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외계인은 존재할까?…지구형 외계행성 다수 존재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11일 09시07분    조회:14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세대 별엔 수소, 헬륨만 존재…생명체 존재 위해선 1.5세대 이상 별이어야
별 소멸 시 새로운 원소 만들어 내…새 원소, 중력에 따라 뭉쳐 새로운 별 탄생
태양계 밖에도 지구와 닮은 행성 다수 존재…현재까지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 4.2광년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그래픽=서진 과학커뮤니케이터.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외계인은 과연 있을까. 이 질문은 인류의 오랜 궁금증 중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광활한 우주에서 70억 명의 사람이 사는 지구는 미세한 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작은 공간이다. 이 작디작은 지구에만 유일하게 사람이 살 수 있다는 법은 없기 때문에 인류는 오랫동안 외계인을 상상해 왔다.

일단 생명체 혹은 인간이 살기 위해선 물과 산소가 있어야 하고 밟을 수 있는 땅이 있어야 한다. 먼저 우주 상의 모든 별(항성)을 분류하는 기준인 분광형에 따라 별은 가장 뜨겁고 큰 O형 별부터 가장 크기가 작고 어두운 M형별까지 다양하다. O, B, A, F, G, K, M 순으로 갈수록 크기는 작아지고 어두워진다.

반대로 별의 수명은 가장 작은 M형 별이 가장 길어 평균 900억 년이 넘고 O형 별이 가장 짧아 수백만 년에 지나지 않는다. 우주의 90% 정도는 M형 별이기도 하다. 우주의 수명이 약 138억년이라고 추정할 때 M형 별은 생성된 이후로 아직 단 한번도 소멸하지 않았다. 태초에 빅뱅이 일어났을 때 수소와 헬륨이 만들어졌고 1세대 M형 별은 그 상태의 원소만 가진 채 지금도 살아있다. 하지만 수명이 짧은 O형 별은 초신성폭발을 통해 소멸하면서 새로운 물질들을 많이 만들어낸다. 이런 물질들의 찌꺼기가 중력에 따라 뭉쳐 다시 새로운 별이 만들어진다. 별이 만들어지면 그 별의 물질들을 기반으로 별 주위를 도는 지구와 같은 행성도 만들어진다. 

이 원리는 솜사탕 기계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운데 가열장치가 있는 원통형 솜사탕 기계에 설탕을 넣으면 설탕은 그 온도를 이기지 못하고 녹아서 가장자리로 밀려난다. 그런데 가열장치에서 적당히 떨어진 구간에 이르면 온도는 낮아져 녹았던 설탕은 결정화가 된다. 결정화된 설탕들이 한 점에서 나무 꼬챙이로 말면 그것이 솜사탕이 된다.

사진=과학커뮤니케이터.
지구는 태양이라는 별(항성)의 주위를 도는 행성이다. 지구엔 액체 상태의 물이 있고 땅도 있다. 결국 태양은 1세대 별이 아니란 얘기다. 1세대 별은 수소와 헬륨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태양은 실제 1.5세대 내지 2세대 별이며 분광형으로는 G2형로 분류된다. 태양계에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의 8개 행성이 있다. 이 중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은 지구형 행성으로 불리는 암석형 행성이다. 목성부터는 목성형 행성으로 불리며 기체형 행성이다. 태양의 98%는 수소와 헬륨으로 나머지 2% 정도는 철, 규소 등 고체 원소를 포함한 다양한 물질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철과 규소 같은 고체 원소들은 태양과 적당한 거리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 물도 태양과 적당한 거리에 있어야 액체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 이 적당한 거리에 있는 행성이 바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이고 그 중에서도 지구는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살기에 태양과 가장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행성이다. 정리하자면 태양과 같이 1세대 별이 아닌 별의 주위를 돌며 그 별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단 얘기다.

