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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들이였는데…” QQ사기 기승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7일 09시22분    조회: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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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1채팅도구 QQ를 리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있다. 불법자는 악성코드로 임의로 QQ를 조종한 뒤 친인척으로 가장해 피해자로부터 돈을 떼내는데 그 수법이 교묘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만 해도 연길시공안국에서는 14건의 QQ사기제보를 접수했는데 피해금액은 40여만원에 달했다.

8월 25일 12시경, 일본에서 류학하고있는 아들과 평소 QQ로 채팅을 즐기던 강녀사는 이날도 어김없이 QQ에 등록했다. 얼마후 “아들”이 말을 걸어오자 강녀사는 아무 의심없이 대방과 대화를 나눴다. 채팅과정에서 “아들”은 얼마전 자기 학교의 일본교수가 부친을 모시고 북경에 병 보이러 갔는데 현재 병원비가 모자라 강녀사더러 교수한테 인민페 8만원을 보내라고 했다. “아들”은 또 교수가 중국으로 가기전 200만엔을 자기한테 두고 갔는데 현재 은행측의 문제로 송금을 할수 없다며 “어머니”더러 먼저 교수한테 송금한 뒤 나중에 자기가 해당 금액을 “어머니”한테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아들”의 요구를 거절할수 없었던 강녀사는 당일 오후 “일본교수”와 련락하고 대방이 알려준 구좌에 인민페 8만원을 송금했다. 얼마뒤 일본에 있는 아들한테서 련락이 왔는데 QQ가 도용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제야 사기당했음을 감지한 강녀사는 경찰에 제보했다.

안도현에 거주하고있는 장녀사도 얼마전 이와 비슷한 수법에 말려 거액의 돈을 사취당할번했다.

9월 10일, 한국에 있는 조카가 장녀사한테 전화가 왔다. 그는 방금전 장녀사의 “아들”과 QQ로 영상채팅을 했는데 “아들”이 출국수속을 한다며 급히 2만여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방은 장녀사와 련락이 안된다며 조카더러 장녀사한테 알려 당일 지정된 구좌에 비용을 입금하라고 했다. 조카의 말을 듣고 장녀사는 즉시 외지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했지만 아들의 전화는 꺼져있었다. 급해난 장녀사는 급급히 은행으로 가 정기저금을 해제해 “아들”이 알려준 구좌에 입금하려 했다. 이때 해당 구좌가 미심쩍게 느껴졌던 은행직원이 장녀사를 말리면서 요즘 온라인사기가 심하니 조금만 더 확인하고 입금하라고 당부했다. 은행직원의 말대로 장녀사는 다시 아들과 련락, 얼마뒤 아들로부터 QQ를 도용당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알고보니 불법자가 아들의 QQ를 도용해 상술한 사기극을 펼쳤던것이다.

국내에서 보급정도가 가장 높은 채팅도구인 QQ를 현재 적지 않은 불법자들이 악용하고있다. 상술한 수법을 제대로 료해하고 자기방호벽을 마련하는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연길시공안국 인터넷안전보위대대 해당일군은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채팅과정에서 대방이 금품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전화로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불법자들은 컴퓨터 악성코드를 리용해 임의의 QQ를 도용한 뒤 사용자 QQ에 기록된 채팅내역과 사용자의 얼굴이 담긴 영상통화 동영상을 확보하고 그 QQ를 리용해 사용자인듯 대방과 채팅하고 신임을 얻어 돈을 뜯어낸다고 했다.

특히 이러한 사기수법에서 가장 현혹되기 쉬운 점은 범죄자가 대방과의 채팅과정에서 기존에 확보한 영상통화 동영상을 사용한다는 점인데 피해자는 상술한 동영상에 의해 대방이 자신의 친지임을 확신하고 무방비상태로 사기당한다는것이다.

때문에 설사 영상통화 동영상에 비친 모습이 자신의 친지여도 이를 선뜻 믿고 부탁을 들어줄것이 아니라  한번 더 전화로 확인하는것이 사기를 막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했다.

연변일보 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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