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생을 유아교양에 바쳐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7월17일 08시30분    조회:79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룡정시 조양천진승리가에 거주하는 퇴직공인 한족 배전신(61세)과 퇴직교원인 조선족 최영순(60세) 두 부부는 여생을 후대교양사업에 바치고있다. 청년시절인 60년대, 화룡시농기계학교와 연변한어사범학교를 각각 졸업한 배전신과 최영순은 화룡시변강에 자리잡은 숭성진에 사업분배를 받았다. 낯선 두 청춘남녀는 자주 만나서 면목을 익히였고 두만강반에서 사랑을 속삭이였다. 70년대초 두민족청년은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되여도 맺은 사랑만은 변치말자고 백년가약을 맺고 결혼식을 올리였다. 두 부부는 아기자기 사랑하며 딸애 둘을 낳아 건강히 키우며 대학공부까지 시켜서 시집을 보냈다. 어느듯 30여년의 세월이 흘러 두 부부의 머리에 흰서리가 내리고 이마에 잔주름이 잡혔다. 몇년전에 배전신은 화룡시농구공장에서, 최영순은 조양천철로소학교에서 각각 퇴직하고 황혼의 한가로운 로년생활을 보내고있었다. 그러던 어느 하루 추억속에서 교원생활을 그리워하던 안해 최영순은 '퇴직금만 바라고 로년을 허송세월하는것이 너무나 허무한것 같아요. 여보, 몸은 비록 늙었다지만 아직은 무엇을 하고싶은 마음뿐이예요.'라고 말문을 열고 개체로 유치원을 꾸려 볼 자기타산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배전신은 안해의 로년기 신체가 념려되여 '몇십년간을 철부지들과 신경질하느라고 신경을 곤두세워 혈압도 정상이 아닌데 중병을 얻으면 어쩔라구 그러오.'라고 말하면서 썩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안해의 한다고하면 하고야마는 성미를 잘 아는 남편은 수긍하는수 밖에 없었다. 이런 때에 목돈을 내놓지 못하는 배전신은 자신이 원망스럽기만하고 한숨만 나왔다. 부부는 '보는 바가 크면 이루는 바가 크다.'고 합의를 보고 모금에 나섰다. 량편의 친척, 친구, 학부모들이 유아교육에 소문난 최영순교원이 다시 유치원을 꾸린다는 소문을 듣고 찬동해나서며 저마다 돈을 빌려주었다. 이리하여 15만원이란 자금이 마련되였다. 배전신은 낡은 집들을 싸게 사서 수건하여 한달간에 건평이 450평방에 8간있는 교사를 일떠세우고 '해바라기 유치원'이란 간판을 번듯하게 걸었다. 최영순은 원장을 맡고 사처에 수소문하여 수양을 갖춘 교직공 7명을 물색하고 유치원에 받아들이였다. 그리고 진소재지는 물론 멀리 떨어져있는 농촌마을까지 돌아다니며 초생하여 초기 어린이 30명으로부터 지금 100여명으로 늘어났다. 교원출근, 교수시간, 어린이 점심화식, 위생 등 유관제도를 세우고 자신이 대반교수를 감당하면서 경험을 모색하고 교원지간에 정기적으로 본보기교수를 진행하여 호상 참관하고 외국인교원을 초청하여 영어교수를 진행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어린이들의 조선어, 한어, 영어 능력을 제고시켰다. 남편 배전신은 총무주임을 맡고 후근사업에 진력하였다. 교사관리와 어린이안전에 중시를 돌리고 소형뻐스로 10여명 먼거리 어린이들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태우고 유치원과 집으로 오갔다. 그리고 유치원안팍을 깨끗이 청소하였다. 여름이면 300여평되는 남새밭을 가꾸어 푸르싱싱한 채소로 어린이들의 점심집체화식을 장만하였다.겨울이면 보이라불을 지피여 어린이들이 따뜻한 교실에서 교수를 받을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집에서의 아침, 저녁 때시걱은 배전신이 도맡아하여 안해가 가무로 사업에 영향받지 않게 하였다. 이렇듯 두 민족부부간은 늙으막 사랑의 힘으로 첩첩한 난관을 전승하고 사업에서 보람찬 성과를 거두었다.현재 이 유치원은 2년간의 노력을 거쳐 규모가 크고 설비가 구전하고 교수활동이 정규적인 유일한 조선족사영유치원으로 부상되였으며 얼마전 시 텔레비전기자의 취재를 접수하고 뉴스프로에 이 유치원의 선진경험이 소개되였다. 이 유치원에서는 빈곤한 가정의 5명 어린이의 상납금 도합 5000여원을 면제시켰고 크고 작은 사고가 한차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유치원내에서의 어린이들의 발병은 전부 무료로 병원치료까지 시켜준다. 현재 이 유치원어린이들의 조선어, 한어, 영어, 주산 등 능력은 시에서도 앞자리를 차지하며 문체활동도 손꼽힌다. 2006/07/14 흑룡강신문 최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한국 세계음식문화연구원 남용진 기획리사 “음식문화로부터 한 나라의 정치, 경제 등 많은것들이 파생됩니다. 그러므로 나라와 나라간의 교류에서 음식문화교류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음식문화교류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음식문화교류로 중한우의를 다지는데 기여하겠다는 한국 세계음식문화연구...
