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IT기업, 세계 1~5위 휩쓸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7일 12시35분    조회:14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모두 AI·빅데이터 가진 기업, 여러 분야 결합하며 시장 독식"
"21세기 최고의 자원은 데이터… 
엄청난 빅데이터 확보한 '빅5'는 답안지 미리 보고 시험 치르는 셈"

막대한 현금 보유고 앞세워 성장성 큰 신생 벤처 대거 인수
잠재적인 경쟁자들 없애기도




애플,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 소프트 IT(정보기술)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세계 1~5위를 휩쓸었다.

25일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8000억달러(약 895조원)에 이른다. 2위 알파벳(6830억달러), 3위 마이크로소프트(5382억달러), 4위 아마존(4791억달러), 5위 페이스북(4462억달러)도 올해 들어 주가가 20~30%씩 급등하면서 기업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3월 시총 8위에 머물렀던 페이스북은 두 달 새 메이저 석유 회사 엑손모빌, 세계 최대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차례로 제치고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년 전만 해도 시총 10위 안에 테크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단 한 곳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변화이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소프트 테크 기업의 가치가 100년 가까이 세계 산업을 이끌어온 석유·자동차·금융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다른 기업들이 쫓아가기 힘든 수준의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병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금융·교통·유통 등 여러 분야와 결합하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미국의 '빅5' 소프트 기업이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을 독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미국 '빅5' 기업의 주가가 계속 치솟는 것은 지금까지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2000년 대 초반 인터넷 붐을 타고 보다폰(영국), NTT도코모(일본) 등 통신 서비스업체와 장비 업체들이 글로벌 시가 총액 상위권을 차지했다가 IT 버블 붕괴와 함께 급격히 쇠락한 것과 차원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우선 이들 '빅5'는 각 분야에서 확고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 성장세와 이익 등에서 다른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 애플의 경우 작년 매출 242조원, 영업이익 67조원으로 경쟁사인 삼성전자(매출 201조원, 영업이익 29조원)를 크게 앞선다. 구글 역시 모바일광고 사업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데다 인공지능 알파고(딥마인드)와 자율주행차(웨이모) 등 미래시장을 주도하는 강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4일 보고서에서 "웨이모의 시장가치가 GM·포드·크라이슬러를 능가하는 700억달러(약 78조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스티브 잡스 사후 가장 혁신적인 기업인으로 추앙받는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아마존은 미국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는 "아마존은 창립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했고, 향후 10년간 연평균 16%씩 성장할 것"이라며 "매출 100조원이 넘는 기업이 연간 15% 이상 성장하는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아마존 매출은 현재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의 절반에 이르고, 미국 인터넷 유통 시장의 33%를 차지한다. 또 클라우드(원격 서버 임대) 사업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열풍을 타고 매 분기 50%씩 매출이 늘고 있다.

