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갑급리그 승격을 목표로 내건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제2단계 승격조행 여부를 가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대0 압승을 거두면서 승격조 6개 자리 중 한자리를 차지했다.
연변팀은 12일 오후 열린 치박기성팀과의 2022시즌 을급리그 대련경기구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팀에 2대0 쾌승을 거뒀다.
연변팀은 이날 승리로 6승, 1무, 3패, 승점 19점으로 대련경기구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조 3위를 달리며 최종전까지 연변팀과 경쟁을 이어갔던 호북청년성팀은 제10라운그에서 승격조행이 조기 확정된 제남흥주팀에 0대2로 패하며 연변팀과 승점이 무려 6점 차로 늘어났다.
이날 연변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쥔 채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반면 이미 승격조행 희망을 잃은 상대팀은 대량의 젊은 선수들을 기용했고 쾌속 반격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연변팀 전방의 렴인걸, 윤창길, 리강, 리세빈이 호흡을 맞추며 쉬지 않고 꼴문을 노렸다. 경기 개시 2분만에 리세빈이 상대팀 2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때린 강슛이 상대팀 꼴대를 맞혔다.
기세가 오른 연변팀이 계속해 공세를 퍼부었고 전반전 30분경 선제꼴이 나왔다. 리강이 중원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시도했고 리룡이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생대팀 꼴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선제꼴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은 연변팀은 이후에도 더욱 강하게 공격을 전개했지만 더이상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두 팀은 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 개시 휘슬이 울리자 상대팀은 곧바로 기습적인 공격을 펼쳤고 상대팀 공격수의 위험한 드리블을 중앙 수비수 소수가 가까스로 걷어내며 최대 위기를 면했다.
이후 주의력을 가다듬은 연변팀이 계속해 경기를 주도, 경기 65분경 윤창길이 기습적인 장거리 슛, 67분경 리세빈이 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슛 기회를 창조했지만, 모두 근소한 차로 벗어나며 추가꼴로 련결되진 않았다.
연변팀은 경기 72분경, 75분경에 각각 리금우, 허파 등 공격수들을 교체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다 경기 82분경 허파가 돌파 후 상대팀 변선에서 넘긴 패스를 무인지대에 서 있던 리세빈이 침착한 슛으로 추가꼴을 뽑아냈다. 사실상 연변팀 제2단계 승격조행에 쐐기를 박는 꼴이였다. 경기는 그대로 연변팀의 2대0 승리로 끝이났다.
한편 제1단계에서의 목표를 계획대로 완성한 연변팀은 13일 오전 고속렬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최종 승격팀을 결정하는 제2단계 마지막 ‘승격 전쟁’은 10월에 열린 예정이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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