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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내 평생 최대 실수는 구글에 성공기회 준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25일 22시32분    조회: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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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EPA=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64)가 연이어 정보기술(IT)산업을 언급하며 발전 가능성을 꺼내 들었다. 

그는 자신의 평생 최대 실수가 구글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출시할 기회를 준 것이라고 꼽으며 만약 새 회사를 차린다면 컴퓨터에 읽는 법을 알려주는 AI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게이츠는 최근 벤처 캐피털 회사 '빌리지 글로벌' 주관 행사에 참석해 "'비(非)애플 스마트폰용 표준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출시 기회를 준 것이 내 최대 실수였다"고 털어놨다. 

MS가 2000년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계 선두주자로 나서고도 구글이 2008년 출시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밀린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당시 구글은 최소 5000만 달러에 안드로이드사를 인수한 뒤 새로운 모바일 OS를 발표했었다. 하지만 MS는 스마트폰 시대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 

그는 "당시 우리는 독점금지 재판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라며 "소프트웨어 세계, 특히 플랫폼 시장은 승자 독식의 시장이다. 우리는 지배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에는 딱 하나의 비(非)애플 운영체제를 위한 자리만 있다. 그 가치는 4000억 달러였는데 G회사(구글)에서 M 회사(마이크로소프트)로 이전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MS가 당연히 차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게이츠는 24일 또 다른 행사에서 인공지능(AI)에도 관심을 보이며 추후 사업 발전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 CNN은 게이츠가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워싱턴 경제 클럽' 행사에서 AI 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만약 자신이 새 회사를 차린다면 컴퓨터에 읽는 법을 알려주는 AI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게이츠는 "만약 새 회사를 시작한다면 나는 컴퓨터에 읽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목표인 AI회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러면 그 컴퓨터는 이 세계 모든 기록된 지식을 흡수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AI가 아직 진전을 이루지 못한 영역이다. 우리가 그 목표를 달성하면 그 파급효과는 굉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CNBC는 "게이츠의 관점은 44년 전 MS를 창업한 게이츠가 IT산업에 대한 흥미를 아직 잃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 게이츠는 그동안 AI기술과 증강현실(AR)기술 분야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AI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루미너스'에 투자했고, MS는 자체 소프트웨어에 AI기술을 통합하려 하고 있다. 또 AR기술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이날 게이츠는 IT분야 외에도 생명공학과 에너지 분야 발전에도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게이츠는 광범위해 지고 있는 IT 영역에 대한 미 행정부의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IT 영역이 문화, 사업,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사생활 보호 문제와 결부되기 때문에 더 많은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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