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다른 달은 30일이 넘는데…왜 2월만 짧은 걸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28일 14시51분    조회:9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2017년 2월 28일,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다른 달은 30일 혹은 31일인데, 왜 2월만 28일 혹은 29일일까요?

2월이 한 해의 마지막도 아닌데, 굳이 2월만 이렇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SBS '라이프'에서는 2월만 짧은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2월이 한 해의 마지막 달이었다?

고대 로마인들이 처음에 쓰던 달력은 1월부터 10월까지, 1년에 열 달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한 해의 첫 달은 지금의 1월이 아니라 3월이었습니다. 즉 지금의 3월이 당시의 1월이었던 겁니다.

왜 이렇게 한 걸까요? 3월 21일쯤 맞게 되는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입니다. 이후로부터는 밤이 짧아지고 해가 길어집니다. 때문에 이때 봄이 시작된다며 새해라고 했다고 합니다.

11월, 12월은 아예 이름도 없이 지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당시 농경기에 맞춰 달력을 사용하던 로마인들은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고대 로마의 2대 황제 누마 폼필리우스(Numa Pompilius)가 2달을 더해 1년을 열두 달로 나누게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당시의 1월은 지금의 3월이었고, 뒤쪽으로 두 달을 더 붙인 겁니다.

즉, 당시의 12월은 지금의 2월이었던 거죠. 실제 라틴어로 septocto가 원래 7과 8을 뜻하는데, 현재 영어 September와 October가 9월과 10월 뜻하는 것을 보면 이 안에 2달의 차이가 숨겨져 있는 겁니다.

달의 움직임에 맞춰 만들었던 누마의 달력은 1년이 355일이었습니다. 옛 로마인들은 짝수를 불길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누마는 2·4·6·7·9·10·11월엔 29일을 1·3·5·8월에는 31일을 배정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28일을 마지막 12월에 배정한 겁니다. 이 12월이 현재의 2월이 된 거죠.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은 이후 '태양력'으로 변한 뒤에도 계속된 걸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선 또 따른 학설을 살펴봐야 합니다.

■ 달력을 바꾼 황제들…"짐이 태어난 달을 바꿔라"

기원전 45년, 로마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오차를 줄이겠다며 누마의 달력을 수정합니다. 지구의 공전을 달이 아닌 태양을 기준으로 새로 만든 겁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1년은 365.25일이었습니다.

율리우스는 0.25일의 오차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는 일단 홀수 달에는 31일을, 짝수 달에는 30일을 배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1년에 366일이 만들어집니다. 이후 한 해의 마지막이었던 현재의 2월에서 하루를 빼 29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4년마다 한 번씩 하루(윤일)를 더했죠.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달의 이름을 율리(July)로 바꾸고, 달력을 두 달 당겨버립니다.

학설에 따르면 하루라도 빨리 취임하고 싶었던 카이사르가 당시 기준으로 11월 1일에 새 달력을 공포하면서, 이날을 1월 1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11월이었던 재뉴어리(January)가 이때부터 1월이 된 겁니다.

그런데 왜 29일이 아닌 28일이 된 걸까요? 이틀이나 뺏긴 2월의 이야기는 카이사르 다음에 집권한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자신이 태어난 8월을 본인의 이름을 따 'August'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달이 '작은 달' 즉 30일인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를 더해 31일이 있는 '큰 달'로 바꿨습니다.

이때 부족했던 하루를 원래 한 해의 마지막이었던 현재의 2월에서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2월은 이틀이나 적은 달이 된 겁니다.

■ 계속 변화된 달력…유지된 2월의 모습

이 달력도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달력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러면서도 2월은 계속 다른 달보다 날이 적은 달로 계속 유지가 됐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으로 생각하면, 이런 과거의 달력들이 잘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이 1년의 시작처럼 느껴지니 말이죠.

