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남들이 대림에서 양꼬치 할때 그는 이렇게 가맹점을 50개 만들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26일 09시50분    조회:25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라춘봉 서울특파원=한국인들이 양꼬치란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낮을 때 일찍 한국의 주요 대학가와 상권을 중심으로 양꼬치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입점시키며 양꼬치문화의 한국 내 전파에 크게 기여를 한 중국동포가 있다. ‘경성양꼬치’를 운영하고 있는 ㈜천지 김욱동 대표(49)이다.

  대부분 양꼬치가게들이 대림동이나 건대입구 등 중국동포 밀집지역에서 동포들을 상대로 양꼬치가게를 운영 할 때 김 대표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안목으로 양꼬치프랜차이즈사업을 통한 한국주류시장 진출을 구상했다.

  그가 중국동포로서 일찍 양꼬치프랜차이즈사업에 눈길을 돌리게 된 것은 한국입국 초반의 직장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가 1997년 한국에 입국하여 3개월만에 취직한 회사가 춘천닭갈비 프랜차이즈사업을 운영하는 한아식품이었다. 당시 한아식품은 한국의 프랜차이즈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의 하나였다.

  그는 주방의 허드렛일부터 배우기 시작해 3개월만에 주방장으로, 홀지배인을 거쳐1년만에 지점장으로 승진하는 등 당시 중국동포로서는 보기 드문 행보를 보였다.

  “오전 9시부터 새벽까지 하루 평균 16~17시간씩, 화장실 청소부터 시작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근면함과 남다른 경영능력이 빠른 시일 내에 본사의 인정을 받았고 그는 실적이 떨어지는 지점에 항상 구원투수로 투입되었다. 닭갈비회사에서 근무하는 2년 사이 그는 본사의 17개 직영점을 전부 돌았고 가게마다 평균 30~40%의 영업실적을 올리는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닭갈비집에서 일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필요한 주방, 홀 관리를 비롯한 전체 코스 관리를 배웠고 손익분기점 등 프랜차이즈사업의 기본 개념과 지식을 익혔다. 특히 17개 직영점을 돌며 한국의 주요상권의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안목을 키웠는데 훗날 프랜차이즈 가게선정에 확실한 도움이 되었다.”

  2001년에 그는 관악구 봉천동에 8개의 테이블을 놓고 양꼬치가게를 차렸다. 닭갈비집을 생각했지만 자금이 부족했고 그 본인 또한 양꼬치를 엄청 좋아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는 흑룡강성 녕안시 동경성진 출신이었기에 고향이름을 취해 가게 이름을 ‘경성양꼬치’로 정했다. 2003년 불법체류자 신분 때문에 중국에 돌아 갈 때까지 ‘경영성양꼬치’란 간판을 건 가게를 7개(직영점 3개, 친구와 친지들 4개 운영)로 늘렸다.

  직영가게를 모두 정리하고 중국에 들어갔다가 2007년에 재입국한 그는 새로운 음식문화에 대한 접수능력이 강한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양꼬치프랜차이즈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프랜차이즈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한국 음식점 프랜차이즈 3위안에 드는 투다리 이사를 지냈고 연세대 프랜차이즈학과를 졸업한 박재호 대표로부터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서, 사업매뉴얼을 비롯한 세세한 부분까지 많은 지식을 배웠다. 그의 도움이 있었기에 양꼬치가게의 고기굽기부터 식기, 반찬세팅, 식후테이블정리에 이르는 전 과정 매뉴얼을 만들 수 있었다”

  첫 신촌가게가 연속 3개월 적자를 보는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6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1년이 지나 일산, 목동에 동시에 2개의 가맹가게가 오픈했다.

  “당시 가게수, 자금적인 부분에 있어 프랜차이즈 여건이 완비하지 않았기에 가게이름, 고기와 소스만 통일하고 물류는 직접 할 수 없었다. 2012년도부터 신촌에 물류창고와 인원을 셋팅하고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회사를 등록했다.”

  현재 그는 5개 직영점에 총 5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대학가, 상가, 먹자골목에 거의 ‘경성양꼬치’가 입점해 있다.

  김대표는 격무에 시달리는 일상의 간간이 취미생활로 수상보드와 바이크를 즐긴다.

