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에 설립된 연변금강산식품주식유한회사(이하 금강산회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일 100여가지, 150톤 좌우의 김치가 전국 1000여개 체인점에서 판매되는 국내 최대의 김치생산업체였다.
그러나 올 들어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료식업계가 림시 페업에 들어가자 료식업계를 주 고객으로 삼고 있는 금강산회사의 매출도 전례없이 곤두박질쳤다. 주문량은 크게 떨어지고 전국 각지의 체인점은 60% 이상이 문을 닫았다. 대중들의 소비수요가 줄어들고 공급사슬이 급변하는 현실에 직면한 생산업체들은 새로운 돌파구가 시급히 필요했다. 금강산회사는 2월 12일에 조업을 재개한 이래 주당위와 주정부의 요구 대로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을 가장 첫자리에 놓고 리사장 조용철을 조장으로 한 방역소조를 설립하여 바이러스 감염, 확산 경로를 철저히 차단하는 전제에서 생산작업을 진행했다.
수많은 고객업체가 영업을 중단하고 체인점들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금강산회사는 기존의 오프라인 판매모식을 과감히 포기하고 판매수단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겼다. 주 및 연길시 정부의 적극적인 추천과 도움하에 금강산회사는 휴대폰 영상플랫폼을 통해 생방송으로 김치제품을 소매하는 모식을 발전시킴으로써 매출 부진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7월 30일, 조용철 리사장에 따르면 금강산회사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중 온라인 매출액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례 없는 판매성적을 거뒀다. 4월 10일부터 연길시정부의 틱톡계정을 빌어 진행한 판매생방송에서는 3일에 100여만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금강산회사의 직원들에게 어려운 시국 극복의 새로운 자신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회사는 현재 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에 힘입어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 활용에 연구를 기울이고 보다 많은 온라인 판매경로를 개척하고 참신한 홍보방식을 개발하고 있는데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축적될수록 온라인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용철 리사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한동안 정상적인 출근을 못해 수입이 줄어든 데다가 코로나 후유증 맞물림으로 인해 오프라인매장에 가기 싫어하는 급변적 심리영향이 생겼는데 이러한 소비자 심리를 받아들이고 그들의 수요에 맞는 새로운 판매방식을 제시하는 것만이 기업이 취해야 하는 옳바른 자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생산원가를 최대한 낮추고 온라인 네트워크라는 수단을 잘 활용한 판매모식을 발굴한다면 기업들은 현재의 어려운 시국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면서 “현재 우리 주 정부에서는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부축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국가의 ‘일대일로’ 발전전략이라는 고속렬차에 승차해 스스로 기회를 발굴하고 자신만의 특색을 부각시킴으로써 금강산회사를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최고의 김치브랜드를 갖춘 민족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경제와 세수의 새로운 성장점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자신의 꿈을 밝혔다.
글 연변일보 리현준/사진 州企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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