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세돌 vs 알파고' 제2국: '인간 같은' 알파고 5판 싹쓸이 하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0일 19시27분    조회:18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알파고에게 2연패 수모를 당한 이세돌 9단

맘 먹고 덤빈 이세돌9단 또 굴욕패…세계 최고 AI 재확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고상민 기자 = '인간 바둑에서 나올 수가 아니네요' '함정을 만들고 끈기있게 기다린 것 같아요'

기계의 냉정한 수는 사람 지성의 한계를 벗어난 것일까?

10일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제2국은 인간의 설욕전을 목표로 했지만, 결국 탄식 속에 허무하게 끝났다.

제2국에서 알파고는 철저한 계산 아래 둔 한수 한수로 직관·유연성·과감함 등 인간의 고유 영역을 잘 모방했음을 재확인했다.

프로 기사들이 이해 못 할 기발한 수를 잇달아 선보인 것이다. '첫 승부에서 방심했다'며 절치부심한 이세돌 9단이 두터움으로 맞섰지만 알쏭달쏭하게 판을 뒤흔드는 알파고 변칙수 앞에서는 효과가 없었다. 경기를 해설하는 프로기사들이 '이세돌 9단의 패착을 분석하기 어렵다'고 할 정도로 기상천외한 수들이 여러개 나왔다.

'마음 먹고 덤벼든' 이세돌 9단을 알파고가 다시 무릎 꿇리자 벌써부터 인공지능이 5경기 모두를 이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다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세돌 9단이 전열을 가다듬어 2승 정도는 건질 것이란 예측도 있다. 하지만 이는 3:2로 인공지능의 승리인 것은 마찬가지다.

부산대 조환규 교수(컴퓨터과학)는 "알파고의 과감한 수들은 사람처럼 '심리적으로 흔들겠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 계산에 따라 조금이나마 나은 방향으로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과거 체스 사례에서 보듯 사람과 사람이 둘 때 강수가 나오면 상대방이 움찔하는 게 있는데 AI는 아예 감정적 동요가 없으니 (이세돌 9단에)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의 허순영 교수(IT경영학)도 "바둑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아무리 대규모 계산을 해도 사람의 직관을 흉내 못낼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완전히 오판이었다"고 감탄했다.

이날 대국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모두 '전면전'으로 맞섰다. 양측이 모두 제한시간 2시간을 다 쓰고 1분 초읽기까지 불사했고 결국 난전 끝에 이세돌 9단이 불계패(기권패)했다.

제1국은 제한시간 소진까지 가지 않아 종료 당시 이세돌 9단이 약 28분, 알파고는 약 5분을 남겼다.

2연승을 거두며 알파고는 '약한 AI'로서 세계 최고의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약한 AI는 바둑처럼 정해진 상황에서 직관적 탐색과 추론 등을 척척 해내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AI를 뜻한다.

반면 알파고는 여전히 '강한 AI' 수준에는 전혀 못 미친다. 강한 AI는 자의식과 감정까지 지녀 인간을 완전히 대신할 수 있는 기계다.

자신을 지키고자 인류 말살까지 감행하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이 강한 AI의 대표적 예다. 알파고는 사람이 정해준 학습 원칙과 계산에 따라 바둑을 둘 뿐 승리의 기쁨이나 바둑 기사의 자존심 등은 전혀 느낄 수가 없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1
  •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란에 대해 경계심을 내비쳤다. 한국은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현장에...
  • 2016-04-13
  • [인민망한국어판 4월 12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1일 오전 관영사이트를 통해 ‘중국 축구 중장기 발전규획(2016-2050)’(4월 6일에 채택)을 발표했다. 규획 내용에 따르면 늦어도 2030년까지 중국 축구를 ‘세계 강대국 대열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규획’은 2, 3개의 아시아에서 최고...
  • 2016-04-12
  • [인민망 한국어판 3월 30일] 3월 29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서 중국이 2:0으로 카타르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황보원(黄博文) 선수와 우레이(武磊) 선수의 활약으로 중국팀을 승리로 이끌어 주었다. 이로써 중국은 최종예선에 진출이 확정된 것이다. 다른 경기에서는 호주가 요르단 상대...
  • 2016-03-30
  •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는 삼성전자가 뉴욕타임스 등에 광고를 하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불법 도용했다는 이유로 3000만 달러(약 35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펠레는 프레드 스펄링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삼성전자를 상대로 하는 이 같은 손배소를 이...
  • 2016-03-30
  • 이세돌 9단 © News1 12일 오후 1시 알파고와 5번기 제3국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충격적인 2연속 불계 패를 당한 이세돌 9단이 하루 휴식을 취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번 휴식으로 이세돌 9단이 컨디션을 끌어 올렸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10일 알파고와의 구글 딥...
  • 2016-03-12
  • 【서울=뉴시스】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세기의 대결 '이세돌-구글 알파고 대국' 2국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를 대신해 구글 딥마인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인 아자 황 박사가 첫 수를 두고 있다. 2016.03.10. (사진=구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5개월 전의 '그...
  • 2016-03-12
  • 알파고에게 2연패 수모를 당한 이세돌 9단 맘 먹고 덤빈 이세돌9단 또 굴욕패…세계 최고 AI 재확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고상민 기자 = '인간 바둑에서 나올 수가 아니네요' '함정을 만들고 끈기있게 기다린 것 같아요' 기계의 냉정한 수는 사람 지성의 한계를 벗어난 것일까? 10일 구글의 인공...
  • 2016-03-10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신임 회장(46·스위스)이 시도할 개혁의 첫 발은 '지역 균형 발전'이다. 인판티노 신임 회장은 27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할렌슈타디온에서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비서관을 임명할 것이다. 비서관엔 유럽 출신을 뽑지 않을 예정이다. 지역 균형을 맞춰...
  • 2016-02-28
  • 新华社北京2月24日电(记者岳东兴 林德韧)中国足协相关负责人24日向新华社记者介绍了堪称中国足球乃至中国体育史上里程碑意义的改革进展——“足球运动管理中心”已在今年2月撤销,中国足协与国家体育总局的“脱钩”也已基本完成。这标志着中国足协的调整改革进入了“快车道&rd...
  • 2016-02-24
  •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FC바르셀로나 호셉 마리아 바르토뮤 회장이 팀 주축인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이적설에 발끈했다. 바르토뮤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시와 네이마르의 바르사 잔류에 자신감 있다. 이유는 우리 선수들을 잘 알고, 두...
  • 2016-02-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