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름다운 추억 97]지키지 못한 약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20일 00시00분    조회:10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25)

▩최영숙(연길)

필자 최영숙, 어린 시절 동생들과 함께(뒤).

1966년 6월 중순의 어느 일요일이였다. 휴식날이지만 나는 토끼 당번이였기에 아침에 흰 대복(그 당시 나에게는 제일 좋은 옷)으로 갈아입지 않고 전날 입고 자던 웃옷 그대로, 전날 오후 들에 나가 캐놓았던 토끼풀을 어깨에 둘러메고 학교로 떠났다.

내가 다니는 연길현 동성공사 룡산소학교에서는 학교 뒤산 바위의 자연동굴을 리용해 토끼굴을 아담하게 지어놓고 많은 토끼를 사양하고 있었다. 또 학교 뒤마당에 채소밭도 가꿔놓고 여러가지 야채들을 심고 학생들을 관찰하게 했다. 우리 학생들은 조를 짜 륜번으로 당번을 서면서 토끼에게 먹이를 주었고 채소밭에 물을 주었다.

학교까지 거리는 5리 잘되였다. 푸른 산 기슭의 오불꼬불 흙길을 따라 내가 학교에 도착했을 때는 웃학년 언니 오빠들이 벌써 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들이 깡충깡충 뛰여다니는 토끼들을 겨우 굴에 몰아넣고 깔깔 웃고 떠들면서 한창 토끼들에게 먹이를 주는데 멀리서 나를 부르는 담임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부리나케 뛰여가니 선생님이 다급하게 말씀하셨다.

“영숙아, 본래 며칠전에 온다던 연길현교육국 참관단이 요즘 련속 내린 비 때문에 못 왔었는데 오늘 오후 한시에 도착한다고 방금 공사에서 전화 왔다. 채소밭 해설을 원래 춘화가 맡았는데 지금 그 마을 전화가 통하지 않는다. 어떻게 네가 이걸 외우고 설명하면 안될가?”

선생님이 내미는 종이장을 받아보니 내용이 별로 많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는 오전에만 토끼 당번을 서고 집에 돌아가기에 점심밥을 싸가지고 오지 않은 나는 학교 가까이에 있는 큰고모네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마침 고모가 앞마당에서 금방 뽑은 새파란 시금치를 다듬고 있었다. 일요일인데 불쑥 찾아온 나를 보고 고모는 의아해하셨다.

“아재, 내 오늘 오전만 토끼 당번인데 불시에 일이 있어 오후에 또 학교에 가야 하꾸마.”

“무슨 일?”

“참관단이 온다꾸마. 선생님이 나 보고 해설해라 하꾸마.”

… …

“아이구, 쬐꼬만 애가 똑똑한 매구나. 해설을 한다능게. 그런데 쯧쯧쯧…”

혀를 차는 목소리의 임자는 고모가 아니였다. 고개를 돌려 고모네 집안을 들여다보니 너부죽한 얼굴에 하아얀 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입고 머리를 보기 좋게 틀어올린 풍채 좋은 (꼭마치 옛말 속의 신선 같은) 할머니가 한눈에 안겨왔다. 온 집안이 다 환해 보였다.

고모는 연길시내에서 놀러 오신 시댁 오촌숙모이신데 너한테는 사돈할머니라고 하면서 인사 올리라 했다. 나는 꾸벅 경례를 했다.

점심상에 마주앉았는데 사돈할머니가 자꾸 나에게 이것저것 캐여묻기에 나는 싫은 대로 또박또박 대답했다.

“아주머이(숙모), 얘가 생진 전에 우리 오라버이 리혼해 젖두 채 못 먹구 자란 그 조카애꾸마. 그래두 새로 들어온 형님이 무던해서 구박 안 받구 공부도 잘하구 잘 자라꾸마.”

