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연변팀의 박태하감독은 한껏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우선 선수들이 리드당하고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순간에 동점꼴을 얻어낸데 대해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다. 그리고 연변축구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싶다. 사실 어제 있었던 경기전 소식공개회에서 말씀드렸던것처럼 이기고싶었다. 때문에 이기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팬 여러분들이 즐거움을 얻으셨다면 저로서는 만족한다. 현재 우리는 7껨의 경기를 치렀고 오늘 경기를 통해 앞으로 더욱 좋은 팀으로 발전해갈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 항상 문제가 생기는 세트피스 수비에서 더욱 많은 준비를 해야 할것 같다. 그동안 리훈과 손군 선수의 부상때문에 수비수들을 미드필드로 쓰고있었다. 그 선수들이 7경기를 통해 팀의 구멍을 막아주며 팀에 많은 공헌을 했다. 앞으로 리훈, 손군, 나머지 미드필드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경기를 뛰도록 하겠다”며 금후 더욱 발전해나갈수 있음을 알리며 첫 홈장승리에 대한 갈망을 보였다.
지난 심수우항전과 이날의 할빈의등전 두껨의 홈장경기를 대비하며 박태하감독은 “시즌 첫 홈장경기는 심리적으로 선수들에게 큰 압박을 주었다. 지난 경기를 홈장경기의 리허설로 생각하고 오늘 경기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림하라고 주문을 했다. 지난 홈장경기보다 굉장히 좋은 경기를 했다고 판단한다. 사실 오늘 경기에서 선수를 교체할 때 많은 고민을 했다. 주전 11명 선수가 전부 훌륭한 경기를 하고있었고 체력문제도 없었다. 다만 꼴이 필요했고 변화를 주어 꼴을 넣을수 있는 선수를 교체시켰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고 지난 경기보다 오늘 경기가 더욱 감동적인 경기였다”며 애제자들에게 칭찬을 린색치 않았다.
올시즌 연변팀이 여러번 경기 마지막 순간에 득점을 할수 있은데 대해 박태하감독은 “일단 경기 90분 동안 뛸수 있는 체력을 키웠고 선수 전체가 경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가지고있었기에 이러한 결과가 이뤄진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할빈의등팀의 단흠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쌍방은 오늘 매우 치렬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 마지막단계에 실점한것은 필연적인 일이다. 우리 선수들의 심리상태에 변화가 생겼다. 순수한 수비로 실점을 막을수가 없다. 공격을 통해 실점을 막아야 했다. 경기 마지막단계에 득점우세에 있었던 우리 선수들은 대담하게 공을 통제하고 패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리병천 윤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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