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다른 달은 30일이 넘는데…왜 2월만 짧은 걸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28일 14시51분    조회:9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2017년 2월 28일,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다른 달은 30일 혹은 31일인데, 왜 2월만 28일 혹은 29일일까요?

2월이 한 해의 마지막도 아닌데, 굳이 2월만 이렇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SBS '라이프'에서는 2월만 짧은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2월이 한 해의 마지막 달이었다?

고대 로마인들이 처음에 쓰던 달력은 1월부터 10월까지, 1년에 열 달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한 해의 첫 달은 지금의 1월이 아니라 3월이었습니다. 즉 지금의 3월이 당시의 1월이었던 겁니다.

왜 이렇게 한 걸까요? 3월 21일쯤 맞게 되는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입니다. 이후로부터는 밤이 짧아지고 해가 길어집니다. 때문에 이때 봄이 시작된다며 새해라고 했다고 합니다.

11월, 12월은 아예 이름도 없이 지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당시 농경기에 맞춰 달력을 사용하던 로마인들은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고대 로마의 2대 황제 누마 폼필리우스(Numa Pompilius)가 2달을 더해 1년을 열두 달로 나누게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당시의 1월은 지금의 3월이었고, 뒤쪽으로 두 달을 더 붙인 겁니다.

즉, 당시의 12월은 지금의 2월이었던 거죠. 실제 라틴어로 septocto가 원래 7과 8을 뜻하는데, 현재 영어 September와 October가 9월과 10월 뜻하는 것을 보면 이 안에 2달의 차이가 숨겨져 있는 겁니다.

달의 움직임에 맞춰 만들었던 누마의 달력은 1년이 355일이었습니다. 옛 로마인들은 짝수를 불길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누마는 2·4·6·7·9·10·11월엔 29일을 1·3·5·8월에는 31일을 배정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28일을 마지막 12월에 배정한 겁니다. 이 12월이 현재의 2월이 된 거죠.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은 이후 '태양력'으로 변한 뒤에도 계속된 걸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선 또 따른 학설을 살펴봐야 합니다.

■ 달력을 바꾼 황제들…"짐이 태어난 달을 바꿔라"

기원전 45년, 로마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오차를 줄이겠다며 누마의 달력을 수정합니다. 지구의 공전을 달이 아닌 태양을 기준으로 새로 만든 겁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1년은 365.25일이었습니다.

율리우스는 0.25일의 오차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는 일단 홀수 달에는 31일을, 짝수 달에는 30일을 배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1년에 366일이 만들어집니다. 이후 한 해의 마지막이었던 현재의 2월에서 하루를 빼 29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4년마다 한 번씩 하루(윤일)를 더했죠.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달의 이름을 율리(July)로 바꾸고, 달력을 두 달 당겨버립니다.

학설에 따르면 하루라도 빨리 취임하고 싶었던 카이사르가 당시 기준으로 11월 1일에 새 달력을 공포하면서, 이날을 1월 1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11월이었던 재뉴어리(January)가 이때부터 1월이 된 겁니다.

그런데 왜 29일이 아닌 28일이 된 걸까요? 이틀이나 뺏긴 2월의 이야기는 카이사르 다음에 집권한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자신이 태어난 8월을 본인의 이름을 따 'August'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달이 '작은 달' 즉 30일인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를 더해 31일이 있는 '큰 달'로 바꿨습니다.

이때 부족했던 하루를 원래 한 해의 마지막이었던 현재의 2월에서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2월은 이틀이나 적은 달이 된 겁니다.

■ 계속 변화된 달력…유지된 2월의 모습

이 달력도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달력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러면서도 2월은 계속 다른 달보다 날이 적은 달로 계속 유지가 됐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으로 생각하면, 이런 과거의 달력들이 잘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이 1년의 시작처럼 느껴지니 말이죠.

