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형광물질 없이 ‘뇌 깊은 곳 혈액 모습’ 본다..광영상 기술 성공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15일 10시50분    조회:11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내연구팀, 레이저 빛의 파장을 조절
뇌의 해마에서 흐르는 혈관의 모습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광영상 기술 개발
연구성과, Nature 자매지인 저명학술지 논문 게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엄태중 박사
GIST(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문승현)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소장 석희용)의 박관섭 박사(제1저자)와 엄태중 박사(교신저자) 연구팀이 뇌조직을 잘 투과하는 레이저 빛의 파장을 통한 새로운 혈관 조영 광단층 영상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해마의 구조와 혈액의 흐름을 형광물질의 추가 주입없이 실시간 고해상도로 촬영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뇌전증의 원인과 발생과정을 연구하려면 실험용 동물 모델을 통해 약물의 효능과 기전뿐 아니라 기억과 공간지각 능력을담당하는 해마 기능(혈관의 분포 및 혈액 흐름의 변화)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MRI는 주로 사람과 대형 동물을 대상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신약의 개발과정과 뇌의 기능을 신속히 관찰해야 하는 소형 동물에는 해상도과 크기의 제약으로 사용이 어려웠다. 

특히, 뇌의 기억과 관련된 질환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행태를 깨어있는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혈류의 모습을 살펴야 하는데, 기존의 광학적 영상기법으로는 해마가 위치한 뇌의 깊은 곳을 짧은 시간내에 관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기존의 MRI나 광학 현미경 기술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뇌질환 원인 규명과 치료제 개발 연구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뇌혈관 조영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본 연구에서는 빛이 생체 조직을 깊이 투과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뇌조직이 빛의 파장에 따라서 다르게 산란하는 특성을 이용했다.

일반적으로 긴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할 경우에는 생체 조직에서 빛이 덜 산란되어 뇌의 보다 깊은 곳까지 필요한 레이저 빛을 쪼여줄 수 있게 되므로 빛을 이용하는 광영상 기법이 보여줄 수 있는 뇌의 깊이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생체조직에 대한 흡수가 커서 그 유용성을알기 어려웠다. 


mouse 뇌의 해부학 사진(좌)과 동일한 뇌를 촬영하여서 뇌의 조직 구조를 보여주는 광결맞음 단층 영상(중), 동일한 부위의 혈액의 흐름을 보여주는 광결맞음 혈관 조영 영상(우)
연구에 사용된 1.7 마이크로미터 파장의 빛은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1.3 마이크로미터파장의 빛보다 생체조직에서 산란은 적고 흡수는 큰 특성을 가진다. 

연구팀은 1.7 마이크로미터 파장대역의 불리한 흡수 특성에도 불구하고, 적은 산란 특성으로 인해 기존의 영상장비보다 뇌 심부의 혈관 조직을 선명하게 보일 수 있음을 해마에 있는 미세혈관을 촬영함으로써 입증했다.

또한 연구팀은 뇌를 구성하는 주요성분을 분석하여서 뇌 내부의 혈관 조직을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새로운 레이저 파장 대역을 발견했다.

레이저는 일본의 광학기기 전문 기업의 도움을 받아서 새로 개발
하였는데, 산업용 검사 기술의 활용을 위해서 개발된 레이저 기술이 모태로써 뇌영상 연구 분야에 활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뇌의 구조와 미세 혈액의 흐름을 보여주는 광결맞음 단층영상 기술은 소형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형 동물의 뇌기능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별다른 염색이나 표지자가 필요하지 않아 간단히 뇌심부의 혈류 촬영이 가능하다. 


