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평론]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을 앞세운 우리 문학의 현주소를 클릭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4일 08시12분    조회:12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12 중국조선족우수작품집》의 부분적작품들을 모티브로

21세기 특히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 문학은 한국문학에 많이 치우치다가 중국조선족이라는 정체성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만의것을 어떻게 더욱 폭넓게 전승하고 발전시킬것인가를 고민하는 양상을 보여주고있다. 다시 말하면 중한수교이후 한국문학에 대한 모방으로부터 이제는 스스로의것을 발굴하고 보다 중국조선족적인것에 앵글을 맞추고있다는것이다.

물론 많은 시인, 작가들이 나름대로 고민하고 작품완성도를 위한 몸부림을 거듭하고있지만 오늘은 아동문학과 평론, 련재 등은 잠시 접기로 하고 다만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을 둘러싼 우리 문학의 현주소에 한해 말하련다.

김철호의 경우

김철호의 시 《딸기》를 보자. 시에서 시인은 딸기를 심장으로 새롭게 이미지화하여 신선한 느낌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선다. 두가지 다 붉다는 의미로도 통하지만 살점이요 피덩이라는 점을 류추해보면 식물성 딸기는 바로 동물성 심장으로 보다 생명력을 획득한다. 하기에 딸기는 시인한테 누이로 다가서며 《오빠, 꽉 깨물지 마세요》라는 호소가 설득력을 얻게 되는것이다.

김철호의 시들은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볼 때 다소 침울한 분위기지만 거침없는 상상을 통해 지극히 자연스럽게 흐르고있으며 내재적인 리듬을 갖춘 시어들에 편승하여 독자들을 시속에 깊숙이 함몰시키고있다. 상상을 떠난 시를 상상할수 없듯이 김철호의 시들은 우선 파격적인 상상에 힘입어 자못 신선한 시어들로 인간세태의 간사함을 꼬집으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안겨주는데 결코 린색하지 않고있다.

김영건의 경우

김영건의 시들은 시어들의 이채로운 조합과 폭넓은 시상의 자유분방함과 판타지(환상)적인 몽환세계에서의 상징과 은유의 자유자재적인 활용 등에 힘입어 독자들 상상의 저변확대를 가능케 해주는 좋은 보기가 되고있다.

이번 우수작품집에 올려진 몇몇 시들은 일제히 제목 자체가 시구절로 되여 시에로의 몰입에 올리브유를 쳐주고있다. 특히 물, 숲, 하늘, 꽃, 나무, 호수 등 자연이미지들을 빌어 상징, 은유 등 수법들을 질펀히 펼치면서 독자와의 시적대화를 꾀하고있다. 시적상관물들이 자연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시인이 정성껏 고른 자연이미지로 각각 상징하는 대상이 다르고 은유되는 대상도 다르다. 하기에 시들은 무척 아름답게 느껴지면서도 다분히 철리적이고 그래서 사색하게 만들고 인생과의 비교를 가능케 해준다. 게다가 시어들의 자유로운 조합은 시를 더욱 시이게 하고 더욱 아름답게 해주면서 시의 완성도를 한차원 끌어올려준다.

그리고 상기의 시들은 전부가 인생사와 맞닿아있으며 자연을 빌어 인생의 려정을 조명해보이고있는것이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은 김영건의 시들은 다른 여타의 시들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나듯이 스케일이 크고 장엄하며 시인은 높은 곳에서 관조하면서 자연과 우주를 읊조리고있다는것이다. 이는 또한 시인의 스찔로도 자리매김할수 있거니와 조선족문단의 독특한 풍경선이 되고있음에 방점을 찍어두어야 할것이다.

