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당신의 대답은?' 세계 유명 기업 면접에서 하는 돌발 질문 5가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9일 00시57분    조회:18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pixabay]

 
서류전형을 뚫고 실무평가를 거쳐 드디어 도달한 마지막 관문, 면접. 나름 예상 질문도 달달 외우고 내 개성을 어필 할 수 있는 옷도 갖춰 입었다. 하지만 역시나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없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 날아오면 등골은 서늘해지고 꽉 쥔 주먹에선 땀이 삐질 난다. 결과야 하늘에 맡기는 것이겠지만, 면접장을 나설 때마다 마음 속엔 아쉬움이 번진다.

취준생들이 가장 긴장하는 순간은 임직원들과 마주보는 면접시험장에 들어설 때가 아닐까. 면접 질문은 왜 예상치 못한 것들이 이리 많을까.

지난해 한 취업 사이트가 250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최종 면접 시간은 한 명 당 평균 23분. 면접관들은 20분 남짓한 시간에 지원자의 열정과 성실함, 순발력, 직무 지식을 보고 합격·불합격을 판별해 내야 한다. 짧은 시간에 인재가 누군지 알아내야 하니 면접관들은 늘 돌발 질문을 준비한다. 때로는 직무와 전혀 관계 없다고 생각되는 질문을 변화구처럼 던지기도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세계 최고 기업의 면접 돌발 질문을 소개했다.

1. 런던의 신호등은 몇 개일까?
‘그런 것은 하나하나 세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지 못합니다!’라고 한다면 최악의 답변이다. 정확한 숫자를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없다. 면접관 또한 정확한 숫자를 들으려고 던진 질문을 던진 게 아니다. 돌발적인 질문을 통해서 후보자들이 체계적 사고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취업 관련 서적의 저자 제임스 리드는 “자신의 경험이나 런던이라는 토지의 크기를 근거로 신호등의 수를 추측하고 큰 숨을 들이쉰 뒤 정확한 발음으로 대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당황스러운 질문이라도 최대한 논리적 사고를 해서 도출된 결과를 자신있게 말해야 한다. 이런 질문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업무 처리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2. 만약 당신이 연필 크기로 줄어들어 믹서기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어떡할 것인가?
너무나 갑작스러운 질문이다.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이 부정확한 사태에 혼란을 느끼는 타입인지 아닌지를 분별해내기 위해 이런 질문을 던진다. 정답도 오답도 없는 이 질문에 가능한 집중하여 헤쳐 나가는, 해결에 도달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를 본다.

3. 어떠한 과일이 되고 싶은가?
안정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상생활 어디에서든 맛볼 수 있는 사과, 혹은 여러 나라에 여행한 경험을 뽐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보르네오섬에서 먹었던 두리안과 같은 과일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다. 이 질문은 얼마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를 희망하고 있다면 얼마나 독특하고 참신한 과일의 이름을 댈 것인지가 관건이다. 회계직을 희망하고 있다면 계절에 따라 크게 손해도 이익도 주지 않는 과일을 대답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일 그 자체가 아니라, 왜 그 과일을 골랐는지 개성있게 답하는 것이다.

4. 자기 인생이 뉴스라면 제목을 어떻게 달 것인가?
이 질문은 하나의 문장으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내는 능력을 본다. 즉 핵심을 파악해 정확하게 상대에게 전달하는 능력이다. 보통 제목을 잘 지으면 글솜씨 또한 좋을 거라는 오래된 편견에서 시작된 질문이다. 그 편견이 맞든 틀리든 당신이 지원자인 이상 질문의 수준을 문제삼을 수는 없으니, 최대한 당신의 장점을 살려 멋진 제목으로 표현해 보자.

5. 당신의 스토리를 말해주세요
너무 광범위하고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질문이라 혼란스러울 것이다. 경력 관리 전문가에 의하면 이 질문은 프로 의식을 갖고 있는지 혹은 기본 틀에서 벗어나 부적절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지를 테스트한다. 질문을 들으면 수십 개의 이야기가 당신 머릿속을 떠돌 수 있다. 하지만 쓸 데 없는 생각을 잠재우고 순간적으로 어떠한 이야기가 가장 적합한지를 생각해 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의 직장 인생 가운데 가장 성공한 경험을 재빨리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이야기는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중구난방으로 주절주절 일명 ‘썰’을 푸는 건 감점 요인이다.

