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집권 푸틴의 연출 전략, '강하고 섬세한 남자'
[ 2019년 08월 08일 09시 07분   조회:5784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7년 8월 초 남 시베리아 투야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20년 전 금요일, 보리스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은 18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에 그의 내각 네번째 총리를 임명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보안 기관 수장이었던 푸틴은 20년이 지난 오늘까지 러시아 최고 권력에 머물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치 권력의 전면에 등장한 지 20년이 됐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푸틴을 총리로 지명한 것은 20년 전인 1999년 8월 9일이었다.  
  

1999년 8월 19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크레믈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ITAR-TASS POOL / AFP=연합뉴스]

푸틴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재선된 뒤인 1996년 대통령 총무실 부실장, 1997년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으로 일하다 1998년 7월 FSB(연방보안국) 국장에 임명되었다. 이듬해인 1999년 3월부터는 국가안보위원회 서기까지 겸임하던 중 8월 9일 옐친 대통령에 의해 총리로 지명되었다. 
  

2000년 3월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권한대행이 노브고라드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999년 12월 31일 옐친 대통령은 임기를 남겨둔 채 전격 사임했다. 47세의 젊은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었다. 2000년 3월 26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 지지를 얻은 푸틴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04년 3월 14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도 71.3%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재선되었다. 
  
2008년부터 4년간 정치적 후임자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푸틴은 총리를 지냈다. 2012년에 다시 대통령에 선출됐고, 2018년에 재선되었다. 
  

2004년 2월 27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유명 작가 빅토르 아스타피에프의 시베리아 고향에 방문해 털모자로 얼굴을 덮고 있다. [AFP=연합뉴스]

8일 외신은 지난 20년간 촬영한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 사진을 송출했다.  
사진 연출의 요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강한 남자, 그러나 알고 보면 섬세한 남자'.  
  
최정동 기자  
  

2005년 8월 19일, 푸틴 대통령이 1956년산 '볼가'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 새로 개통한 터널 개통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ITAR-TASS / AFP=연합뉴스]

  
  

2005년 8월 16일, 러시아 주코프스키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 참가한 푸틴. [AFP=연합뉴스]

  
  

2006년 7월 14일, 그가 학생이던 1972년부터 사용한 첫 승용차 자포로제츠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2006년 11월 8일, 새로 건축한 러시아군 정보국(GRU) 본부를 방문해 권총 사격을 해보는 푸틴. 그 자신이 정보기관 출신이다. [AFP=연합뉴스]

  
  

2006년 1월 31일, 연두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는 푸틴. [AFP=연합뉴스]

  
  

2007년 6월 30일, 농업박람회에 참가한 푸틴이 밀밭에 들어갔다. [AFP=연합뉴스]

  
  

2007년 8월 15일, 근육질 상체를 드러낸 채 투바공화국 사냥터에서 휴가를 즐기는 푸틴. [AFP=연합뉴스]

  
  

2007년 2월 20일, 소치 리조트에서 스노우모빌을 타는 푸틴. [AFP=연합뉴스]

  
  

2008년 10월 11일, 푸틴 대통령이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병아리 한 마리를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2009년 8월 5일, 남부 시베리아 키질에서 휴기를 즐기는 푸틴, 접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09년 8월 3일, 남부 시베리아 키질에서 휴가를 보내는 푸틴. [AFP=연합뉴스]

  
  

2015년 8월 30일, 소치에서 근육단력을 하는 푸틴. [AFP=연합뉴스]

  
  

2017년 2월 23일, 조국수호전쟁 기념일을 맞이해 모스크바 무명용사비를 참배하는 푸틴. [AFP연합뉴스]

  
  

2018년 9월 19일, 모스크바 외곽 쿠빈카의 군사애국공원을 방문해 저격용 소총을 조준하는 푸틴. [AFP=연합뉴스]

  
  

2018년 2월 2일, 스탈린그라드 전투 75주년을 기념해 볼고그라드의 기념관을 방문한 푸틴.[AFP=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반정부 시위가 끝날 줄 모르고 점점 더 격해지고 있다. 시위대는 버스에 불을 지르고진압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가 하면 주요 시설물을 파괴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중앙일보
  • 2014-01-24
  •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동부 퀘벡주 작은 마을 릴베르트의 한 실버타운에서는 큰 불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일어나 안타까움을 샀다. 이 마을은 인구가 1500명 정도이고, 실버타운에는 52세대에 노인 약 60명이 살고 있었다고.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약 20명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지만 실종자 수는...
  • 2014-01-24
  •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무력 진압이 본격화되면서 사상자가 늘고있다. 22일(현지시간)까지 시위 참가자 3명이 경찰과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위 참가자 사망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서 키예프 내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충돌은 이어지고 있다. 정부 청사건물이 몰려 있는 글루셰프스...
  • 2014-01-23
  • 인도네시아의 할례의식 장면에 섬찍함이 앞선다. 할례란 소녀의 전부의 생식기를 모조리 제거하는 수술로서 외음부에 작은 구멍만을 남기는 성인식이다. 피가 줄줄 흐르는 수술부위는 철사나 식물가시를 리용해 봉합한다. 이같은 할례의식은 암암리에 진행되는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넷
  • 2014-01-22
  • 20일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전쟁범죄 조사관을 지낸 데스몬드 데 실바 변호사가 이끄는 조사팀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고문과 살인’을 자행했다는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발발 초기인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 2014-01-22
  • 19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수도 방기(班吉)에서 시민들이 무슬림 2명을 죽이고 시체를 불태웠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종교분쟁으로 수개월간 끊임 없는 폭력사태로 지난달에만 1000명 이상 숨졌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과도정부는 류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20일 림시대통령 선거를...
  • 2014-01-20
  • 멕시코 멕시코시티 예술의 궁전(Bellas Artes Palace) 인근에서 18일(이하 현지시간) 에너지 및 교육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이날 정부의 각종 개혁 방침 뿐만 아니라 마약으로 망가진 멕시코 미초아칸 주의 충돌 사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웃옷을 걸치지 않은 시위대가 '벌거벗은...
  • 2014-01-20
  •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시민 20만명이 새로 만들어진 시위규제법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수십명이 부상당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스카프나 스키마스크, 헬멧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막대기나 체인 등으로 무장한 시위대는 5대의 경찰 버스와 2대의 경찰 트...
  • 2014-01-20
  •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요일인 19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의 시위대가 점거한 곳에서 폭탄 2발이 터져 28명이 다쳤다.외신보도에 따르면 오후 1시반께 방콕 빅토리 모뉴먼트에 있던 시위대에 던져진 폭탄 두 발이 폭발하면서 28명이 부상했고 방콕의료응급센터에 따르면 환자 가운데 7명은 생명이 위독한...
  • 2014-01-20
‹처음  이전 77 78 79 80 81 82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