  • 2006-07-20
  • 미주 한인 굴곡진 삶 단편작으로 풀어내 "미국 속에 사는 우리들의 정체성을 후손들에게 알리려면 이민의 뿌리부터 알아야겠죠." 하버드, 예일 등 소위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하기만 해도 한국에서 유명 인사로 대접받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20-3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다거나 졸업해서도 예전...
  • 2006-07-17
  • [원제:뉴질랜드 조숙현씨 "어려움 겪는 한인 위해 변호할터"] 뉴질랜드 최연소 변호사 조숙현씨 조숙현(26세)씨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최년소 변호사가 됐다. 서울에서 태여나 소학교 6학년때 아버지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 간 조변호사는 오클랜드법대를 나와 변호사시험에 통과했다. 11일부터 4일간 열리는 '2006년 세계...
  • 2006-07-17
  • 룡정시 조양천진승리가에 거주하는 퇴직공인 한족 배전신(61세)과 퇴직교원인 조선족 최영순(60세) 두 부부는 여생을 후대교양사업에 바치고있다. 청년시절인 60년대, 화룡시농기계학교와 연변한어사범학교를 각각 졸업한 배전신과 최영순은 화룡시변강에 자리잡은 숭성진에 사업분배를 받았다. 낯선 두 청춘남녀는 자주 만...
  • 2006-07-17
  • 故김창근 초대 오클랜드한글학교장 10주기 추모식 거행 ▲ 뉴질랜드 초기 교민사회에서 2세 교육을 위해 노력하다가 별세한 故 김창근 오클랜드 한글학교 초대 교장의 영정이 추도식을 가지면서 10년만에 다시 일반에 공개되었다. 뉴질랜드 교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故 김창근 초대 오클랜드 한글학교장의 10...
  • 2006-07-17
  • 키는 195.6㎝, 특기는 먼거리던져넣기 지난 5월 말에 진행된 평양시청소년체육학교 학생롱구경기대회에서는 류달리 키가 큰 선수가 등장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 그를 자기 단위에 입단시키려는 전문체육단들의 움직임도 표면화되고있다. 큰 키에 세련된 던져넣기기술을 소유한 나어린 《거인선수》를 먼저 쟁...
  • 2006-07-13
  • 40세의 한인 여성이 후천적 장애와 각종 시련으로 점철된 삶에서 비롯된 분노를 시(詩)로 극복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시집을 내고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사인회를 갖는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라미라다에 살고 있는 김현정(40)씨. 한살때 열병을 앓은 김씨는 왼쪽 뇌에 이...
  • 2006-07-13
  • 23년만에 귀국, 한국여성 소재로 작품활동 "한국적 미 기준 세계에 심어 나가는 것 중요" 세계 한민족 여성들의 축제의 장인 2006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행사에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가장 눈에 띄는 여성이 있다. 바로 재미동포 여성 아티스티 데비 한(37)씨다. 하늘을 찌를 듯이 헤어젤로 머리를 삐쭉 세운 ...
  • 2006-07-13
  • 중국류행음악 20년 려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6SuperLive음악현장운동'이 15일 북경에서 열린다. 수석으로 등장하게 되는 록음악가수 최건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록음악은 사실 웃음거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중국 록음악은 언론에만 존재할뿐 중국에는 진정한 팬이 부족하기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2006-07-12
  • 과학탐구와 문학비평 그 평행선 달려 연변대학 교수 문학비평가 임범송 인터뷰 임범송 략력: 1934년 룡정시 백금에서 출생. 1960년 동북사범대학 중문학부 졸업. 1963년부터 현재까지 연변대학 중문학부에서 《문예학》과 《미학》을 강의. 연구생 지도교수. 중국작가협회 회원,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국제동방시화학회 리사...
  • 2006-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