“내 그렇겠다 짐작했소. 잘 푸들진 못해도 무척 똑똑하구만. 그런데 참관단 앞에 나선다는 애가 저런 옷을 입구 어쩌우?…”

나는 저도 모르게 내 옷차림을 찬찬히 내려다보았다. 우에는 너무 씻어 색이 날 대로 난 곤색 내의, 아래는 무릎이 다슬어 구멍이 날가말가한 검은색 바지… 내 눈길은 어느새 고모네 바닥에 벗어놓은 흙이 가득 묻은 신 있는 곳까지 갔다.

“우리 본가집에 애들 다섯이구 식구 아홉이꾸마. 생활이 썩 시원채이꾸마.”

“에그, 불쌍한 것… 오늘은 별 수 없구나. 그런 대로 가야겠구나.”

사돈할머니는 나를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계속 말씀하셨다.

“얘야, 높은 소리로 똑똑하게 설명하거라. 그리구 앞으로 그냥 공부 잘하구… 내 다음번에 올 때 고운 꽃부리 천 한감 사다 줄게. 적삼이나 곱게 해입거라.”

내 두눈은 저도 모르게 휘둥그래졌다. 농촌에서 아홉 식구에 로동력이라곤 아버지와 어머니 겨우 두사람, 어쩌다 공책과 연필 사려고 해도 눈치 봐가며 이번엔 할아버지 그 다음번엔 엄마와 겨우 말해 사던 나였다. 매일 공소합작사에 들려 진렬장에 놓인 빨간 줄이 간 이쁜 양말을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면서도 보기만 하고 감히 사달라는 말도 못하고 랭가슴 앓는 나였다. 그런 나에게 예쁜 적삼 지을 꽃천을 사다 주겠다는 사돈할머니 말씀은 그야말로 천방야담과도 같은 이야기였다. 하마트면 “와아!” 하고 함성을 지를 번했다. 나는 얼른 두손으로 입을 싸쥐고 일어났다.

고모가 걸레로 내 흙 묻은 신발을 싹 닦아주었다. 학교로 가는 나의 마음은 날듯이 기뻤다. 가족외에도 나를 관심하고 도와주려는 신선 같은 할머니가 생겼다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런데 사무실 문을 열자 담임선생님은 나를 찬찬히 보시더니 얼굴을 찡그리며 머리를 절레절레 흔드는 것이 아닌가.

나는 고개를 바짝 쳐들고 “선생님, 내 다 외웠습니다. 설명 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선생님은 서랍에서 붉은 넥타이를 꺼내 가무잡잡한 나의 목에 매여주시고는 살며시 미소를 지으셨다.

나는 선생님의 정서와는 아무 상관 없이 신이 날 대로 나 아무 두려움 없이 외운 대로 야무지게 설명했다. 우리들이 채소밭의 벌레를 잡아 돌에 대고 갈아죽였다는 대목을 이야기하자 참관단 일행들 속에서 폭소가 터졌다.

그 날 이후 나는 며칠에 한번씩 고모네 집에 들렸다.

“아재, 목이 말라서…”

“아재, 앵두 먹고 싶어서…”

“아재, 백살구 먹고 싶어서…”

고모와 감히 묻지도 못하고 그저 번마다 그럴듯한 리유를 찾아가지고 고모 집에 들려서는 집안을 휙 둘러보고 밖에 나와 터전까지 살펴보면서 사돈할머니 오셨나 내 눈으로 확인했다.

매일 밤 밖에 나와 하늘의 무수한 별들 가운데서 제일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쳐다보면서 마음속으로 ‘어른들은 아이와 한 약속은 꼭 지킬 것이다.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니 꼭 사다 줄 것이다.’라고 철석같이 믿으며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또 사돈할머니께서 어떤 꽃천을 사오실가? 상상도 많이 했었다. 하얀 판에 알락달락 점이 박힌 천일가? 노란 판에 연두색 나무잎이 박힌 천일가? 아니면 연분홍 판에 빨간 매화꽃이 박힌 천일가? 아니, 아니다. 같은 값이면 저 하늘처럼 파아란 바탕에 밤하늘처럼 노란 별이 가득한 천이면 좋을 건데…