뇌의 깊이별로 달라지는 혈류의 흐름과 혈관 구조를 보여주는 광결맞음혈관 조영 영상: 기억과 공간 지각을 관장하는 해마 영역(DG: 황색, 갈색)의 미세 혈류를 확인할 수 있음
엄태중 박사는“학계에서 아직까지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뇌의 깊은 부위에 위치한 해마 조직의 미세한 혈액 흐름까지 영상화시키는데 성공하여 뇌 질환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 약물의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광영상 기법을 제시한 것”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의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광주과학기술원의 광과학기술 특성화 연구사업과 산업자원부의 산업융합원천기술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2018년 8월 2일(목) Nature 그룹 자매지인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사이언티픽 레포트)에 게재됐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폰-스마트TV와 연동해서 쓰는 특허 잇단 출원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시장 라이벌인 삼성과 애플이 이번엔 ‘반지 전쟁’을 벌인다. 삼성이 미래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TV 등과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스마트 반지’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페이턴트리 모바일이 2...
  • 2015-12-29
  • 영화 '인터스텔라'와 '마션'에 빠져든 올해, 스크린이 아닌 우주에서는 영화보다 훨씬 흥미로운 행성들이 발견됐다.   지난 7월 인류는 태양계 끝자락에 있는, 지금은 왜소행성으로 강등된 명왕성과 조우했다. 그러나 태양계 밖에는 그보다 훨씬 더 셀 수 없이 많은 행성들이 존재한다.   천문학...
  • 2015-12-29
  • 1985년 개봉한 영화 '백투더퓨처'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속편에서는 영화의 배경보다 30년 후인 2015년의 미래로 가서 주인공이 하늘을 나는 호버보드를 타고 활약을 벌인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보드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짜릿하고 신선한 감동을 선물했다.   물론...
  • 2015-12-29
  •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블랙홀에 빠져들어간 주인공이 가까스로 생존하는 장면이 나온다. 초고밀도에 의하여 생기는 중력장의 구멍을 뜻하는 블랙홀은 일반적으로 모든 것을 흡수하고 파괴하며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존재로 인식돼 왔지만 이와 달리 '킬러'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역설적...
  • 2015-12-28
  •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비만 환자 또는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이 수술을 받지 않고도 식욕 억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기가 개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의료기술전문업체가 개발한 이립스(Ellipse)는 작은 캡슐 형태로, 식욕억제 효과...
  • 2015-12-28
  • 폴란드의 ‘Energy motor sport’는 다양한 에프터 마켓 부품을 통해 BMW i8에 UFO의 느낌을 입힌 '사이버 에디션'(cyber edition)을 선보였다. 무광 크롬 랩핑과 함께 우주선의 느낌으로 탈바꿈했다. 튜너들은 i8을 미래에서 온 느낌을 주는 차로 변신시키길 원했다. 그들은 미래적인 느낌을 위해 앞범...
  • 2015-12-23
  • 이탈리아 튜린의 카말 디자인 팀이 ′하이퍼SUV′라는 새로운 형태의 차량을 선보여 주목된다. 카말 디자인에 따르면 ′하이퍼 SUV′는 하이퍼카의 성능을 지니면서 높은 전고를 지닌 모델을 지칭한다. 기존 세그먼트와 차별되는 모습을 추구한 카말 디자인은 이번 프로젝트의 첫번째 모델의 이름을 &...
  • 2015-12-23
  • 달과 금성, 화성, 목성이 한줄로 늘어선 것처럼 보이는 희귀 천문 현상이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천체가 한줄로 늘어선 현상(직렬·alignment)은 많은 천문학자가 찍고 싶어하는 모습이지만, 이렇게 4개의 천체가 직선으로 늘어선 사례는 매...
  • 2015-12-17
  • 요즘 국내외 검색포털에 “윤희준박사”를 검색하면 관련기사가 수도없이 뜬다. “요즘처럼 연변대학기사가 학술성과로써 검색포털에 이렇게 많이 오르기는 처음입니다.” 연변대학 농학원 동물과학학과 윤희준교수(51세)와 한국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 김진수교수가 손잡은 공동연구진이...
  • 2015-12-16