  “오직 돈을 위해서라면 시작하지 말라. 고객들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해드린다는 한 마음만 가지면 꼭 성공한다. 돈에 욕심을 부리다 보면 식재료를 아끼게 되고, 직원을 줄이게 되고 따라서 장사가 안된다.”

  그가 가맹점주들에게 늘 하는 말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20년 음식점 운영 경험으로부터 출발해 음식점 운영에 관심이 있거나 쓴 맛을 본 점주들에게 다음과 같은 충고를 했다.

  “음식점 운영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맛, 서비스, 청결 이 3세가지에서 원인을 찾아라. 그리고 음식점 경험이 전혀 없으면 돈 욕심만 앞세워 무리하게 시작하지 말고 사전에 충분한 컨설팅을 받으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82
  • ▲ 경기공립상업학교 시절의 김종희(위). photo 한화그룹 한화그룹 창업자 현암 김종희 (1) “화약은 진실하다. 화약은 반드시 폭발하기 때문이다. 화약은 정직한 장소에서 정직한 시간에 폭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화약을 만드는 사람은 경영자를 중심으로 관리자, 기술자, 기능원 모두가 화약처럼 진실되고 ...
  • 2016-03-08
  • '혁신의 아이콘'…양복점에서 출발해 유니클로 키워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최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 부호 순위에서 일본인 1위는 캐주얼 의류 '유니클로'로 유명한 패스트리테일링(Fast Reailing)그룹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 겸 사장이다. 146억달러(17조7천억원...
  • 2016-03-06
  • - 카페를 공부방 삼아… "답답한 독서실보다 아늑해 좋아" 졸업한 취업 준비생도 즐겨찾아 학원가엔 칸막이 책상도 등장 - 커피 한 잔 시켜놓고 한나절 시험 시즌되면 매출 30% 급감… '공부 금지' 안내문 붙이기도   지난 28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의 한 카페에는 손님 10여명이 음료나 빵을 ...
  • 2016-03-03
  • 세계의 女心 홀린 K뷰티… 강소기업이 이끈다 [선진국서 줄잇는 러브콜 왜?] - 틈새시장 공략 "가격 비해 품질 뛰어나" 입소문… 달팽이크림·마스크팩 등 불티 - 튀는 아이디어 물·비누로 씻어내는 마스카라, 손톱에 도장처럼 찍는 매니큐어 - 내수보다 수출 작년 수출액 30억달러로 급증&helli...
  • 2016-03-02
  • 3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빌 게이츠(자료사진) 포브스 2016년 억만장자 발표…1년 전보다 16명 감소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10억 달러(약 1조2천365억 원)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는 1...
  • 2016-03-02
  •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했던 한국의 유학생은 사업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 돌아와 은행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20%가 넘는 저축은행 금리에 절망한 그 유학생은 P2P 대출 서비스 스타트업 렌딧을 창업하게 된다. 그의 인생에서 세번째 창업이었다. 연쇄창업가 김성준 렌딧...
  • 2016-02-14
  • [마감날 문득]   빌 게이츠가 천국에 있는 스티브 잡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스티브, 거기 어때?" 잡스가 답했다. "아주 좋아! 여기는 벽도 없고 펜스도 없어." 게이츠가 "아, 그래?"라고 받으며 대화가 이어진다. "벽도 없고 펜스도 없다 보니까 여기는 창문(Windows)도 없고 문(Gates)도 없다고. 아, 빌, 너 기분 나...
  • 2016-02-14
  • ㆍ블룸버그 집계 2위…‘자라’ 창업자 오르테가의 삶 공장 마루에서 직원들과 회의, 일이 끝나면 동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산책. 여가시간엔 닭을 키운다. 세계 2위 부자인 스페인 갑부 아만시오 오르테가(89)의 하루 일과다.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자란 그는 세계 최고의 소매업 재벌이고 곳곳의 대...
  • 2015-12-07
  • 공동창업한 애플서 쫓겨나고 재기 노린 ‘넥스트’도 실패 잡스, 최악 상황에서 본업 아닌 애니메이션 회사에 깜짝 투자 돈 될 가능성 전혀 안 보였던 취미로 시작했던 사업이 대박 잡스를 억만장자로 만들어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   1986년의 미국 버클리 교정이었다. 상상을 넘는 학습량에 눌려 살...
