국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은 "중국 경제를 주도하는 조선족 '리딩 CEO'들이 한상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조선족 경영자들의 활동 분야는 의류, 병원, 바이오, 휴대폰 부품, 건설 등 산업 전 분야를 망라했다. LAN CY, MOJO 등 여성복 브랜드로 유명한 랑시그룹 신동일 회장은 한·중 양국에 11개 성형외과를 운영 중이고 하나금융그룹과 자산 관리 회사도 설립했다. 2011년 중국 증시 상장, 2014년 한국 유아용품 브랜드 아가방 인수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제1회 중국 한상 CEO 포럼’에 참석한 한우성(앞줄 왼쪽에서 셋째)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조선족 기업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전자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베이징 노스랜드 바이오텍을 이끌고 있는 허송산 회장, 석유화학·전력·소방 분야 펌프를 생산하는 하얼빈경공림펌프의 박성공 회장은 중국 제3 주식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남기학 광동예지아그룹 회장은 휴대폰·TV용 정밀 광학렌즈 등을 삼성·LG·소니·화웨이·샤오미 등에 공급한다.

이날 행사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역시 '남북 경협'이었다. 특히 중국 대북 사업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전규상 길림천우건설그룹 회장과 표성룡 요녕신성그룹 회장은 "앞으로 펼쳐질 남북 경협 시대에 조선족 기업가들이 한국 기업들의 확실한 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규상 회장은 1997년 북한에 진출, 나선특별시에 호텔과 시장을 짓고 평양과기대 설립 때 첫 삽을 뜬 주인공이다. 건축·무역·과기 분야 15개 자회사를 이끌고 있는 표성룡 회장은 100차례 이상 방북하며 대북 투자를 주도했다.

전 회장은 "남북 평화에 서광이 비치면서 한·중 모두에서 대북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북한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며칠 전 만난 북한 나선의 고위 관계자들은 '중국이 40년 개혁·개방을 한 것처럼 우리도 경제 건설에 집중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표성룡 회장은 "북한은 원산 일대에 카지노와 호텔 등을 개발해 제주도처럼 무비자 지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 대외경제성 산하 투자위원회에 '해외 동포들이 평양에서 한상 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섣부른 기대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재가 해제된다고 해도 한국 기업들이 하루아침에 평양에 들어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 정부가 자본의 민감도에 따라 어느 지역은 한국, 어느 지역은 중국이 개발한다는 식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초기엔 원산이나 금강산 등 동해안 쪽 투자가 허용될 것"이라고 했다.

한우성 이사장은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연례 세계한상대회에 북한 경제 정책 입안자들을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올해 북한 정책 입안자들이 오게 된다면 내년부터는 북한 기업가들에게도 참가를 허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통일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8
  • 중한 여성경제인들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지회장 정경인) 20명 경제인들과 중국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회장 리송미)의 10여명 여성경제인들이  연길 국제호텔에 모여 량국 경제인들간의 정보교류, 비즈니스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 2018-10-29
  • 16개국 200명 참가해 수출상담회 등 진행…20일부터는 차세대 무역스쿨  2018 월드옥타 중국경제인대회 [월드옥타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한인 경제인의 화합과 단합의 장인 2018 월드옥타 중국경제인대회가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국 베이징(北京) 크라운플라자리도호텔...
  • 2018-10-20
  •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제10회 경제교류대회 심양서   본사소식 기성세대와 차세대들이 합심하여 조선족기업 자체의 자생능력 강화와 량성 발전을 고민하고 있다.   9월 23일,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제10회 경제교류대회'가 료녕해제승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진행되였다. 교류회에는 현재 기...
  • 2018-09-26
  • 중국조선족 최대 규모의 민속절이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심양에서 펼쳐졌다.   표성룡 회장의 통큰 후원(200만)과 기업단체 및 기업인들의 전폭적인 지지(1만원~10만원 후원)에 힘입어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대잔치로, 전통이 살아있고 문화가 꽃피우고 민족의 색채가 돌출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
  • 2018-09-26
  • 중국 동북서 월드옥타 차세대 창업무역스쿨 개막(푸순[중국 랴오닝성]=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동북3성지역의 재외동포 차세대를 미래 경제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2018 월드옥타 중국 동북 통합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이 10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푸순시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랴오닝성, 지...
  • 2018-08-13
  • 허덕환 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리성 신임회장(우) 7월 28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는 제4기 1차회의를 개최, 연변화양실업그룹의 리성 대표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리성 신임회장은 향후 3년 동안 4기...
  • 2018-07-28
  • 연변무역협회는 글로벌,교류,협력을 목적으로 7월6일부터 7일까지 료녕성 심양을 방문해 월드옥타 심양지회와 함께 향후 두 협회 소속 경제인들간의 공동발전을 함께 모색하였다. 두 협회는 현재 월드옥타라는 글로벌경제인 무대를 활용해 해내외 경제인들과의 네트워크로 회원사들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심양에서 중국...
  • 2018-07-08
  • 제1회 중국 한상 CEO 포럼   중국 경제계의 대표적인 조선족 스타 경영자들이 한상(韓商)이라는 간판 아래 한데 뭉쳤다. 중국 전역에서 모인 24명의 조선족 출신CEO는 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제1회 중국 한상 CEO 포럼'을 열었다.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회장 권순기)와 함께 포럼을 공동 개최...
  • 2018-07-05
  • 6월 15일~17일, 중국 화동-화남지역 통합무역스쿨 성황리 마무리    ▲세계한인무역협회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이우에서 화동·화남 지역 차세대 통합 글로벌 창업스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단체사진 (사진 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 이하 월드옥...
  • 2018-06-20
  •     광둥성조선족청년협회, 겨레사회 활력소     문성국 회장 김준 비서장 협회 쌍두마차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 젊은이들은 민족의 미래이고 보귀한 자산이다. 특히 개혁개방후 외국으로, 연해도시로 뿔뿔이 흩여져 사는 우리 민족에겐 더욱 그러하다. 중국 대륙 남쪽 광...
  • 2018-05-1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