빅데이터 독점 우려 높아져

이들 기업이 더 무서운 것은 엄청난 규모의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세기에 석유가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이었다면, 지금 가장 중요한 자원은 데이터"라며 "이 데이터가 이들 빅5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이 무엇을 검색하는지, 어떤 제품을 소비하는지 정밀하게 파악한 뒤 최적의 사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이들 '빅5' 기업은 과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험 답안지를 미리 보고 시험을 치르는 셈"이라며 "데이터 기반이 없는 기업은 앞으로 경쟁상대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들 빅5는 막대한 현금 보유고를 앞세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초기 벤처 기업)을 대거 인수하며 미래의 잠재적 경쟁자들을 없애고 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은 세계 최대 모바일 메신저 기업인 왓츠앱을 190억달러(21조원)에 인수했고, 구글 역시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와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모바일과 콘텐츠를 장악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과거 미국 정부 당국이 석유 메이저와 통신 독점 기업을 강제 분할했듯이 빅5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강력한 규제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미국·덴마크 등 국제연구진 성과 '네이처'에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표면 온도가 4천50켈빈(K·절대온도의 단위) 정도인 행성이 발견됐다. 지금껏 보고된 행성 중 가장 뜨거운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밴더빌트대와 덴마크 코펜하겐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은 항성 ...
  • 2017-06-06
  • [작은책] , , 로 철학 하기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이 연일 회자하는 지금, 인류는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알파고의 시대, 사람이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시대적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1999년 상영된 영화 (릴리 워쇼스키, 라나 눠쇼스키 감독)는 인...
  • 2017-06-03
  • [그래픽] '아인슈타인 중력파' 세번째 관측…"블랙홀 충돌로 발생"(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3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두 개의 블랙홀이 합쳐지며 발생한 중력파가 탐지됐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세기 전 주장한 중력파의 존재가 지난 2015년 9월, 12월에 이어 세 번째로 확인된 것이다.  zero...
  • 2017-06-02
  •   스트라토론치 에어크래프트 (사진=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 스트라토론치 에어크래프트 (사진=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 미국에서 개발단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CNN 등 미국 언론은 1일 억만장자 폴 앨런이 설립한 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Stratolaunch Systems...
  • 2017-06-01
  • "태양 주변 데이터 수집해 지구 기후 변화 단서 찾는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미 항공우주국(NASA)이 내년 8월께 태양 탐사선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0일 "NASA가 '터치 더 선(Touch the Sun)'으로 명명된 태양 탐사 프로젝트를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 2017-05-31
  • 범용 AI로 진단·신소재 연구·에너지 관리 효율 높이는데 투입 예정 알파고와 인간 기사의 복식 경기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1년여의 학습 끝에 세계 챔피언인 커제 9단을 꺾으며 바둑 정복에 성공했다.  이번 대국을 끝으로 바둑 은퇴를 선언한 알파고는 이제...
  • 2017-05-28
  • "모두 AI·빅데이터 가진 기업, 여러 분야 결합하며 시장 독식" "21세기 최고의 자원은 데이터…  엄청난 빅데이터 확보한 '빅5'는 답안지 미리 보고 시험 치르는 셈" 막대한 현금 보유고 앞세워 성장성 큰 신생 벤처 대거 인수 잠재적인 경쟁자들 없애기도 애플,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마...
  • 2017-05-27
  • 동영상서 홍채 인식 뚫는 작업 쉬운 것처럼 표현되고 있지만 현실과 괴리감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독일 해커들이 갤럭시S8에 탑재된 홍채인식 보안 기술을 뚫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실제 생활에선 재현하기가 힘든,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고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25일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 2017-05-25
  • 정체는 얼음 결정…태양에 반사되는 각도 맞을 때 관측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반짝이는 빛 [NASA 사이트 캡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우주 공간에서 촬영한 지구로부터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빛줄기가 나오는 이미지를 관찰했다. 위성사진 상으로는 반짝이는...
  • 2017-05-17
  • 직능원, 4차산업혁명 영향 분석 "판매직 종사자 100% 대신할 듯"   4차 산업혁명 여파로 앞으로 10년 후 국내 일자리 두 개 가운데 하나가 로봇이나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통계청·한국고용정보원의 자료를 분석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 2017-05-16
  •   중국에서도 3만여개 기업과 기관이 컴퓨터를 마비시킨 다음에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피해를 봤다.  16일 PC온라인 등 중국 IT매체는 사이버 보안업체 기호(奇虎) 360 정보위협센터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12일부터 중국내에서만 모두 2만 9372개 기관, 기업이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을...
  • 2017-05-16
  • 최근 "중국의 모바일지불, 일본 네티즌 깜짝 놀라게 해"라는 문장이 네티즌들 속에서 핫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지불 커버율은 확실히 아주 높은 수준이다. 심지어 일부 구멍가게 상인들도 모바일지불이 없으면 영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터놓는다. 중국의 모바일지불은 무엇때문에 이렇게 강대할까? 모바일 사용...
  • 2017-05-13
  • 미·러·중·인도 1∼4위, 일본은 7위 한국 군사력 11위…북한은 23위로 '껑충'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미국의 군사력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내놓은 국가별 군사력 순위에서 한국이 11위를 유지했다.  11일 GFP에 따르면 한국의 2017년 군사력 평가지수는...
  • 2017-05-11
  • 토성을 탐사하는 무인 탐사선 카시니의. © AFP=뉴스1 무인탐사선 카시니, 거의 아무것도 발견 안돼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지난달 토성 고리 속으로 처음 진입한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성과 고리 사이에서 "별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통...
  • 2017-05-06
  • - 소니·캐논·니콘·후지, 2010년 이후 매출액 하락세 - 스마트폰 맞서 미러리스·액션카메라 등으로 승부수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소니코리아가 지난해 11월2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초고소 AF를 탑재한 전략 플래그십 카메라 3종, RX100 V, A99 II, A6500을 공개한 가운...
  • 2017-05-05
  • 인쇄 확대 축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류가 멸종을 피하기 위해서는 100년 이내에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호킹 박사는 올 여름 방송될 영국 BBC방송 다큐...
  • 2017-05-04
  • 1952년 에르빈 슈뢰딩거(1887∼1961)는 과학 강연에서 놀랄 만한 주장을 펼친다. 나라는 존재가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시에 부산에서 바다를 구경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나를 우주로 간주하면 서로 다른 우주가 발전할 수 있다. 슈뢰딩거의 얘기는 최근 천체물리학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다중우주론...
  • 2017-05-02
  • 27일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성 고리 속으로 진입하면서 찍은 사진들. 이날 나사(미 항공우주국)가 공개한 사진에는 토성 고리와 대기 등의 보다 상세한 모습이 담겨 있다. AP연합뉴스 9월 소멸 앞두고 마지막 임무  시속 12만㎞로 22차례 다이빙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27일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
  • 2017-04-28
  • 무장경찰 부대의 특전대원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한자루의 날까로운 칼이라면 돌격대원은 이 날카로운 칼의 칼날임에 틀림없다. 은밀한 곳에 숨은 저격수와 달리 돌격대원은 테러사건을 처치함에 있어서 공격 임무를 맡아야 하고 복잡하고 위험한 현장에서 흉악무도한 범죄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실탄 대결을 벌여야 한다...
  • 2017-04-21
  • /사진=나사 홈페이지 캡처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가 오는 14일(한국시간)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나사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4일 카시니(Cassini) 탐사선과 허블 망원경으로 탐사한 지구 밖 바다 존재에 대한 중대 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나사 본부에...
  • 2017-04-14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