또 사돈할머니가 진짜로 꽃천을 사오시면 어떤 모양의 적삼을 해입을가 하고 눈앞에 많이 그려보았다. 종래로 다른 애들의 옷에 신경을 쓰지 않던 예전과 달리 나는 낮에는 학교에 가서 녀자애들이 입은 옷을 찬찬히 살펴보고는 저녁에 잠자리에 누워서 하나하나 다시 떠올리며 속으로 고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저녁에는 꿈을 꾸었는데 예쁜 옷 여러벌 가지고 있는 명자가 나한테 딱 맞는 옷을 하나 가지라고 하는 것이였다. 나는 너무 기뻐 “정말이야, 정말이야?” 하며 소리를 쳤는데 할머니가 흔들며 부르는 바람에 그만 놀라 깨였다. 나는 너무 서운해서 “야, 아매(할머니)두, 좀 있다 깨울 거지.” 라며 할머니를 원망했다.

그렇게 나는 매일 시도 때도 없이 즐겁게 웃는 나날을 보냈다. 어느 날 딱친구 미란이가 물었다. “야, 너 요즘 시개없이(분수없이) 왜 자꾸 실실거리냐?”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그런 게 있어. 너 며칠 후면 알게 될 거야.”

그런데 몇달이 지나도 사돈할머니는 오시지 않았다. 조금 원망스러웠다. “왜 아직도 사오지 않을가? 혹시 잊지는 않았을가?” 그러면서도 또 은근히 기다렸다.

신선 같아 보이던 사돈할머니의 인자한 모습이 머리 속에서 도무지 사라지지 않았고 묵직한 말소리가 귀가에서 여전히 맴돌아쳤다.

그런데 옹근 2년을 기다려도 사돈할머니가 오시지 않으니 나는 “그 할머니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거짓말쟁이네.”라고 원망하게 되였고 마음속으로 서서히 꽃천 기다림을 포기하게 되였다. 기다리는 사이 나이도 먹고 키도 크고 생각도 어느 정도 깊어졌으니깐.

언젠가 할아버지 생일날 우리 집에 놀러 오신 고모한테 물었다.

“아재, 연길 사시는 그 뚱뚱한 사돈할머니 무사함두?"

“아니, 네가 왜 그 분 안부를 묻냐?”

“그 할머니 예전에 나를 꽃천 사준다고 했었는데… 내 몇년 그냥 기다렸는데…”

고모는 내 어깨를 툭툭 치며 말씀하셨다. “네가 말하니까 나두 생각난다. 이 우둔한 것아, 네가 그 말 믿고 여태껏 기다렸었냐? 아들 며느리 눈치 보며 사는 숙모가 어떻게 사돈애한테 꽃천 사다 주냐? 그리구 몇년전 우리 집에 왔다가 집에 가신 후 얼마 안돼 고혈압으로 쓰러져 몇달 앓다가 돌아가셨다.”