김혁의 경우

김혁의 중편소설 《가람이여, 어허널널 가람이여》는 수필식구조에 편승하여 력사의 편린들을 호불호, 잘잘못에는 함구한채 그냥 쏟아놓고있다. 여기서 수필식구조라고 하는것은 전반 소설이 하나의 완정한 이야기인것이 아니라 파편적이고 력사시대적이라는데 그 리유가 있다. 즉 시공간을 자유로이 뛰여넘으며 오로지 강이라는 하나의 줄에만 의지했기에 전반 소설구도가 짜여졌다는것이다. 도합 일곱개의 소제목으로 된 소설은 그 개개가 강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우리 민족의 한 횡단면을 그대로 려과없이 보여주고있다. 이런 이야기들은 서로 련관이 없기도 하고 우리 민족이 겪었다는데서, 또 그것이 다 강을 둘러싸고 진행된 이야기라는데서 일정한 련관이 있기도 하다.

흩어진듯 엄밀한 구성을 이루고있는 이런 소설적구조는 참신한 느낌을 주며 앞으로 이런 실험은 간단없이 진행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광명의 경우

시와 소설과 수필 등 다양한 쟝르에서 가히 독보적이라 할수 있는 조광명은 그의 수필 《시인보다 가난한 라면은 없다》에서 역설적인 제기법으로 제목을 붙여놓고는 친구와의 메신저대화를 질펀하게 늘여놓는다. 다분히 장난스런 그런 대화지만 배고픔으로 이어지고 20대 한창나이에 연길에서 《6권 사전》을 사던 아픈 사연까지 견인해낸다. 어쩌면 요즘 세대들에게는 옛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으나 분명 그 시대를 겪은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있을것이다. 그것이 이 수필이 동세대들한테서 커다란 공명을 일으키는 리유가 될것이며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요즘 젊은층들도 유려한 작가의 필치를 따라 타임머신을 타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수필치고는 꽤 긴 편폭이지만 긴장을 누그러뜨려주는 장난스런 대화와 매끈한 언어다룸이 이 수필을 단숨에 읽히게 만든다. 뭐니뭐니해도 친구와의 대화와 딸과의 대화는 보는이들에게 느긋한 미소를 빼물게 만들며 인용된 사연들은 미소 지은채 눈물 글썽이게 만드는 마력을 느끼게 해준다.

주향숙의 경우

시인으로 등단한 주향숙은 5월시사 초기맴버로 활약하면서 어린 나이에 벌써 저으기 성숙한 시편들을 쏟아내 선배들을 놀래운 재녀이다. 주향숙의 수필들을 보면 항상 눈물이 글썽인다. 그의 수필들은 그녀의 시의 연장선에서 봐주어야 할것이다. 한것은 주향숙의 글들은 그것이 시든 수필이든 일제히 고향과 고향에 계시는 년로한 부모님들을 떠나지 않고있다. 그러나 속으로만 눈물을 감출줄 알고 혹시 눈물이 표출되더라도 소리는 기어이 내지 않는 그녀의 아픈 상처딱지는 바라보는이들을 안스럽게 만든다. 그러나 주향숙은 그런 개인적인 아픔과 괴로움과 쓸쓸함을 시대적인 아픔으로 승화시킬줄 아는 작가이다. 하기에 자신의 생활을 쓰고있는 그의 작품들은 결코 신변잡사가 아니며 거기에서 우리는 오늘날 중국조선족들의 삶의 편린들을 만져볼수 있거니와 그로 하여 그녀의 작품들은 소재의 협소함이 결코 약점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묘미를 느낄수 있는것이다.

박초란의 경우

박초란의 《아프리카의 별》은 다소 이색적인 소설이다. 다른건 차치하고 소설의 결말에서 작중화자와 돌과의 대화는 재미를 넘어서 신비로운 새로운 세계를 독자들에게 펼쳐보이고있다. 어쩌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 역시 돌멩이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불쑥 가지게 만드는 대목이다.

한 인간을 그림에 있어서 박초란의 경우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사물들의 고백을 빌어 그 인간을 다각다차원에서 묘술하였기에 지루고루함을 피하고 훨씬 핍진하게 살아있는 인간을 그려보였다는데서 이 소설은 소설로서의 참신함을 획득하고있다.

리진화의 경우

리진화(소리)가 쓴 단편소설 《참새》는 도시생활녀들의 참새이야기를 들려주고있다.