위의 질문들은 대부분 추상적이라 특정한 모범 해답을 쉽게 떠올리기 힘들다. 그렇기에 문제 해결 능력이나 창의성, 해석 능력, 압박감에 지지 않는 당당한 자세, 인간성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두루 평가할 수 있는 질문이다.
이러한 면접 트렌드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최근 효성그룹 면접에서는 "서울 시내에 있는 중국집 전체의 하루 판매량을 계산하라"는 질문을 던진 적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질문이 늘고 있는 이유는 취업 준비생들이 일반적인 면접 질문에 대해서 획일화된 모범 답안을 이미 완벽히 외워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의 한 인사담당자는 "돌발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보면 지원자의 평소 가치관이나 인성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학원까지 다녀가며 면접 교육을 받는다고 해도 본인의 인성까지는 바꿀 수 없는 노릇이다.

갈수록 도저히 당해내지 못할 것만 같은 엉뚱한 질문들이 쏟아지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속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합격 통지서의 주인공은 이러한 압박과 부담을 버텨내는 자일 것이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82
  • 1. ‘한국술집 안씨막걸리’를 열기까지 리승환(이하 리):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안상현(이하 안): 경리단길에서 한국술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 두 곳, ‘한국술집 안씨막걸리’와 ‘한국술집 21세기 서울’을 운영하고 있어요. 리: 어쩌다가 이런 일을? 안: 학생 때 운동에 관심이 컸어요...
  • 2017-05-17
  • 넷마블, 코스피 상장 시총 13兆… 49세 방준혁 의장, 10大 부자에 초등생 때 신문배달, 사업 실패 두번… 도전 정신이 만든 대박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1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上場)했다. 넷마블은 이날 공모 가격보다 3.2% 오른...
  • 2017-05-13
  • 채인택의 혁신을 일군 아시아의 기업인(3)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한국계 일본인 기업가인 손 마사요시(60)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일본을 대표하는 IT기업인으로 고속인터넷, 전자상거래, 통신, 파이낸스, 기술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다. 이제는 일본을 넘어선 글로벌 IT 기업인으...
  • 2017-05-10
  • 나이 33세, 연매출 184억‥'백'없이 성공한 한국 젊은 부자 61명 네이버 JOB&에 실린 한국의 젊은 부자 61인 금수저 NO, 학벌도 백도 없이 성공 평균 나이 33세, 평균 매출 181억의 비결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빌딩. 60평(198㎡)쯤 되는 공간에 빨강, 주황 등 화려한 색깔의 원단을 담은 선반이 천장에 닿을 정...
  • 2017-05-08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명품기업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포브스 선정 아시아 2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을 정도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중견 제약회사다. 지난 3월24일 강덕영 회장의 명품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는 서울 논현동 한국유나이티드 제약 본사를 찾았다. ▎책읽기를 즐기는 강덕영 대표는 영업맨...
  • 2017-05-06
  •   일본 규슈(九州)의 나가사키(長崎)현 미나미시마바라(南島原)에 위치한 진가와(陣川) 공장의 모습.360년 11대에 걸쳐 수제 소면을 생산하는 곳이다.[사진 현대백화점] 일본 규슈(九州)의 나가사키(長崎) 현 미나미시마바라(南島原) 시엔 두 가지 명물이 있다. 앞바다에서 관광객을 반기는 야생 돌고래, 그리고 400년...
  • 2017-04-28
  • “남은 인생을 설탕물이나 팔고 살 건가요? 아니면 세상을 바꿀 기회를 가지렵니까?”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가 1983년 존 스컬리 펩시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스카우트하면서 던진 말이었다. 스컬리가 누군가. 눈을 가리고 콜라를 마시던 사람이 안대를 벗으며 “어! 펩시잖아”라고 외치는 블...
  • 2017-04-28
  • 재외동포 신문의 효시로 꼽히는 공립신보. 창간 이듬해인 1906년 4월 14일 도산 안창호 공립협회 총회장의 활동과 연설 내용을 보도한 지면이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1577년 조선시대 조보(朝報)로 추정되는 문서가 최근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현존 최고(最古)의 신문인 독일의 라...