SBS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AD] 2016년 유망 소재 및 응용 기술/산업 대전망(15.11.25~26)   ‘아이디어 쇼케이스’는 출시 준비 중이거나 혹은 이미 시중에 선보인 국내외 제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코너다. 컨슈머저널 이버즈(www.ebuzz.co.kr)는 참신함, 기능, 디자인 등을 두루 살펴 사용자가 흥미로워할 만한 아이디어 제품 일곱 가...
  • 2015-11-12
  •    [HOOC]화성탐사에 앞서 우주인들이 입을 새로운 우주복이 공개 되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성 탐사를 위해 새로 개발한 우주복 ‘Z-2’를 입은 우주 비행사가 첫 비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Z-2’ 우주복은 ...
  • 2015-11-12
  • 현대차가 지난 3일, 간판모델 쏘나타 3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가 3분만에 300대가 모두 ‘완판’돼 화제가 되고 있다.   3분만에 완판됐다는 30주년 기념모델은 따로 출시행사를 가진 것도 아니고, 300대 한정판매가 전부여서 시승차가 준비되지도 않았다. 이에 3분만에 ...
  • 2015-11-10
  • 산토리가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선정된 자사 위스크리를 국제 우주 정거장에 보낸다고 합니다.      산토리는 이 실험에 대해 술이 부드럽게 되는 구조를 과학적으로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어요. 또한, 이번 계획의 목적은 미소 중력 환경을 이용한 술의 부드러움 형성을 연구하...
  • 2015-11-09
  • “실제로는 가만히 있는데도 자신들의 오른쪽 공간이 올라가고 윗쪽 공간이 내려오는 것 같은 환상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된다.”  데일리메일은 7일 미항공우주국(NASA·나사)과 미시건대가 공동수행 중인 우주여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이같이 보도했다.  나사는 ‘우...
  • 2015-11-09
  • 1. 박쥐는 볼 수 없다          박쥐는 음파를 이용해 어둠 속에서 사물을 분간하긴 하지만 눈이 아예 안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떤 박쥐는 사람보다 시력이 좋다.  2. 번개는 같은 곳을 두 번 치지 않는다          번개는 땅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곳을 내...
  • 2015-11-05
  • 거대한 불덩어리가 태국하늘에서 떨어졌다. 지나가던 차안에 장착된 대시캠이 이 놀라운 순간을 포착했다.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태국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불덩어리를 소개했다. 대시캠에 촬영된 이 놀라운 빛은 갑자기 칠흑같던 태국의 밤하늘을 훤히 밝힐 정도로 엄청난 빛을 쏟아내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
  • 2015-11-04
  • 아무리 멋진 그림이라도 어울리는 공간이 있는 법이다. 예쁜 집을 꾸미기 위해 공간별 그림을 활용하는 요령을 살펴보자.  1. 거실 거실은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만큼 다양한 년령대의 가족 구성원 모두가 좋아할수 있는 편안한 느낌의 그림으로 장식하는것이 포인트다. 그림의 색상은 강렬한 원색보다는 ...
  • 2015-11-03
  • 전파는 문명이 전진하는 통태요소이며 역시 과학입니다.과학전파를 이야기할 때 먼저 다른 하나의 문제를 말해야 하는데 그것은 과학이 출현하기 전 인류의 지혜는 어떤 방식으로 전파되였는가 하는 것입니다.사람들은 인류는 먼저 이 있었고 후에 이 있었다는 관점을 인정합니다. 과학은 배움의 한부분이며이 나타난 후 뒤...
  • 2015-11-03
  • (서울=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인 카시니호가 토성의 제2 위성인 엔셀라두스에 근접 통과해 찍은 사진을 전송했다.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태평양 연안 표준시(PDT) 기준으로 28일 오전 8시 22분(한국시간 29일 오전 0시22분) 엔셀라두스 남극 지역에 49km(30마일)까지 다가갔다. 2015.10.31
  • 2015-11-02
  • “오는 2045년에는 증강현실 스크린 창문이 달린 말하는 초고층 빌딩, 여기에 이용되는 자기부상 엘리베이터, 스스로 운전하고 수리하는 자율 비행기가 등장한다. 부자들은 스크램젯 비행기로 미국과 호주를 한 시간에 가게 될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호주 미래학자가 영화 백투더퓨처 개봉(1985년 ...
  • 2015-11-02
  •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우주(AP=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올해말 우주 형성의 신비를 밝혀줄 암흑물질 입자를 탐측할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인민일보가 30일 보도했다. 2011년 암흑물질 탐측위성 발사를 중국 우주과학 분야의 전략과제로 선정했던 중국과학원은 4년여의 연구개발 과...
  • 2015-11-02
  • 2015년 10월 20일 미국에서 열린 도요타 연료전지차 '미라이' 출시 행사(AP=연합뉴스자료사진) 한국국내 판매 감소, 국외 판매 신장…VW 배출가스 조작사태 영향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폴크스바겐(VW) 자동차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 파문 속에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 1...
  • 2015-10-26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