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비·가공식품 다 올랐다…냉면값 1년 새 10%↑, 삼겹살 5%↑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3일 08시04분 조회:1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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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분석결과…콜라 등 다소비 가공식품·과자 값도 인상
식당 메뉴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외식비와 가공식품 가격 등 소비자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먹을거리 물가가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www . price . go . kr )을 보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6개 가격이 1년 사이 상승했다. 1개는 같았고, 1개는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비를 보면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천692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천923원)보다 9.7%(769원) 올랐다.
삼겹살 가격도 200g당 1만6천387원으로 지난해보다 5.4%(843원) 올라 인상 폭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삼계탕(3.6%), 김치찌개 백반(2.6%), 김밥(1.8%), 칼국수(0.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자장면은 한 그릇 평균 4천923원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비빔밥은 유일하게 0.9% 내렸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도 상승했다.
소비자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을 봐도 1년 사이에 콜라가 12%가량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의 상승 폭이 컸다.
지난달 콜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인상됐으며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도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두부(-33.2%),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이들 30개 품목 가운데 전달과 비교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카레로 4.3%나 뛰었으며 컵라면(2.2%), 시리얼(2.0%) 등도 올랐다.
크라운제과도 지난 21일 국희샌드 등 8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4%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희샌드는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17.8%(13.6%∼20.0%), 마이쮸는 평균 7.6%(1.9%∼14.3%), 참크래커는 5%(4천원→4천200원) 각각 올렸다.
[표] 서울 지역 올해와 지난해 4월 외식비
(단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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