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멋진 그림이라도 어울리는 공간이 있는 법이다. 예쁜 집을 꾸미기 위해 공간별 그림을 활용하는 요령을 살펴보자. 

1. 거실
거실은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만큼 다양한 년령대의 가족 구성원 모두가 좋아할수 있는 편안한 느낌의 그림으로 장식하는것이 포인트다. 그림의 색상은 강렬한 원색보다는 너무 튀지 않는 무난한 색의 조합이 좋으며 내용은 풍경화나 추상화가 좋다. 
거실에 그림을 거는 위치는 소파 뒤 벽면이 제일 좋으며 대형 크기의 그림 하나 또는 중간, 작은 크기의 그림을 여러개 세트로 걸면 공간이 실제보다 더 넓어보이는 효과까지 얻을수 있다. 

2. 서재
서재는 독서나 개인 사무를 보는 공간이므로 집중력을 높일수 있는 차분한 느낌이 필요하다. 따라서 차분한 느낌을 주는 푸른색이나 갈색 또는 회색과 같은 무채색 계렬이 좋다. 

3. 침실
침실은 휴식이 주요 목적인만큼 침구나 다른 가구 및 커튼의 색을 고려해 조화를 이룰수 있는 그림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그림을 거는 위치는 침대 우쪽 벽이나 침대를 바라보는 쪽의 벽면에 거는것이 안정감을 줄수 있어 휴식과 수면에 도움이 된다. 

4. 아이방
아이방은 될수 있는 한 색감이 풍부한 그림이 좋다. 유치원 입학전의 아이들은 색이 무의식중에 IQ나 EQ발달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때문에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킬수 있도록 이야기거리가 있고 색감이 풍부하고 채도와 명도가 높은 그림이 좋다. 그림의 내용은 앞으로 책에서 접하게 될 유명작가의 그림이나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그림 등을 활용하면 교육적 효과도 얻을수 있으며 아이의 감성지수도 높일수 있다. 

5. 주방
주방은 활기차며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것이 포인트다. 따라서 무겁지 않은 느낌과 식욕을 돋울수 있는 따뜻한 색감을 가진 그림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그림의 내용은 풍경화보다는 과일이나 꽃과 같은 정물화가 좋으며 식탁의 크기를 고려하여 작은 그림을 여러개 걸거나 중간 크기의 그림을 두개정도 거는것이 아기자기하면서도 활기찬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