“아, 그랬었구나. 사돈할머니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아니라 지킬 수 없었구나.”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그냥 잊혀지지 않는 이 꽃천 이야기… 나이 륙십이 넘은 지금도 가끔 떠올리는데 ‘내가 너무 천진했었지.’ 하며 픽 웃다가도 ‘그래도 그 신선 같은 사돈할머니의 지키지 못한 약속 때문에 내가 동년에 가슴에 파아란 희망을 안고 기다리며 얼마나 행복했는데…’라고 생각하며 저도 모르게 그 할머니가 머리 속에 또렷이 떠오르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누구나 대련시감정자구조선족로인협회에 가게 되면 장장 15년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장모를 시중하고 있는 남영걸(73세)의 미담을 들을 수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 남영걸은 2007년 3월, 부인 김태순이 한국으로 가면서부터 장모 한화자(94세)를 모시기 시작했다.   처음엔 쌀과 채소를 사들이고 방을 청소...
  • 2022-01-13
  • 글 김성옥  · 방송 구서림         우리 엄마 기쁘게 한번 웃으면 구름속의 해님도 방긋 웃고요, 우리 엄마 즐겁게 한번 웃으면 아름다운 꽃들도 피여납니다. 고생속에 살아 오신 우리 어머니 웃으시면 온 집 안에 꽃이 핍니다.     바로 이 노래 가사처럼...
  • 2022-01-12
  • 도문시에 살고 있는 2급 지체장애인인 최원(崔源)선생의 가정이 전국부녀련합회에서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가정’(最美家庭)의 한가족으로 된 것은 3년 전인 2018년의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필경 최원선생이 《휠체어의 노래》(2014년 출판)라는 자서전을 펴낸 뒤로 이어진 삶의 이야기였다. 최원의 자서전 《...
  • 2022-01-06
  • “우리 왕자님, 오늘도 선생님 말씀 잘 들었지?” 나는 하학하고 우리 반 교실로 들어오는 아들을 안아주며 습관적으로 물었다. “아니, 오늘은 우리 선생님이 우리 말을 잘 들었어.” 필자 아들애의 홍두깨같은 말에 나는 웬 일인가고 다그쳐 물었다. 아들은 오늘 바줄당기기를 했는데 선생님이 체육...
  • 2022-01-04
  •  ‘사랑의 단비’갈망하는 후진생 김봉금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후진생의 전변에는 무엇보다 사랑의 손길이 수요된다. 낳아준 부모조차 어쩔 수 없는 후진생을 쓰다듬고 사랑해주어야 하는 것은 밀어버릴 수 없는 우리 교원들의 사명이다. 심혈과 정성을 가장 많이 기울이 건만 좀처럼 눈에 띠게 효과를...
  • 2021-12-21
  • 항주의 삼돈진 자금서원(紫金西苑)아파트단지는 절강대학의 인재유치우대주택으로 주민들 모두가  절강대학의 엘리트 교직원들이다.    지난 11월 말,  코로나 방역통제원인으로 절강대학 자금항 캠프스도 페쇄관리를 실시해 자금서원 아파트단지의 많은 주민들이 캠프스에 체류하게 되면서 자의반 타...
  • 2021-12-09
  • - 11월 리뷰 11월을 떠나 보내고 12월을 시작하며 문득, 2021년도 이젠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년초에 세웠던 여러분의 일년 계획은 잘 추진되고 있는지요? 사랑 전파로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저 《길림신문》에서 지난 5월달에 정식 론칭한 계렬 공익행사 ‘사랑+ 릴레이’도 독자 여...
  • 2021-12-07
  • 아버지와 소의 이야기 어린 시절 내가 살던 우리 집은 오도구라고 부르는 산골 마을이였는데 훈춘에서 150여리 북으로 들어가 네 면이 산으로 둘러있는 그리 작지 않는 골안이였다. 동쪽 산밑으로 훈춘강이 흘러 남으로 흐르고 북으로는 작은 강물이 흘러 훈춘강과 합수하였다. 필자 서쪽 산밑으로는 도랑물이 흘러 동쪽으...
  • 2021-12-03
  • 50년전 오늘. 25세, 23세의 아릿다운 처녀총각이 부부인연을 맸었습니다. 서툴기만했던 새내기 부부는 어느덧  50 년이란 세월이 흘러 머리에 흰서리가 소복이 내린 할머니(정미자), 할아버지(허문봉)가 되였습니다. 어머니(정미자), 아버지(허문봉)  부모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었을 뿐만아니라  인생맨토...