SBS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애플이 '아이폰X'로 중국의 만리장성을 다시 넘을수 있을가? 아이폰X의 가격과 중국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애플이 고전할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행운의 8? 100딸라라는 가격표가 중국에서의 아이폰 인기를 꺼뜨릴것'이라는 제목하의 기사를 소개했다....
  • 2017-09-12
  • 9월 중순 동시 출격  애플 아이폰8  더 커진 화면에 얼굴인식 기능까지… 무선 충전-3D 카메라 장착 예상 노트8 출시 3일전 12일 공개될듯    삼성 갤노트8  목표 판매량 1100만대 이상… 유럽시장에 3년만에 재도전 獨 IFA 참가 통해 마케팅 본격화   ‘가을 스마트폰 대전...
  • 2017-08-30
  • 삼성, 갤럭시노트8 뉴욕서 공개 삼성전자가 23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복합전시장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노트8(노트8)을 공개했다. 노트8은 작년 발화(發火) 사고로 인해 단종 사태를 일으킨 갤럭시노트7의 후속작으로, 다음 달 초 애플이 아이폰...
  • 2017-08-24
  • [슬림화 조직개편 성공… 위기설 잠재우고 2분기 446억 이익]  - 주요 사업 자회사로 떼어내 광고보다 콘텐츠가 주 수익원… 각 자회사서 유치한 '현금 탄환' "인공지능 '카카오아이' 개발, 모든 전자제품에 탑재하겠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主) 수익원인 광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위기설까...
  • 2017-08-23
  • [카드뉴스]애완견 100만시대, '개가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 반려(伴侶)라는 말은 원래, 아내나 남편을 가리키는 표현이었습니다. 삶을 함께 가는 사람을 반려자라고 했고, 그것은 부부가 서로를 지칭할 때 썼죠. 이제 인간 동행자 외에 동물들 또한 그 반려의 반열에 오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 중...
  • 2017-08-15
  •   퀴즈 하나. 인류 최초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사람은?  잘 알려진 대로 정답은 ‘닐 암스트롱(1930~2012)’이다. 그러면 두 번째는 누구일까.  시사상식에 밝은 분은 버즈 올드린(87)이라고 답을 하실 터. 아폴로 11호를 타고 우주로 나간 두 사람은 협정 세계시(UTC) 기준 1969년 7월 20일, 한...
  • 2017-07-20
  • [우리가 활성화 법안 사장시킬때, 일본은 그대로 활용해 치료제 개발]   - 日연구소 가보니 '줄기세포 천국' 시험관엔 심장근육세포 두근두근… 심장·눈·폐 등 이식 줄줄이 성공   - 의학 연구는 시간싸움인데 한국, 황우석 사태 후 규제만 쌓아 일본은 임상시험·치료 고속 ...
  • 2017-07-20
  • USS폰스에 배치된 레이저무기체계(LaWS)[미 해군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 해군이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레이저무기 시험발사 장면을 공개했다고 CN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 대상은 미 해군 상륙 수송함 USS 폰스에 배치된 레이저무기체계(LaWS)다. CNN이 단독 취재...
  • 2017-07-18
  • 시속1200㎞로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가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하이퍼루프는 진공(眞空) 속에서 자기 부상 방식으로 달리는 열차로 최근 처음으로 시제품 주행 시험에 성공한 것이다. 12일(현지 시각) 포브스·데일리메일 등 미국·영국 매체들은 미국 하이퍼루프...
  • 2017-07-13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상영관에 선보여…기존 영사기 밝기 10배, HDR 콘텐츠 화질 강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삼성전자 모델들이 1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영화 상영관 'SUPER S'에서 세계 최초로 설치된 '시네마 LED'를 통해 최근에 개봉한 '트...
  • 2017-07-13
  • 인도네시아에서 사육되는 코끼리. (자료사진) © AFP=뉴스1 "100년간 척추동물 200종 멸종, 지구에겐 이례적"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인간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쳐 지구에 '6번째 대(大)멸종 사태'가 도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연구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날 미국 스탠퍼드 대...
  • 2017-07-11
  • 애플 아이폰 10주년 맞아 신제품 3개기종 내놓을 듯 구글은 픽셀후속작 출시 대화면에 음성비서 탑재 올 하반기 프리미엄폰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V30는 물론 애플 아이폰8, 구글 픽셀2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애플과 구글...
  • 2017-07-11
  • 페이스북 전 임원 "오는 2025년까지 개발" 밝혀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내려고 모자를 씌우는 시대가 올까?” 오는 2025년 경에는 상대방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는 모자가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IT매체 씨넷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법의 모자' 개발에 도전장을 ...
  • 2017-07-10
  • 바셴산(八仙山)호 전차양륙함의 군함휘장 [인민망 한국어판 7월 3일] 중국 해군은 21세기에 들어 군함휘장 문화를 매우 중요시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중국의 모든 군함에는 해당 군함을 상징하는 군함휘장이 있다. 이런 군함휘장의 디자인은 대부분 전문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을 한 것이지만 일부 함선의 군함휘장...
  • 2017-07-03
  • 러,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유사 전투복 공개… 수년 내 일선 공급 계획 美특수부대 '아이언맨 슈트' 개발중… 이르면 내년에 공개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러시아가 영화 '스타워즈'(Star Wars)에 나오는 스톰트루퍼'(Stormtrooper)와 유사한 최첨단 차세...
  • 2017-07-03
  • [한겨레] 지난해 논문, “115살로 한계에 도달” 20세기 수명 데이터 분석해 ‘확대 불가’ 결론 다른 과학자들 “근거 박약하다” 반박 쏟아내 “120살 이상”, “나중에는 150살 도달할 것” 122살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2007년 사망한 프랑스인 진 칼망. 1875년생...
  • 2017-06-29
  • '아스가르디아' 건국프로젝트, 9월 위성발사로 시동…"인류의 우주정착 노력" 머스크는 '화성 식민도시' 보고서 공개…"50년 내 100만명 이주시킬 것" 우주국가 '아스가르디아' 프로젝트[출처=아스가르디아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인류가 지구를 떠나 우주로 집...
  • 2017-06-25
  • 지난17일 새벽 2시 30분쯤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함이 일본 시즈오카현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해 손상된 모습. [연합뉴스]   지난 17일 새벽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반도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미국 해군 이지스 구축함의 컨테이너 화물선 충돌사건 당시 함정을 구하기 위해...
  • 2017-06-23
  • 중고도 'Buk-M3' 미사일 체계, 70㎞ 내 비행체 거의 모두 요격 1개 포대, 36개 표적 동시 탐지 격추…연말부터 본격 가동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러시아가 한반도 위기 상황 악화에 대비해 극동 지역에 70㎞ 이내 거리에서 최대 36개의 표적을 동시탐지, 격추할 수 있는 최신예 방공 미사일 체계를 구...
  • 2017-06-17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