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늘의 아동문학을 말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4일 09시31분    조회:38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춘식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64)
 

아동문학가 전춘식작가의 일가견

 
 


요즘 연변인민방송청소년프로와 《아동문학》잡지,《아동세계》잡지 등 방송과 잡지에서 아동문학가 전춘식작가의 글을 시리즈로 펴내고있다.

30여년간 아동소설, 동시, 동화 등 작품을 600여편 발표하면서 줄곧 아동문학창작에 몰두해온 전춘식작가의 작품을 두고 평론계에서는 “형상창조에서 다른 아동소설가들보다 한삽 더 깊이 파면서 인물의 심층세계발굴에 심혈을 몰부어 우리 아동소설의 창작에 보기 드물 정도로 심리소설에 접근하고있고 소설문체의 혁신에도 일조를 타고있다”고 평했다.

전춘식작가를 통해 오늘의 아동문학에 대해 알아본다.
 
요즘 시리즈로 나가는 작품들로는?

연변인민방송청소년프로에 《5학년 3반 아이들》이란 성장드라마가 조선족자치주 60주년 헌례작품으로 선정돼 시리즈로 방송중이다. 극본에 채선, 주춘복 연출로 된 이 드라마는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15만자에 달하는 장편동화 《세나》등 작품이《아동문학》, 《아동세계》 등 잡지에 시리즈로 나가고있다.

《5학년 3반 아이들》은 오늘날 조선족 어린이들이 겪고있는 애환, 특수한 력사배경하에서 겪고있는 아픔, 기쁨, 모순과 갈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세나》는 재래식 동화의 틀을 벗어나 인간과 인형의 대화를 통해 사회의 비리를 폭로했다. 재래식 동화의 틀을 벗어났다고 한것은 다리를 상해 등교못한 아이가 인형 4개를 빚었고 그 인형이 집에 불이 나면서 빨갛게 구워져 재더미속에서 오쭐오쭐 일어난다. 화제의 원인인즉 비리를 감추기 위해 목격자인 아버지의 입을 막으려고 이 집에 불을 질렀고…이 작품에서 보다싶이 단순 동물이나 식물의 대화가 아닌 인간과 인형의 대화를 통해 사회의 현실을 반영했다.
 
상술한 작품의 소재는?

독서하는 과정에서 계발을 받기도 하고 또 아이들의 생활속,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이삭주이를 하기도 하며 아이들의 글에서 아이의 심리세계를 터득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상상할수 없는 뛰여난 상상력을 갖고있다. 즉 아이들에게는 미궁의 세계가 펼쳐져있는데 아이들의 이런 미궁속을 들여다 보노라면 아이들의 생각에 가끔씩 놀랄 때가 있다.


 
아동문학작품 평심의 기준은?

여태껏 너무 반성의 글만 제창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 자체는 부족한게 없는데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자신은 이것도 잘못했고 저것도 잘못했다고 쓰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내가 이렇게 부족한점이 많았구나”하면서 자신심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주에 열린 지용제 제1회 백일장 시상식에서 한 아이의 당당한 모습에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당시 아이 3명이 수상을 하게 됐는데 2명은 친구가 축하의 꽃다발을 목에 걸어주었지만 한명에게는 누구도 걸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관중석에서는 꽃다발을 걸어주는 사람이 없나 하고 주위를 둘러볼 때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글쎄 그 아이가 자기절로 옆에 있던 꽃다발을 목에 걸고 당당하게 주석대에 오르는게 아닌가. 아이의 순간행동에 모두들 진심어린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이 아이는 너무나도 당당했다. 현시대에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도 해야겠지만 이렇게 자신감이 있는 아이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때문에 글을 쓰거나 글을 가르칠 때 반성보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이끌어야 하며 평심들도 이전의 낡은 틀을 벗어나 아이 자상화 그대로 읽을수 있는 소질을 갖추어야 한다고 본다.
 
아동문학에서 존해하는 문제점이라면?

오늘날 우리 아이들의 작품 특히 소설에서 무엇을 노려야 하는가? 작가(어른)의 나름대로 글을 쓸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진실한 모습을 그려내면서 아이들을 위해 변호하고 아이들을 위해 아파하고 아이들을 위해 글을 써야 하며 아이들의 단순세계를 독파하고 아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는게 당면의 과제라 생각한다.

