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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에 대표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9일 09시35분    조회: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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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에 대표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사진= 임철송 디자이너.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서부터 카페, 옷가게, 사무실, 호텔 등 모든 공간은 각각의 용도와 목적에 맞게 시각심리적인 요소까지 고려하여 디자인 된다. 최근에는 실내디자인 효과에 따라 매장의 매출이 올라가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홍보효과도 제법 있어서 실내다지인과 디자인을 연구, 개발하는 디자인 전문가인 디자이너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도가 더욱 높이지고 있는 실정이다.

  칭다오시 청양구 시대광장 오피스텔 505호실에 위치한 칭다오55디자인유한회사(伍拾伍设计事务所) 임철송 (30세) 디자이너를 만나보았다.

  임철송 디자이너는 첫 눈에 신중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대학때 도서관에서 디자인에 관한 책을 읽었어요. 와, 세상에 이렇게 멋진 실내 디자인도 있구나 그런 생각이 저를 이 길로 이끈 모양입니다.”

  이것이 임철송 씨가 처음으로 디자인에 눈을 뜬 순간이다. 그의 말대로 하면 확 꽂혀버린 것이다.

  실제 임철송 씨는 디자인과 거리가 먼 전자정보공학과를 나왔다. 하얼빈공업대학 4학년 때 도서관을 찾았다가 우연히 보게된 디자인 관련 책이 그의 인생궤도를 바꾸어놓은 것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그는 그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디자이너라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2011년에 대학을 졸업해서부터 지금까지 그는 묵묵히 디자이너 외길을 걸어왔다.

  졸업 후 몇년간 그는 칭다오와 다롄 두개 도시의 인테리어회사와 디자인사무소에서 디자인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몸으로 익혀나갔다. 컴퓨터 프래그램으로 오토캐드 (AOTO CAD), 3DMAX(맥스) 그리고 포트폴리오까지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기술을 터득해나갔다.

  디자이너란 계획자, 고안자, 발안자 등의 뜻으로서 본래 대상의 유형, 무형에 관계없이 자기의 독창적인 발상이나 착상을 실현하기 위한 전 과정의 계획, 설계, 조직화를 행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임철송 씨는 한건한건의 실무를 바탕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사용해보고 도면 제작, 3D 이미지 구현 등 실습을 해보면서 디자인 감각과 스킬, 테크닉을 하나하나 익혀나갔다.

  2013년 임철송씨는 한족파트너와 함께 합자형식으로 칭다오55디자인회사를 오픈, 2016년에 이르러 회사는 놀라운 변모로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신중하고 깐깐한 그의 손에 의해 디자인된 제품들도 그사이 수두룩하게 탄생했다.

  자오저우의 진의애복식회사(真衣爱高端定制)내에 설계된 치파오와 양복전시장은 이 전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미적인 복식문화를 체험하게 할뿐만 아니라 심리적 향수를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위탁회사로부터 만점을 받은 그의 작품이다.

  이외 천안오피스텔의 1005호 사무실 설계, 그린호타이 연회청 설계, 6100제곱미터되는 지모한복성의 어린이 복장성 등도 그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다.

  그중 1000여 개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그린호타이 호텔 연회청설계가 독창적이다. 세로 디자인된 벽면은 천정이 높아진 느낌을 주었으며 장비꽃을 뿌려놓은 듯한 주단은 독특한 조명시설과 함께 행사장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해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매개 작품마다에 전문 디자이너로서의 그의 남다른 능력과 품격을 엿볼수 있다.

  임 디자이너의 손에서는 기획도, 평면도, 천정배치도, 조명배치도, 기전 설치도 등 15개의 도면이 마술을 부리듯이 태어난다. 그후 그 도면들이 일일이 만족할만한 실물로 눈앞에 나타난다.

  55장식설계사무소에서는 현재 호텔, 오피스텔, 상업공간, 가옥 등에 대한 디자인 업무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사람들은 예전보다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인식개선이 많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 그것에 대한 비용이 그렇게 들어가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는 사람이 아직도 많이 없다고 생각해요.”

  임철송 디자이너의 말이다. 사람들은 인테리어를 할 때 습관적으로 장식회사를 찾지 디자인회사를 찾지 않는다. 또 인테리어회사에서 관습대로 인테리어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우리 사회는 디자이너를 그저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그려내는 용도로 사용해요. 그러나 대부분 클라이언트는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죠. 그러니 결과물 또한 좋을리 없어요. 좋은 디자이너가 되려면 확실한 개성과 남다른 결이 필요해요. 디자이너가 타인의 결에 자신을 맞춘다면 개성은 사라지게 됩니다. 시선을 외부로 두지 말고 자아를 살펴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히 알고 또 행해야 합니다.”

  임철송 디자이너의 마음속 숭배대상은 홍콩의 양즈톈(梁志天) 디자이너이다. 비싸고 화려한 유럽장식풍격보다는 독창적이고 간결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로 현재 디자이너 업계에서 최고로 인정해주는 인물이다.

  “모든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꿈이라면 자신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디자이너로서 나도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최고로 훌륭한 디자이너 수준에 100점을 준다면 자신의 점수는 이제 3~40점밖에 줄 수 없다는 나젊은 디자이너 임철송씨, 그는 오늘도 조선족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칭다오에 자신의 대표적인 작품을 만들고저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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