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에 한대뿐인 차를 끌고다닌 도박사이트 총책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31일 08시04분    조회:30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억 차 끌고… 현금 33억 굴리고… 2조원대 도박사이트 총책의 ‘화려한 날들’

경찰, 16명 검거 총책 등 간부 5명 구속

4억 차 끌고… 현금 33억 굴리고… 2조원대 도박사이트 총책의 ‘화려한 날들’ 기사의 사진
경찰에 검거된 신씨 일당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한 도박사이트에서 도박이 진행되는 장면(왼쪽 사진). 외국인 여성이 딜러 역할을 하는 장면은 실제 도박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녹화 제작한 자료 영상이다. 가운데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신씨 명의의 영국 애스턴마틴 ‘뱅퀴시 볼란테 니만 마커스’ 한정판 스포츠카. 오른쪽은 신씨가 국내로 반입한 범죄수익금.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한국 한 대밖에 없는 영국 애스턴마틴 ‘뱅퀴시 볼란테 니만 마커스’ 한정판을 몰고 다닌 사람은 신모(43)씨다. 시가 4억6000만원인 이 스포츠카는 2013년 말 애스턴마틴이 미국 뉴욕 맨해튼 대형백화점 ‘니만 마커스’와 함께 딱 10대만 내놓은 크리스마스 특별 콜라보(합작) 상품이었다. 지금 이 차는 압수 상태로 검찰이 위탁 보관 계약을 한 공매업체에, 차주 신씨는 구치소에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조원대 규모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장 개장)로 16명을 검거하고 신씨 등 간부 5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씨는 이 조직 총책이다. 그는 범죄 수익을 세탁하려고 의사 이모(31)씨를 ‘바지 병원장’으로 앉혀 일명 사무장병원을 운영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고 있다. 이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신씨 일당은 2013년 초부터 지난해 12월 24일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백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홍콩 마카오 중국 등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회원을 관리했다. 생일 등 기념일까지 챙기며 관리한 덕에 회원이 1만7000명에 달했다. 



판돈 충전, 수익금 환전은 중국 주하이의 사무실에서 관리하는 대포 계좌 1189개를 이용했다. 이들 계좌에 입금된 돈은 약 2조6000억원이었다. 수익금은 조선족 환전상의 계좌를 거치는 환치기 방식으로 여러 국가의 조직원들에게 이체한 뒤 국내로 반입했다. 총책이 전화만 하면 실시간으로 이체됐고 그사이 단 한 번도 사고가 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 조직은 회원이 입금한 돈의 5%를 수수료로 챙겼다. 회원이 잃은 돈은 고스란히 신씨 일당의 수익이 됐다. 신씨는 서버를 담당했다는 ‘마 사장’이라는 인물과 수익을 6대 4로 나눠가졌다고 진술했다. 자기 몫의 40% 정도는 광고 책임자에게 건넸다고 한다. 

이렇게 300억원을 챙긴 신씨는 서울 강남과 수도권 등지 고급 아파트와 빌라를 전세로 빌려 3∼6개월마다 옮겨 다녔다. 외제차 여러 대를 굴렸다. 정작 자기 명의로 된 계좌나 부동산은 하나도 없었다. 전세계약금은 전액 현금이나 수표로 지불했다. 신씨는 1989년부터 10년간 대기업 계열 전자회사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다 퇴직한 뒤 사이버도박에 발을 들였다. 

신씨가 국내외에 숨긴 범죄수익금 중 경찰이 특정한 돈만 93억5000만원이다. 도박수익 환수 대상 금액으로는 2011년 김제 마늘밭에서 110억원이 나온 이래 최대 규모다. 경찰은 이 중 39억7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현금만 33억5000만원이다. 

현금 중 14억원은 신씨가 경찰 추궁을 못 이기고 제출한 돈이다. 그는 구속 상태에서 누군가를 시켜 경기도 수원 모처 인적이 드문 곳에 갖다 두게 한 뒤 경찰이 찾아가도록 했다. 나머지 돈은 신씨 등 간부급 주거지와 사무실 내 가방이나 금고에 보관돼 있던 것을 압수했다. 전세계약 만료로 반납된 보증금도 압수했다.

경찰은 해외 은닉자금 27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각국에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국내 부동산 보증금 등에 묶여 있는 26억8000만원에 대해서는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국민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경북 구미경찰서는 5일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중국 조직에게 넘기고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조선족 A씨(23) 등 3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50차례에 걸쳐 수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중국 조직의 계좌로 송금한 뒤 대가로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 2016-04-06
  • 동포 유학생의 명의를 도용해 차량을 구입, 무면허 운전을 일삼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불법체류자로 국내에 머물면서 동포 유학생에게 접근해 외국인등록증을 건네받아 차량을 구입한 혐의(사문서 위조 등 위반)로 중국인 A(30)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SNS를 통해 화장품 등의 물건을 판...
  • 2016-04-05
  • 개그우먼 권미진씨도 600만원 피해…범죄단체로 간주 엄중처벌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서울중앙지검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손영배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해 18억원대 전화금융사기를 친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조선족계 보이스피싱 조직 부두목 유모(26)씨 등 3명을 ...
  • 2016-04-05
  •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 범인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말다툼하다 부인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기소된 조선족 김하일(48)의 상고심에서 원심이 선고한 징역 30년을 확정했다고 4일 ...
  • 2016-04-04
  • (목포·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휴일 대낮에 슈퍼마켓 여주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강도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8시15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모텔에서 A(38)씨와 조선족 B(38)씨를 검거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33분께 목포...
  • 2016-04-03
  • 6년 전 편의점을 털려다 실패하고 달아난 외국인이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출입국관리법 개정으로 당시 현장에 남은 지문의 주인을 뒤늦게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중국동포 장모(37)씨를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장씨는 2010년 11월 14일 오후 9시40분쯤 구...
  • 2016-04-02
  • 경기도 파주의 한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임금이 체불됐다고 주장하며 자살 소동을 벌였다. 어제(1일) 저녁 6시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빌라 건설 현장에서 중국 동포인 근로자 양모(60살.남) 씨가 4층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자살 소동을 벌였다. 양 씨는 건설 업체가 일용직 근로자 20여 명의 임금 4500만 원을 체불했다...
  • 2016-04-02
  • 4억 차 끌고… 현금 33억 굴리고… 2조원대 도박사이트 총책의 ‘화려한 날들’ 경찰, 16명 검거 총책 등 간부 5명 구속 경찰에 검거된 신씨 일당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한 도박사이트에서 도박이 진행되는 장면(왼쪽 사진). 외국인 여성이 딜러 역할을 하는 장면은 실제 도박을 하는 것 같은 기...
  • 2016-03-31
  •   사진제공-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해경, 알선·운반·모집책 5명도 적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28일 화물차에 숨어 다른 지방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한 혐의(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로 중국인 런모(31·여)씨 등 4명을 붙잡았...
  • 2016-03-30
  • 40대 조선족이 폐지를 줍던 8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다 불법체류 사실이 들통 나 강제출국을 당하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폐지를 정리하면서 ‘소란스럽게 한다’는 이유로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남모 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남 씨는 25일 오전 10시 50분 광주 북구 신안...
  • 2016-03-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