또한 문학창작과 작품에서 쟝르를 비기고 서렬을 정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심령세계를 겨누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학작품을 창작하도록 부추겨야 하며 아이는 아이답게 그려내야지 너무 고상하게 묘사하면 글은 발표되겠지만 그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아동문학 창작을 한다 하여 작자의 문학세계가 단순하다고 평가해서도 안되며 작가들의 시각과 사로를 바꾸어 정품을 좀 더 많이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문인숙기자
 

전춘식 략력

 
1952년 룡정 출생          연변대학 자습대학 졸업
연변작가협회 리사,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 부주임,
지용제 제1회 백일장,
1979년 동시 《양어장의 누나》로 문단 데뷔,
아동소설 《숲속의 하이얀 귀틀집》등 90편, 동시 《장보러 가는 날》등 240여수,
수필 《방아소리》등 70여편, 동화 《짝짝귀로 된 카카》등 50여편, 콩트, 잡필, 론문 등 100여편 발표, 동화소설집, 동시집, 아동소설집, 이야기그림책 등 십여권 출판.
서정시 《할아버지》(외5수) 연변문예잡지 대상 수상,
아동소설 《행복》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흑룡강성교육학원 민교부 주최 대상을, 장편기행문《사꾸라는 다른 하나의 세계였다》 연변녀성잡지사 특등상 등 십여차 수상.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
  • 당대 걸출한 민족시인시가상 수상자 《장백산》잡지사 남영전 전임 사장을 만나 남영전. 1948년 3월 3일(음력) 출생, 고중을 졸업한 뒤 농촌에 하향도 했고 로동자로도, 선전부문 간부로도 있었으며 《장백산》잡지 주필로 있다가 2010년 3월 퇴임했다. 그의 학력을 보면 길림성작가진수학원 졸업이 최종 학력이다. 미국세...
  • 2013-03-13
  • 동북아 간판통역가 ㈜JCK후렌즈 장경자사장 인터뷰 일본 후지TV 중일문제 평론가로 활약하고있는 장경자씨. 일본 도꾜에는《동북아의 평화를 산업으로 가장 필요한 일선에서 자신을 헌신겠다》는 조선족 녀문화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장경자(張景子),주위에서는 그녀를 사회활동 열심가, 민족심이 꽉 찬 사장, 사회의 최...
  • 2013-02-05
  •   연변인민방송국 “문학살롱”  게스트: 김혁 (소설가, 연변작가협회 소설분과 주임) 사회자: 신금철 편집: 남철 첫 방송  2012.  12. 19   16:00FM 재방송   2012.  12. 20   08:00AM 재방송   2012.  12. 20   08:00FM &nb...
  • 2013-01-15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88)   중국조선어문잡지사 전임 부주필 최기자시인의 일가견      글을 쓰기에 앞서 인격부터 갖추라   한편의 시는 결코 쉽게 얻어지지 않아   사실주의 랑만주의 결합, 현대시 전통시 접목     중국조선어문잡지사 전임 부주필이며 시인인 최기...
  • 2012-12-18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80) 숨은 작가 방채봉녀사                              연변우전국에서 30년동안 내내 모범이요, 선진사업가로서 열심히 일했고 길림성 우전계통...
  • 2012-12-18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64)   아동문학가 전춘식작가의 일가견     요즘 연변인민방송청소년프로와 《아동문학》잡지,《아동세계》잡지 등 방송과 잡지에서 아동문학가 전춘식작가의 글을 시리즈로 펴내고있다. 30여년간 아동소설, 동시, 동화 등 작품을 600여편 발표하면서 줄곧 아동문학창작에 몰두해온 ...
  • 2012-12-1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8)  한국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 회장 리상규시인을 만나     나는 가장 순수한 일을 하는 사람   조선족과 한족은 동반성장을 이룩해야   한번 시작한 일 포기하는 법 없어     어제 오후에 행사를 마쳤다. 연변대학사범학교 반디불 문학상 시상식이다....
  • 2012-12-1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0)  서예학박사 조선족 서영근교수의 잊지 못할 “통신학습”       장장 2년동안 국제서신 “통신학습”   궁체, 판본체 대가들로부터 가르침 받아     지난 20세기 90년대초 한글서예로는 불모지대와 다름없는 연변에서 서예에 심...
  • 2012-12-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