  • 2021-11-29
  • 김홍봉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를 ‘김꺽다리’라고 부른다. 그는 자기가 하는 라이브 방송 닉네임도‘김꺽다리’라고 지었다. 그의 신장은 저그만치 2.04메터, 조선족으로서는 가능하게 제일 키가 큰 사람일 수도 있다. ‘거인, 구척장신’의 김홍봉의 키가 하도 크기에 거리에 나서거나 쇼...
  • 2021-11-26
  • 편집자의 말       저출산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우리 주위에 있는 다자녀 가정을 찾아 여러 명의 자녀를 육아 하는 과정에서의 희로애락에 대해 알아봤다.   “아이들과 함께 커가는 과정이 행복합니다” 황화 부부의 넘치는 자식사랑       “...
  • 2021-11-12
  • [수기] 위대한 10월 김승원 (상해) 한기가 짙어가는 11월에 들어서면서 갓 지나간 10월이 몹시 그리워난다. 그 리유라면 10월은 붉게 타오르는 아름다운 단풍계절인 것도 있겠지만 특히 10월엔 중국 근대사와 현대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자욱이 력력히 찍혀져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10월이란 말 만 들어도 가슴...
  • 2021-11-12
  • 州中重度残疾人托养中心开展“落实消防责任,防范安全风险”消防安全知识讲座及应急疏散演练   2021年11月9日是一年一度的“119”消防日,为进一步加强州中重度残疾人托养中心的工作人员和托养人员消防安全知识覆盖面,防范化解安全隐患,增强自我保护能力,提升对突发火灾等事故的应变、逃生能力...
  • 2021-11-05
  •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26년이란 세월을 석자 교단을 누비며 살아온 나는 사업 수요로 소학교 교원으로부터 학교의 유치원 대반 담임을 맡게 되였다. 금방 소학교를 졸업한 6학년 애들을 갓 노란 꽃잎을 펼친 해바라기라고 비유하면 유치원 아이들은 연푸른 ‘새싹’들이라고 볼 수 있다. 해바라기 꽃들이 열매를 ...
  • 2021-10-27
  •   金秋十月正当时,正是各种瓜果成熟的季节。为了丰富托养中心托养人员的精神文化生活,让托养人员走出家门,在亲近自然中感受丰收的喜悦、体验采摘时幸福激动的心情,帮助他们通过劳动得到锻炼从而收获自信心,提升社会适应能力,同时托养人员尽己所能回报社会,助力乡村振兴,体现托养人员自尊、自强、自立、顽强拼...
  • 2021-10-26
  •   10월 16일, 신주13호유인우주선 발사가 원만히 성공됐다. 우주비행사 왕아평은 딸에게 하늘의 별을 따다 주마 하고 약속하고 떠났다.         한편 15일 저녁, 적기강, 왕아평, 엽광부 3명 우주비행사들이 출정을 기다릴때 왕아평의 딸은 현장에 와서 엄마를 응원했다.   신화사/길림신문
  • 2021-10-18
  • 우리 학년은 여섯개 학급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 학급이 제일 우수합니다. 공부도 잘하고 규률도 잘 지켜서 늘 모범학급으로 칭찬 받는답니다. 이는 우리 담임이신 채선생님의 덕분이지요. 독서도 무척 즐겨요 채선생님은 커다란 키, 하얀 피부에 항상 웃음을 담고 있는 크고 까만 눈이 돋보여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채...
  • 2021-10-14
  • [수기] 졸업증에 깃든 사연 최준봉 나의 책장 서랍에는 장장 30여년 고이 간직한 길림성당교에서 발급한 전문 대학 졸업증서가 있다. 너무 오래 되여 증서가위가 색바래지고 보풀이 일었지만 이 졸업증에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깃들어있다. 1953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과 더불어 조선족학교가 설립되였다는 기...
  • 2021-09-07
  •   힘든 액화가스 배달로 생활의 어려움 이겨낸 김은자   화룡시 붉은태양 광장에서 흥겹게 춤추고 있는 김은자(왼쪽) 화룡시 문화가 문성사회구역에 가보면 흥겨운 춤노래로 만년을 즐겁게 보내고 있는 사회구역 민간예술단의 로인들을 볼수 있다. 이라는 무용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아름다운 민족복장차림...
  • 2021-08-3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