  • 지금도 멋진 페라리의 미래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해 있을까. 페라리가 세계 탑 디자인 전문학교를 4곳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탑 디자인 스쿨 첼린지 2015'의 결선 심사와 페이스북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홍익대가 1위를 달리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5년과 2012년에 이어...
  • 2015-12-15
  • 푸조는 산하의 '푸조 디자인 랩'을 통해 자동차 외에도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의 이동수단과 커피 그라인더, 페퍼밀, 시계, 가구 등의 다양한 제품 디자인을 진행한다. 푸조 디자인 랩의 최근 작품 중 압권은 에어버스 헬리콥터(Airbus Helicopters)가 제작한 헬리콥터인 H160이다. 푸조의 최근 자동차 디자인에서 ...
  • 2015-12-14
  • 람보르기니가 올해 한 해 전체 판매대수가 3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카스쿠프(Car Scoops)에 따르면, 만약 판매대수가 3000대를 넘어서게 될 경우 기존 람보르기니의 최다 판매대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람보르기니는 지금 추세대로 간다면 과거 신기록을 깰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총 25...
  • 2015-12-14
  • VR 제품 쏟아질듯…삼성-애플 '7의 전쟁' 기대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2015년 한 해도 거의 다 지났다. 나날이 급변하는 IT 세상. 내년엔 또 어떤 IT 제품들이 우리 곁에 다가올까?    씨넷은 13일(현지시각) 2016년 우리가 기대하는 새로운 IT 제품은 어떤 것인지 미리 살펴보는...
  • 2015-12-14
  • 천체망원경 비싸다는 건 '편견'​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가까왔다. 아이들에게 무슨 선물을 해주는 게 좋을까 고민하는 분이 적지 않을 것이다. 되도록이면 뜻깊은 선물, 투자대비 효용성 높은 선물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오랫동안 별과 우주를 관측해온 필자의 생각으로는 천체망원경이 ...
  • 2015-12-14
  •   머나먼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로버가 처음으로 지구 밖 사구(砂丘)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NASA는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 사구와 생생한 모래 확대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전...
  • 2015-12-14
  • 과학계에서는 인간의 뇌는 지난 2만 년 사이에 전보다 지속적으로 크기가 줄어들어 그만큼 멍청해졌다는 주장과 인간의 뇌 크기가 과거보다 줄어든 것은 분명하지만 효율성은 높아졌다는 주장이 꾸준히 대립하고 있다.   과학 및 공학 전문웹진 디스커버 매거진의 캐서린 맥컬리페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인류학자 존...
  • 2015-12-14
  • 스웨덴과 멕시코의 과학자들이 우리태양계 안에 존재하는 또다른 슈퍼지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슈퍼지구는 명왕성까지의 거리의 6배에 달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스웨덴과 멕시코 과학자들의 발표를 인용, 이들이 각기 알마(Alma)천문대 망원경을 사용해 미스터리한 2...
  • 2015-12-14
  •                  (흑룡강신문=하얼빈)시험관 수정을 통한 강아지 출산이 세계 최초로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코넬대와 스미스소니언 연구소는 지난 6월 태어난 시험관 강아지 7마리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
  • 2015-12-11
  • 미국의 한 비행기 전문 기술업체가 지금까지는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비행기 좌석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윈드스피드 테크놀로지(Windspeed Technologies)사가 공개한 ‘스카이데크‘(SkyDeck) 좌석의 콘셉트 이미지에 따르면, 이 좌석은 기존의 일등석(퍼스트클래스) 과...
  • 2015-12-11
  • 군용으로 개발된 과다출혈 급성 지혈제가 일반인에게도 판매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일(현지시간) 군용으로 사용되던 스펀지 형태의 주사용 거즈 ‘엑스스탯’(XStat)의 일반인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FDA는 지난해 4월 군용으로만 사용을 승인했지만 일반에게까지 사용범위를 넓힌...
  • 2015-12-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