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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못 다 알린 선(鲜) 2차 무대로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28일 08시48분    조회: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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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주장 박학수(朴学洙)가 말하는 화면 뒤의 이야기

 '매력있는 중국 도시' 방송을 탄 여흥을 안고 홍보대사로 나선 감흥을 이야기 하는 박학수 부주장.

11월 17일 19시, 중앙TV 제2채널에서 매력있는 중국 신신한 연변'(魅力中国 鲜到延边) 프로가 방송되면서 연변사람들은 물론 연변을 사랑하고 연변을 관심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은 벅차올랐다.

연변의 선명한 지리적 위치, 신선한 생태자원, 아름답고 풍부한(鲜美) 음식, 활기찬(鲜活) 지역문화가 생동하고 력동적인 화면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홍보대사로 나선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주장 박학수의 역할 또한 자연스럽고 멋스러워 인기를 끌었다.

얼마전에 기자는 박학수 부주장을 찾아 이 프로의 경위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학수 부주장은 지난해로 연변에서는 관광으로 연변을 흥성시키자'는 전략을 내온 뒤 중앙TV와 같은 영향력이 큰 무대를 리용하여 대외에 연변을 알리고 연변의 이미지를 수립하고저 이런 프로를 조직하게 되였다고 밝혔다.

올해 5월 자원등록을 하고 프로를 제작하여‘매력있는 중국 도시'프로에 방송하기까지 연변의 당정 지도일군들은 재정이 딸리는 상황에서도 일관적인 관심과 지지를 주었다. 제한된 자금으로‘상상밖의 효과'를 거둔 성공적인 기획에 그는 퍽 만족해 하면서 다양한 신매체 창구를 통해 실제적인 일, 보다 많은 일, 보다 큰일을 하기 위해 정부적 차원에서는 계속되는 고안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박학수 부주장은 또 “개인적으로는 경험 없는 이런 무대에 나선다는 것은 역시 하나의 큰 부담이였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해당 지도일군으로서 감당해야 할 몫은 응당 감당해 나서야 했다며‘홍보대사'로서의 일화를 들려준다.

대중화무대에서 지도자의 어투를 버려야 하고 강연식, 서면식 표현도 통하지 않았다. 자료내용을 외워서도 안되고 내면화하여 보통대화로 듣기 편하게 하는 노력과 훈련이 필요했다. 여기서 우선 자기 민족언어부터 순통하고 듣기 좋게 해야 했다.

흑룡강성 해림지역에서 성장하면서 한어만 사용해왔던 그가 연변에서 사업하게 되자 소학교 교과서를 펼쳐놓고 조선어글자를 익히고 조선어대화를 익히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던터라 이 요구조건을 소화하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였다.

하지만 “자랑할 자원은 많은데 적중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말주변이 따라가지 못하니 정말 안타까웠다.다행인 것은 하늘이 도운 것 같다.”고 말한다.

외경촬영을 하면서 삼림피복률이 80%인 연변의 생태환경과 자원을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한계를 느끼고 있을 때, 훈춘의 방천지역촬영에 들어선 첫날, 평소에는 볼 수 없던 호랑이가 때를 맞춰 어슬렁어슬렁 촬영기 앞을 지나가며 국가동북호랑이공원 현장감을 생동하게 표현하였다.

경신일대에서는 먼 논밭머리에 무리를 지어 내려앉은 기러기떼들이 무인촬영기가 날아들자 까맣게 하늘을 날아예며 그야말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장관을 이루었다. 장백산일대에서는 또 메돼지가 긴 주둥이를 내두르며 도로가를 달리고 꿩들이 차량 앞으로 날아가고 날아오고 하니 홍보인은 말이 필요 없고 감독과 촬영사들은 엄지손을 내밀었다.

“우리 화면이 많이 화려했지요. 그만큼 우리들이 입은 민족복장이 은을 낸 겁니다.”

복장은 한 민족의 중요한 문화이며 부호이다. 민족복장은 명절이나 기념행사에 입는 행사복으로 통해왔으나 이번 무대를 통해 문화관광차원에서라도 민족복장을 생활화, 보편화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아름다운 중국 신선한 연변〉프로에서의 박학수 부주장(화면자료).

타민족들도 많이 선호하는 우리 민족의 이 우수한 문화를 전 지역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정부관원 특히 주요지도자들로부터 앞장서서 민족복장차림을 하고 조선족들 또 자각적으로 몸소 본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로써 민족지역의 특색을 더욱 선명하게 내세울 것이라 의지를 밝힌다.

연변은 또한 독특한 음식문화로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 있다. 무대에는 큰상 차림의 각양각색 특색음식이 다 올랐다. 과거에는 전문가들이 나서서 간단한 소개를 하는 것으로 그쳤지만‘장인'들이 연변의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선줄군으로 나섰다. 연변의 민간에는 전통음식문화를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이런‘장인'들이 많다. 그들의 노력으로 연변은 전국 각지에서 음식문화체험을 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연변의 또 하나의 카드는 가무이다. 무대에서 사물놀이 가락이 신명을 돋구고 심사위원 공린나(저명한 연예인)가 장고를 체험하는 마당에 박학수 부주장은 사전배치도 없이 순발적으로 춤사위를 날리며 배합을 하였다. 이 뜻밖의 거동에 폭발적인 박수갈채가 터져 어딘가 당황감도 없지 않았지만 춤노래에 능한 우리 민족 특성을 이런 세절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준 것 같아 다소 위안이 된다고 했다.

박학수 부주장은 연변의 못 다 알린 선(鲜)을 제2차 무대에서 계속 펼칠 것이라고 하였다.

‘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렬사비’라는 연변특유의 홍색관광자원이며 입쌀, 황소, 목이버섯 등과 같은 특산물, 방천민속마을을 비롯한 각종 명소들이 선을 보이게 된다고 하였다

중앙TV(2)〈매력있는 중국 도시〉프로는 올해로 끝을 마치게 된다.이 프로의 막차를 탄 제2차 방송을 성공적으로 치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변을 료해하고 연변을 인식하고 연변을 찾아오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문화관광시대를 맞아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에서는 절사(节事)활동을 개최하고 있다. 각 현 시들에서는 지역특색이 선명한 브랜드축제를 활성화하면서 많은 손님들을 맞고 바랜다. 해마다 진행되는 국제자전거경기에만도 1000여명의 국내외 전업선수들이 참여한다. 지난 동북아미식주행사에도 전국 각지의 36개 소수민족들이 초청으로 참가하였고 조선, 로씨야, 한국, 일본 등 주변국가들에서도 동참하여 상호 교류활동을 펼쳤다.

박학수 부주장은 연변은 실제행동으로 연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화면의 연변보다 현실의 연변이 더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박학수 부주장은〈례의연변〉건설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기성된 천혜의 생태조건과 잘 보유된 특색문화, 열정적이고 우수한 봉사질, 사기 없고 첨가제 없는 연변, 문명과 관광이 동행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아름다움 도덕이 동반하는 연변, 오는 사람 반갑게 하고 가는 사람 기쁘게 하고 사람마다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행복한 연변으로 건설하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가면서 새로운 문화관광시대를 만들어 갈 것을 바라마지 않았다.

길림신문 글 김청수/사진 김성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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