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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만 하나요" 4050은 스타트업 창업 붐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4일 08시57분    조회: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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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서 축적한 기술·경험 살려 ICT 접목 노래방 앱 등 개발
작년 창업자 비중 40대 49.1%… 50대 이상도 32.3%로 증가세
해외기업서 수백억 투자 유치도
 

에너지 수요 관리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인코어드테크놀로지의 최종웅(61) 대표는 직원 3500명에 이르는 대기업 사장님 출신이다. 30여 년간 한 회사에서만 근무했다. 하지만 퇴직 후 행보는 남달랐다. 은퇴를 생각하는 쉰여섯에 그가 선택한 길은 스타트업 창업이었다.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일본 소프트뱅크 등에서 모두 3250만달러(약 350억원)를 유치했다. 최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LG유플러스·삼성전자와 제품 공급 계약을 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일본의 1만3000여 개 전자제품 대리점과 휴대폰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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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진대회 참석한 시니어 세대 제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술과 경험을 갖춘 40·50대 스타트업 창업이 크게 늘고 있다. 투자 유치, 계약 등 성과도 속속 이어지면서 시니어 창업 열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에서 열린 창업경진대회 모습. /김연정 객원기자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 40~50대 이른바 '시니어 세대'에서도 거세지고 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ICT(정보통신기술) 업종에서 40대 창업자 비중은 2013년 45.6%에서 지난해 49.1%로, 50대 이상은 26.9%에서 32.3%로 확대됐다. 40대 이상 창업 기업 숫자도 4년 만에 70% 늘어난 1만8850개에 달한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이제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중을 보면 40대가 30대보다 많고, 50대가 20대를 앞선다"며 "40~50대 창업이 확대되면서 2~3년 만에 비중이 역전됐다"고 말했다.

기술·경험 기반으로 창업

노래방 앱(응용프로그램) 딩가스타를 서비스하는 금기훈(48) 미디어스코프 대표도 2013년 대기업을 나와 스타트업에 뛰어들었다. 금 대표는 "팬들이 직접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음악 시장이 변화하는 것을 보며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달 30% 이상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국내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 스타트업 창업 세대별 추이
LG화학 연구원 출신인 김영덕(50) 대표가 설립한 더웨이브톡도 대표적인 시니어 창업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가 만드는 센서는 수돗물, 음료수, 의약품 생산 공정에서 박테리아를 감지해 식중독이나 각종 감염을 막는다. 김 대표는 "국내 전자부품 대기업, 식품 업체들과 이미 납품 계약을 맺었다"며 "내년부터는 수백억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 대기업 출신인 김기봉(47), 게임업계 출신 서영직(47) 대표가 2014년 공동 창업한 식료품 배송 스타트업 미트박스도 올해 매출이 지난해의 3배 수준인 2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구글 출신 조원규(52) 대표가 2015년 창업한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켈터랩스도 카카오브레인 등에서 수백억원대 투자를 받으면서 기술력이 강한 시니어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험이 가장 중요한 자산"

40~50대는 해당 분야에서 10~20년 쌓은 경험이 강점이다. 특히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업이 늘면서 40~50대가 특정 분야에서 쌓은 경험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과를 내는 시니어 스타트업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기훈 미디어스코프 대표는 "30대에는 내가 가진 기술과 제품에만 집중했지만 대기업을 거치면서 시장 흐름과 경쟁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며 "인사나 재무 등 기업 관리를 배운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종웅 인코어드테크놀로지 대표는 "미국 벤처캐피털(VC)은 창업자의 경험을 중시해 경력 있는 창업자를 더 선호하더라"며 "우리나라도 40대 이상이 기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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