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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1월, 중국인민지원군 제9병단이 조선에 진입해 참전했다. 그때 겨우 15살이였던 주전제도 전우들과 함께 항미원조 전장으로 향했다. 71년이 지난 오늘 로병들은 우리에게 장진호 전장의 그 진실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지원군 26군 77사 231단 전사 주전제: 행군할 때 삽으로 눈을 퍼서 솥에 넣고 녹이고 눈이 녹으면 곧 고추가루를 넣고 반죽을 합니다. 행군할 때 한 사람당 하루에 한 숟가락씩 떠서 먹었습니다. 많지 않았기에 그렇게 행군하면서 먹었습니다. 나중에 전장에 가보니 정말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적을 저지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명령에 따라 단호히 임무를 완수해야 했습니다.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나자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감각을 잃었던 것입니다. 온통 마비되여 바늘로 찔러도, 다른 아무것으로 찔러도 감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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