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벽두부터 연변팀 전훈 캠프에서 승전소식이 날아들었다. 2일 저녁, 연변팀은 해남 해구 훈련기지에서 해남성 아마추어 우승팀인 징매뢰정팀과 한차례 교수경기를 가졌다. 연변팀은 박만철의 결승꼴에 힘입어 1대0으로 상대를 전승했다.
팀 지휘봉을 잡은뒤 첫 경기인 이날 경기에 박태하감독은 선발로 꼴키퍼에 윤광, 중앙수비에 한광화와 최민, 오른쪽수비에 배육문, 왼쪽수비에 오영춘, 미드필드에 최인, 리호, 리훈, 고만국, 공격에 박만철과 허파를 배치하였다.
경기시작부터 주동권을 장악한 연변팀은 전반전 코너킥기회를 리용해 배육문이 올린 크로스를 박만철선수가 헤딩슛으로 련결하며 선제꼴을 넣었다.
후반들어 박태하감독은 강홍권, 김현, 리군, 리성림, 문학, 조명, 왕맹, 윤창길, 류영걸, 오청송, 박세호를 차례로 출전시키며 진공을 펼쳤으나 더는 꼴을 넣지 못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29일 박태하감독은 이미 9명의 선수(리룡호, 정광무, 김창국, 장인국, 신국, 원민성, 지철남, 왕금사, 복남)를 팀에서 탈락시켰다.
연변팀 코치 왕건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조명, 허파, 배육문, 문호일 등 4명의 연변적 선수들이 팀과 함께 훈련, 영입여부를 점검받고있으며 연변팀과 이미 계약만료된 진효선수는 슈퍼리그의 팀에서 테스트를 받고있으며 만일 슈퍼리그의 팀에 발탁되지 못할시 연변팀에 다시 돌아올 의사를밝혔다고 한다. 왕건에 따르면 현재 연변팀 선수단은 이미 탈락한 선수와 진효선수를 제외하면 테스트를 받고있는 4명의 연변적 선수들 포함해36명이다.
조명은 지난해 광주부력 예비팀에서 활약, 7월에 허리부상으로 회복훈련중이였고석가장영창팀의 공격수 허파는 지난해 팀의 후보선수로서 출전기회가 매우뜸했다. 그나마 심양중택팀의 문호일과 배육문은 지난해 비교적 많은 출전기회를 가지며 컨디션을 보존해왔다.
올해 갑급리그 진급을 유일한 목표로 하고있는 연변팀에 시즌초 선수영입은 생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수 있다. 현재 연변팀에 필요한것은 기량이 넘치고 경험이 풍부한 핵심급 선수들이다. 하지만 제1단계 동기훈련중 연변팀에서 테스트를 받았던 선수들은 그럴만한 수준이 못된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수영입에 있어 감독진은 그 어느때보다 절박하다. 하지만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을급리그보다는 슈퍼리그와 갑급리그에 눈길을 돌리고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선수들을 독려하며 팀 재건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있는 박태하감독은 이달 중순쯤 곤명 해경기지로 이동해 훈련과 련습경기를 치른후 올시즌에 나설 옥석을 가려내고 필요한 선수를 영입, 팀 리빌딩을 기본상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연변축구구락부의 소개에 따르면 연변팀 감독진과 선수단은 음력설전 연길로 귀환해 설을 쇤 뒤 한국으로 건너가 최종 담금질에 들어갈것으로 알려졌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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