  • 2015-09-15
  • [사진=pixabay]   서류전형을 뚫고 실무평가를 거쳐 드디어 도달한 마지막 관문, 면접. 나름 예상 질문도 달달 외우고 내 개성을 어필 할 수 있는 옷도 갖춰 입었다. 하지만 역시나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없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 날아오면 등골은 서늘해지고 꽉 쥔 주먹에선 땀이 삐질 난다. 결과야 하늘에 맡기...
  • 2015-09-09
  • 24년간 사업, M&A로 거느리는 기업 10개 …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칸막이 칠판에 암호로 스탠딩 회의 특허 70개 스마트카드사 업계 1위 디지털 전력검침 업체 매출 736억 500만 달러 베트남 사업 등 해외로 화장품 재료 로레알 납품 성과도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은 인수합병(M&A)으로 10여 개의 회사를 거느...
  • 2015-08-17
  • 2014년 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 선정 ‘2015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 가치 약 15억달러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사람. 최근에는 미란다 커의 열애설 상대로 화제가 되었던 인물. 올해 25살인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 얘기다. △ 에반 스피...
  • 2015-07-06
  • 한국재계 최고령 창업주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 《 백발의 노신사가 눈물을 글썽였다. 콩 연구에 일생을 바쳐온 그에게 ‘콩 박물관’ 건립은 평생의 숙원(宿願)이었다. 소아과 의사였던 그는 모유나 우유를 소화하지 못해 죽어가는 신생아들을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두유를 개발했다. 그에게 콩은 ‘기...
  • 2015-06-15
  •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블루밍' 브랜드로 알려진 비데 전문기업 엔씨엠의 김용두 대표는 삼성전자의 엔지니어 출신이다. 김 대표는 많은 전자제품 중에서도 비데를 유망한 아이템으로 보고 회사를 나와 창업에 나섰고, 2003년 국내 판매 500대로 시작한 엔씨엠은 이제 매출 200억원을 바라보는 비데 전문...
  • 2015-05-13
  • 사업계획서를 썼다. 취미로 시작한 일이 사업이 됐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니까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제2의 인생. 100세까지 산다는데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보는 거다. 창업은 말처럼 쉬운 건 아니지만, 생각만 하다가 끝날 순 없다.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여성 창업, 이렇게 준비하라 최소 2~3년은 열공해...
  • 2015-04-22
  • 넓은 집서 외롭게 살던 노인들… 월세 25만원 정도에 방 빌려줘 생활방식 다르지만 서로 큰 힘… 방은 따로 거실-부엌은 공유 ‘남녀 동거’ ‘국제 동거’도 확산 전-월세난 시대 新풍속 76세 정호순 씨와 19세 김고은 씨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아파트에 함께 사는 ‘하우스 메이트...
  • 2015-04-21
  • 한국 3 : 중국 17 세계 200대 부자수 韓-中 격차, 이건희 회장 81위… 마윈 15위 세계 200대 억만장자 리스트에 중국인이 17명이나 포함된 반면 한국인은 3명에 그쳤다. 올해 들어 중국 증시가 30% 이상 치솟고 중국 기업의 고속성장이 이어지면서 중국 부호들의 재산은 30%(514억 달러·약 56조 원) 가까이 급...
  • 2015-04-21
  • 6월 팬오션 인수로 자산 5조 넘어… 2016년 봄 ‘대기업집단’ 편입될 듯 ‘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한 하림이 재벌 반열에 오른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내년 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 편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4조3000억 원 규모인 하림그룹...
  • 2015-04-21
  • [2015 챌린저 & 체인저] 뉴욕서 '가방끈' 늘리다가, 서울서 진짜 가방 만들어요 ⑥ ‘명품백’ 꿈 이뤄가는 한예온 샤나에잇스에비뉴 대표 유학 중 전공 아닌 액세서리에 꽂혀 코치 디자이너 활동 … 창업 위해 귀국 장인들이 한땀한땀 손으로 만들어 백화점 입점에 뉴욕·이탈리아 진출 한...
  • 2015-04-13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