  • 2017-04-25
  • 사람들은 부와 명예를 추구한다. 하지만 축적한 부와 명성으로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진솔하게 말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다. 4000억대 자산가 김승호(53) 회장의 삶은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 김승호 짐킴홀딩스 회장 "평범한 일을...
  • 2017-04-23
  • [해외 브랜드 유통 전문기업 코리아테크 이동열]  일본 얼굴 마사지기 들여와 대박···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 발굴해 함께 세계로 나갈 것”   서울 성수동 코리아테크 본사에서 만난 이동열 대표는 종로에서 장사를 시작해 900억원 매출을 일궈낸 유통업계 신화다. 평...
  • 2017-04-09
  • ▲ 윤태경 진1926 대표 ▲ 진1926 양갈비 "고기집 틈새시장, 양갈비로 뚫다" 윤태경 진1926 대표 인터뷰   지난 2015년 고기 외식 창업시장에 강력하게 떠오른 아이템은 양고기다. 양꼬치의 대중화에 이어 등장했다. 그 비결은 양념을 바르지 않고 숙성된 생고기를 참숯으로 굽는 방식으로 요리하면서 한국인의 입맛 ...
  • 2017-04-05
  •   자체 브랜드화로 피혁업계에서 성공신화를 만들다    장인정신으로 주문 제작의 아아템에 나선 임광철 사장     자사 브랜드 오픈식 날 귀빈들이 제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피혁업계에서 20년동안 꾸준히 한 우...
  • 2017-02-26
  • ‘초신선 돼지고기’ 파는 김재연 정육각 대표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스타트업 시장을 중심으로 최근 기존 산업과 IT기술을 접목해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창업에 대한 투자가 왕성하다. 레드오션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가치시장을 만드는 퍼플오션(Purple Ocean) 전략의 대표적 스타 기업은 미국의 온라인...
  • 2017-02-25
  • 의식주 가운데 식을 가장 중요시하는 중국인들…한식은 인기높은 음식 문화 아주경제 김태근 기자 =지난해 ‘혀끝의 중국’이라는 음식 프로가 중국에서 최고의 시청률로 인기를 누렸다. 다양한 음식문화의 천국인 중국에서 전통요리를 소개하는 프로가 인기를 누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
  • 2017-02-18
  • 3000원짜리 마스크팩, 중국 여성 지갑 열다  [도전 2017, CEO가 말하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대표 마스크팩만 팔아 매출 4000억원 그중 70% 중국 등 중화권서 마스크팩 제조업체 엘앤피코스메틱 권오섭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사무실에서 마스크팩을 들고 있다. 권 대표는 “중국에 이어 유럽,...
  • 2017-02-02
  • - 심양성보백화 김성순회장   "목표 하나만 보면 그걸 쫓아 분투하고 노력하고, 자신의 생각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면 된다고 생각했죠. 또 그렇게 하면 되는 시대였구요" 심양성보백화 김성순 회장은 이렇게 자신의 창업담을 소개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제동이 걸리더라구요. 시대변화, 정책변화, 시...
  • 2017-01-05
  • 재능있는 사람은 팔방미인으로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면서 주변 사람들을 부럽게 한다. 죽 전문 프랜차이즈인 ‘죽이야기’ 임영서 대표(47)도 그 중 한 명이다. 임영서 대표는 국내 400개, 해외 37개의 점포를 가진 프랜차이즈 기업의 사장으로, 배우이자 강연가, 작가, 심지어 농부로 팔색조 생활을 성공적으로...
  • 2016-12-28
  • 알리페이 수석디자이너 김상훈씨   디자인 전공 않고 디자이너의 길로… 中서 일하다 헤드헌터 통해 채용돼  검은색 고정관념 깬 디자인 호평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에서 활약 중인 유일한 한국인 디자이너 김상훈 씨. 김상훈 씨 제공    하루 3억 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는...
  • 2016-12-20
  • 세계 각국 월드옥타 회원과  해외진출 기업 맞춤형 연결  수출 경험 없던 동방화학  상담 통해 110만달러 독일 수출  지방 중소기업 발굴도 적극 나서 플라스틱 착색제 마스터배치를 제조하는 동방화학이 첫 수출에 성공한 것은 2014년이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사...
  • 2016-12-14
  • 우린 스무 살 젊은 브랜드…44살 나이키 잡을 자신 있다 언더아머(Under Armour) 최고경영자인 케빈 플랭크가 자사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로고는 ‘언더아머’의 각 단어 첫 글자인 ‘U’와 ‘A’가 겹쳐져 있는 모양이다. 그는 미식축구 선수 경험을 살려 스포...
  • 2016-12-1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