과학자들은 지구를 1로 놓고 지구와 비슷할수록 1에 가까운 점수를 매겼다. 제 2의 지구로 불리며 인류 이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화성이 0.79점이다. 그런데 태양계를 벗어나면 얘기는 달라진다. 지구와 비슷한 조건을 갖춘 ‘골디락스 행성’ 중에는 0.9점인 행성도 있다.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은 ‘프록시마 센타우리’라는 항성을 도는 ‘프록시마 b’ 행성으로 이 외계행성은 0.85점이다. ‘쌍둥이 지구’로까지 불리는 ‘프록시마 b’는 태양계에서 4.2광년 떨어져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말 프록시마 b의 생명체 존재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그곳에 무인 탐사선을 보내는 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광년이란 빛이 진공 속에서 1년 동안 진행한 거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광속의 약 10% 속도로 날아간다고 해도 40여 년의 세월이 걸리는 거리다. 또 그곳에서 탐사선이 외계인을 발견해 지구로 탐사 자료를 보내는 데만도 4.2년이 걸린다. 하지만 과학기술은 시시각각 빠르게 진보 중이다. 비단 우리 세대는 아니더라도 다음 세대에선 그곳에서 실제 외계인을 만나게 될 지도 혹은 더 나아가 인류가 그곳으로 이주해 살 수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도움말=서진 과학커뮤니케이터.
이데일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AD] 2016년 유망 소재 및 응용 기술/산업 대전망(15.11.25~26)   ‘아이디어 쇼케이스’는 출시 준비 중이거나 혹은 이미 시중에 선보인 국내외 제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코너다. 컨슈머저널 이버즈(www.ebuzz.co.kr)는 참신함, 기능, 디자인 등을 두루 살펴 사용자가 흥미로워할 만한 아이디어 제품 일곱 가...
  • 2015-11-12
  •    [HOOC]화성탐사에 앞서 우주인들이 입을 새로운 우주복이 공개 되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성 탐사를 위해 새로 개발한 우주복 ‘Z-2’를 입은 우주 비행사가 첫 비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Z-2’ 우주복은 ...
  • 2015-11-12
  • 현대차가 지난 3일, 간판모델 쏘나타 3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가 3분만에 300대가 모두 ‘완판’돼 화제가 되고 있다.   3분만에 완판됐다는 30주년 기념모델은 따로 출시행사를 가진 것도 아니고, 300대 한정판매가 전부여서 시승차가 준비되지도 않았다. 이에 3분만에 ...
  • 2015-11-10
  • 산토리가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선정된 자사 위스크리를 국제 우주 정거장에 보낸다고 합니다.      산토리는 이 실험에 대해 술이 부드럽게 되는 구조를 과학적으로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어요. 또한, 이번 계획의 목적은 미소 중력 환경을 이용한 술의 부드러움 형성을 연구하...
  • 2015-11-09
  • “실제로는 가만히 있는데도 자신들의 오른쪽 공간이 올라가고 윗쪽 공간이 내려오는 것 같은 환상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된다.”  데일리메일은 7일 미항공우주국(NASA·나사)과 미시건대가 공동수행 중인 우주여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이같이 보도했다.  나사는 ‘우...
  • 2015-11-09
  • 1. 박쥐는 볼 수 없다          박쥐는 음파를 이용해 어둠 속에서 사물을 분간하긴 하지만 눈이 아예 안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떤 박쥐는 사람보다 시력이 좋다.  2. 번개는 같은 곳을 두 번 치지 않는다          번개는 땅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곳을 내...
  • 2015-11-05
  • 거대한 불덩어리가 태국하늘에서 떨어졌다. 지나가던 차안에 장착된 대시캠이 이 놀라운 순간을 포착했다.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태국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불덩어리를 소개했다. 대시캠에 촬영된 이 놀라운 빛은 갑자기 칠흑같던 태국의 밤하늘을 훤히 밝힐 정도로 엄청난 빛을 쏟아내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
  • 2015-11-04
  • 아무리 멋진 그림이라도 어울리는 공간이 있는 법이다. 예쁜 집을 꾸미기 위해 공간별 그림을 활용하는 요령을 살펴보자.  1. 거실 거실은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만큼 다양한 년령대의 가족 구성원 모두가 좋아할수 있는 편안한 느낌의 그림으로 장식하는것이 포인트다. 그림의 색상은 강렬한 원색보다는 ...
  • 2015-11-03
  • 전파는 문명이 전진하는 통태요소이며 역시 과학입니다.과학전파를 이야기할 때 먼저 다른 하나의 문제를 말해야 하는데 그것은 과학이 출현하기 전 인류의 지혜는 어떤 방식으로 전파되였는가 하는 것입니다.사람들은 인류는 먼저 이 있었고 후에 이 있었다는 관점을 인정합니다. 과학은 배움의 한부분이며이 나타난 후 뒤...
  • 2015-11-03
  • (서울=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인 카시니호가 토성의 제2 위성인 엔셀라두스에 근접 통과해 찍은 사진을 전송했다.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태평양 연안 표준시(PDT) 기준으로 28일 오전 8시 22분(한국시간 29일 오전 0시22분) 엔셀라두스 남극 지역에 49km(30마일)까지 다가갔다. 2015.10.31
  • 2015-11-02
  • “오는 2045년에는 증강현실 스크린 창문이 달린 말하는 초고층 빌딩, 여기에 이용되는 자기부상 엘리베이터, 스스로 운전하고 수리하는 자율 비행기가 등장한다. 부자들은 스크램젯 비행기로 미국과 호주를 한 시간에 가게 될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호주 미래학자가 영화 백투더퓨처 개봉(1985년 ...
  • 2015-11-02
  •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우주(AP=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올해말 우주 형성의 신비를 밝혀줄 암흑물질 입자를 탐측할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인민일보가 30일 보도했다. 2011년 암흑물질 탐측위성 발사를 중국 우주과학 분야의 전략과제로 선정했던 중국과학원은 4년여의 연구개발 과...
  • 2015-11-02
  • 2015년 10월 20일 미국에서 열린 도요타 연료전지차 '미라이' 출시 행사(AP=연합뉴스자료사진) 한국국내 판매 감소, 국외 판매 신장…VW 배출가스 조작사태 영향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폴크스바겐(VW) 자동차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 파문 속에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 1...
  • 2015-10-26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