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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할퀸 상처 치유에 나선 길림성 조선족기업인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11일 20시32분    조회: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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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에 핥퀸 상처를 치유하겠다고 나선 이들이 있다. 이들은 재계에서 모범을 보이며 지역사회의 발전, 민족의 아픔을 보듬어온 길림성 조선족기업인들이다.

올해 길림성에는 특대홍수로 피해가 막심했다. 특히 영길현 조1중과 조선족실험소학교 두 민족학교와 조선족집거지인 연변이 피해가 극심했다. 수해 피해소식을 접한 길림성조선족기가협회 류천문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누구보다도 먼저 수재지역으로 달려가 상황을 알아보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기에 분주했다.

7월 31일,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는 류천문 회장, 박승일 부회장, 조희연 비서장 등 일행이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를 찾아 김춘애 교장에게 2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김춘애 교장은 류천문 회장에게 "서로 모르는 사이이지만 같은 민족이라는 리유 하나만으로 조선족학교를 걱정해주고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힘들고 지치지만 여러분들로부터 힘과 용기를 얻어 조선족학교를 더 잘 꾸려나가고 우리 조선족애들을 잘 키우는것으로 그 고마움에 보답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어려움이 우리를 하나로 만듭니다."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리송미 회장이 위챗에 올린 한마디이다. 그렇다. 어려움이 우리를 각성시키고 더욱 단합되게 한다. 수재지역에 대한 민족사회의 사랑의 릴레이는 오늘도 이어지면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으며 그들의 아름다운 소행은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에서는 성기업가협회의 취지에 따라 장춘차세대기업인상회 등 단체와 함께 사랑의 모금행사를 조직, 20만원에 달하는 구호물품을 모금해가가지고 7월 24일 영길수재지역으로 향했다.
 


영길현이 두차례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조희연 비서장은 위챗에 부담없이 수재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장춘차세대기업인상회에서도 모금행사에 동참했다. 창춘지역 조선족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구호물자는 20여만원에 달했다. 작은 사랑이 모여 내물을 이룬다는 말 이를 두고 한 말 같다.

청년기업인대표이며 정자식품회사의 사장 김화는 위챗의 위력이 이렇게 큰줄 몰랐다.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다 도움이 되였으면 한다. 이는 우리 기업인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분회에서도 안도수재지역에 따뜻한 손길을 보냈다.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한 물품을 전해주려고 했는데 피해 상황을 보고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분회(회장 손향)에서는 7월 31일, 54명 녀성기업인들의 마음을 담은 구호물품들을 싣고 수해지역인 안도현 명월진으로 향했다.

명월진에서도 구룡사회구역과 하남 지역이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는데 이번 구호물품은 구룡사회구역의 50여명 수재민들에게 전해졌다. 이날 동행한 10여명 녀성기업인들은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상황이라 팔을 걷고 복구에 나섰다.


이에 앞서 피해소식을 접한 손향 회장은 안도현부련회와 련계를 갖고 피해 상황을 료해한후 수재민들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한편 녀성기업인들에게 " 洪灾无情、你我有情、捐款接力"라는 글과 함께 모금행사에 동참해주기를 바랐다. 54명의 녀성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은 1만5400원에 달했다. 협회에서는 모은 성금으로 이불 50채, 쌀 50포대, 기름 60통을 준비했다.

녀성기업인들은 구조물자들을 수재민들에 나누어주고 수재복구에 나섰다. 악취가 풍기는 흙을 퍼날랐고 물에 젖은 책들을 꺼내 말리고 흙으로 범벅이된 집안을 하나하나 씻어냈다.


한 수재민은 "스타 같이 아름답게 생긴 분들이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냐?"고 했고 늙은 량주는 기업인들의 손을 꼭 잡으며 " 사회에 별로 해놓은 일도 없는 우리가 이런 도움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수... 당신들은 당의 훌륭한 딸들이요."라며 감격해 했다.

 연변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손향 회장은 "가정을 돌보고 회사를 이끌어가야 하는 우리 녀성기업인들에게 있어서 시간을 쪼개는 일이 가장 어려울텐데 이렇게 동참해주어 참으로 고맙다."며 "우리 기업인들은 사회의 관심과 배려, 기대속에서 성장해왔다.그러한 만큼 오늘의 봉사활동은 자신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의 소박한 념원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도 영길현 수지지역을 순방위문했다.

8월 10일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영길현 수재지역을 둘러보고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길림시조기협 조약걸회장이  5만원의 성금을 쾌척했고 회원들의 모금 2만5천원을 합하며  도합 7만5천원을 전달했다.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조약걸회장, 김광국상무부회장, 량해봉부회장 박용수 부회장 겸 비서장을 비롯한 일행 10여명은 영길현 조선족실험유치원, 중소학교와 구전진조선족로인협회, 금풍촌을 순방하고 따듯한 위로의 인사와 함께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금풍조선족마을에 5만원을, 영길조1중에 1만원, 구전진조선족로인협회에 5천원 전달했고 영길현조선족실험유치원에 5천원,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에 5천원 전달했다.


이에 앞서 길림시조기협에서는 수재지역에 루차 지원자를 파견,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 등 지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길림신문을 통해 전해진 “세상에서 제일 맛잇는 도시락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사랑의 도시락은 설중송탄이라는 평을 받았다.

사랑의 도시락이여서 그 맛이 더욱 맛갈스러웠을지도 모른다. 도시락 릴레이는 길림시 조기협 요식분회 림필선부회장과 요식분회 14명 회원들이 함께 조직, 1000여개의 도시락이 조선족 학교와 유치원, 로인협회 등 복구현장 일군들에게 전해지며 그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처럼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와 그 산하 협회에서는 이번 수재지역에 사랑과 함께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고 수마에 할퀸 상처를 치유해주고 있다.

조그로미디어 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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