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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배달 청년 4년간 성금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월3일 09시06분    조회:1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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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6.01.03 07:00:21] 왕길환 기자 전화로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모으는 중국판 `사랑의 리퀘스트'로 불리는 연변TV의 `사랑으로 가는 길'에 4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성금을 낸 조선족 청년이 있어 화제다. 고춧가루 배달 동포 강철수씨 매달 60위안(7천500원)씩 4년 동안 `강씨 형제(小康兄弟)'란 이름으로 이 방송에 성금을 낸 주인공은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연길(延吉)시 서(西)시장에서 고춧가루를 배달하는 강철수(27)씨. 그는 연변TV의 끈질긴 수소문 끝에 지난해 말 시청자에게 알려졌다. 강 씨는 3일 현지 동포신문인 동북저널과 인터뷰에서 "하루에 1위안(120원)씩 저금해 한 달에 30위안(3천750원)을 매달 동생 몫까지 모았다"며 " 장애가 있는 부모 슬하에서 힘겹게 살았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작은 사랑을 실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6년 전부터 시장판을 누비며 삼륜차로 고춧가루를 배달하고 있는 강 씨는 "집세를 내고 동생을 돌보는 처지라서 적은 성금이지만 부담스럽기도 했다"며 "시장판에서 온 종일 힘들게 일하고 있지만 `적어도 나는 밥은 먹고 살지 않나'라는 생각에 성금을 냈다"고 설명했다. 일찍 아버지를 잃고 주위로부터 `배달원'이라고 놀림을 받아 온 그는 동기간의 정도 각별해 성금 기탁자를 '강씨 형제'로 했던 것. 강씨 형제의 소식이 전해지자 허애자 씨 등 시장 상인들도 사랑의 성금 모으기에 동참했다. 허 씨는 "젊은 나이에 마른일 궂은일 가리지 않고 열심히 사는 젊은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사랑을 베풀고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고 칭찬했다. 보육원 원장이 꿈이라는 강 씨는 "어려서부터 `철수는 고아원 원장감'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며 "그 말이 왠지 마음에 들었고 여력만 된다면 진짜로 고아원을 만들어 아이를 돌보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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