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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벌어야 이 가정을 이끌가...' 아빠의 답장 화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9일 08시01분    조회: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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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겨주는 한 아빠의 답장 화제

최근 온라인에서 “한 가정의 가장인 당신은 얼마를 벌어야 가정을 이끌어 나갈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이 뜨거운 화제거리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많은 댓글중 한 아빠의 진심어린 답장이 진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인기댓글로 되였다.

이 아빠는 아래와 같이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저희 집의 경우 이 문제는 아주 재밌다. 저의 년수입 20-30만원 정도로 겨우 엘리트계층에 속하였다고 생각한다. 아내은 전직 주부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가정을 이끌어가는 사람은 내가 아닌 저의 아내라 생각한다.

저는 일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아주 적다. 집 장식부터 각종 생활비용의 납부,옷과 이불의 세탁,아이들의 일상생활 돌보기까지 집안의 크고 작은 일들은 전부 아내가 하고 있다. 현재 제가 하는 일이라면 월급카드를 주고 아주 가끔 아이들을 돌보거나 집안일을 돕는것이다.

한 가정의 가장인 남자가 매달 몇만원을 벌어오는걸로 고작 한 가정을 이끌어간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생각은 너무 성숙치 못한 생각이라 생각한다. 돈을 버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집안일을 하는것도 돈 버는 일 못지 않게 힘들다.아내가 예전에 하루종일 집안일이 힘들다고 하소연할때 나도 출근도 하지 않고 스트레스도 없이 집에서 밥이나 하고 아이만 돌보는것이 뭐가 힘들다는건지 리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매번 집으로 돌아오면 상다리가 부리질듯 챙겨져 있는 밥상을 볼때, 내가 아이랑 놀고 있으면 쉐프 못지않은 실력으로 척척 후식들이 올라올때, 베란다에 깨끗하게 씻어진 옷들이 걸려있을때 그녀가 하루종일 어느만큼의 집안일을 하였는지를 대충 알수 있다.이불은 항상 뽀송뽀송하였고 은은한 향기가 났으며 방바닥은 항상 깨긋하였으며 주방에는 항상 따뜻한 차가 준비되여 있었다. 집안의 모든 것들은 정리정돈이 아주 잘 된 상태를 유지하였는데 이런 상태를 유지하려고 아내는 엄청난 노력과 정성을 기울렸을것이다.

며칠전, 아이가 위장염에 걸려 저녁부터 토하기 시작하였다. 아이가 아프니 아내 혼자 엄청 애간장을 태웠을것이다. 아이가 여러번 침대를 더렵혀 이리 저리 아이를 옮겨가며 아이도 상태도 체그하랴 청소도 하랴 힘들었을것이다. 아이가 열이 내리고 상태가 점차 좋아져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고 집에서 돌보기로 했다.그 하루 그녀는 하루종일 눈을 붙이지 못하며 노심초사 하였다.

이런 날에도 먼곳에 있는 나는 그녀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였다. 집에 있었다한들 늦은 밤 아이를 챙기는 사람은 항상 내가 아닌 아내였다.

그래도 남자가 가정을 이끈다는 생각을 견지하는가? 나 같은 경우 조미료,세척제,종이가 없이면 도저히 어디서 찾아야 할지도 모르고,매달 물과 전기 요금이 얼마 나가는지도 모른다. 인터넷 쇼핑 주문리스트도 체크한적도 없고 아이의 신발 사이즈도,가격도 전혀 모른다.

실생활에서 나 같은 남자들이 많고도 많다.심지어 많은 남자들은 퇴근후면 집에 돌아와서 게임에 빠져 있고 온라인 세계에서 즐기기만 하는데 그들은 가정생활이라는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아마 학생시절 그들은 학업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오락생활을 즐기는데 두었고 사회에 진입한후에는 사업외의 시간은 자신과 관련이 없는것으로 여기고 있을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마인드는 자아중심적인 항상 성숙되지 못한 아이의 마인드와 흡사한데 이것은 사실 가정에서 아버지와 남편 신분의 책임심이 부족한것이다.

이런 책임심이 부족한 표현은 남자들이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지 않고 아끼지 않아서 그런것이 아니다. 다만 남자는 감정표현면에서 서툴고 세부사항을 쉽게 홀시하기 때문이다. 가정생활을 하면서 식구들과의 관계처리 등은 사소한 면에서부터 신경을 써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다. 가정의 경제래원도 중요하지만 가족사이의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는것은 결코 돈으로만 하는것이 아니다.

집안일을 처리하는것은 밖에서 일하는것보다 더욱 어렵다고 생각한다. 출근하여 정해진 방식대로 목표에 도달하여 일을 완성하고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처리를 능수능란하는 내가, 퇴근후면 집에서 벌어지는 일들에는 자주 속수무책하다. 내가 밖에서 벌고 아내가 내가 번 돈을 소비하고 있지만 항상 내가 집안에서 렬세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렬세가 응당한것이 아닌가. 가정의 아내로서 엄마로서 항상 가정의 더욱 밝은 미래를 위해 그녀가 투자한 시간과 열정에 비하면 내가 한 일들이 너무나 작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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