나는 어느날 짝인 수진이와 함께 마트에 갔다가 참새 한마리를 발견한다. 그것을 빌미로 나와 수진이의 본래부터 껄끄럽던 사이는 마침내 본격적으로 벌어진다. 그것은 여직 말을 하지 않았을뿐 서로가 가슴에 품어두었던 사연들이고 오로지 참새라는 매개로 터졌을뿐이다. 나는 참새만치나 괘씸한 수진이를 내쫓기 위해 온갖 공격적인 언사를 려과도 없이 내뿜고 그런 기미를 진작 눈치챈 수진이는 날카롭게 반응하며 미쳤다고 몰아붙인다.

작자는 현실적으로 약간 불가능해보이는 이야기를 제법 진지하게 펼쳐보이면서 오늘날 날로 삭막해지고있는 인간들사이의 정을 꼬집어서 사막화되여가는 우리들 주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우리 모두의 삶의 자세와 방식을 반추해보게 만든다.

리화의 경우

리화의 수필 《취미(醉美)》는 얼핏 황진이를 떠올리게 만드는 수필이다. 녀류작가의 손에서 나왔다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수필은 내내 술을 둘러싸고 펼쳐지고있으며 그 술향기는 오래동안 잘 삭혀진 농밀한 향이여서 더욱 독자들의 코를 벌름이게 만든다. 스스로 애주가라고 자처하는 작중화자는 술맛이 곧 꿀맛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진짜 술군의 행세를 하고있다. 게다가 술과의 대화와 취한것처럼 혼자 주절거리는 독백 역시 일품이라 할수 있겠다. 문학을 위해 자신을 버린(?) 작자의 모습, 독백이기도 하고 고백이기도 한 주절거림, 조그만 가슴에 커다란 세상을 껴안고 인생사 내지 세상사를 수필속에 버무려넣는 기막힌 재주 등은 리화의 수필 《취미》의 진미라 할수 있겠다.

김서연의 경우

김서연은 우리 문단에서 가장 나어린 작가라 할수 있다. 그러나 김서연은 나이와 상관없이 작품의 완성도가 높으며 오히려 그녀만의 독특한 풍격으로 독자층을 확보하고있다.

김서연의 소설 《유목민들》에서 우리는 적어도 김서연의 작가적인 시각과 작가적인 톤에 눈과 귀를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작가적 톤을 굳이 짚고 넘어갈수 밖에 없는것은 김서연의 종래의 소설이 그렇듯 소설 《유목민들》 역시 그녀만의 목소리에 편승하여 독자들을 매료시키고있기때문이다.

작가적 톤에는 폭포가 쏟아지듯 격정적인것이 있는가 하면 지적으로 쇠소리나는것도 있고 조용한 별밤 어디선가 들려오는듯 아슴푸레한 하모니카소리 같은것이 있는가 하면 새벽 엷은 안개같이 흐르는듯한 톤도 있다. 하다면 김서연의 작가적 톤은 어떤가? 시대감에 걸맞게 빠른 절주가 있는가 하면 작가 본인의 육성과도 같은 조용하면서도 지적인 면도 있으며 무심하게 툭툭 던져지는듯하지만 결코 귀를 기울이지 않고는 견딜수 없게 만드는 미묘한 가락이 숨쉬고있다. 그리하여 그녀의 소설을 읽으면 마치 바이올린과 색스폰의 신비한 조화를 만나는 기분이다. 이것은 또한 그녀의 류창한 언어적흐름과도 무관하지 않을것이며 그것은 그대로 김서연의 소설언어의 특점으로 각인되는것이다.

이상 수박 겉핥기식으로 작품집을 일독하였다. 거듭 말해둔다면 오늘 이 글에서 언급하지 않은 작품들은 결코 작품의 질이 차해서가 아니라 본고의 주제와 약간 거리감이 있기에 언급을 피했다는것이다. 더불어 시간과 편폭의 제한으로 더 많은 작품들과 대화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무튼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에 편승한 우리 문학의 현주소는 고무적이며 희망적이라는데서 일단 안도하게 된다.

보다 좋은 작품이 나올수 있기를 기대해본다./한설

길림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4
  • 작가의 고향 화룡시서성진진달래민속촌 서산에 세워진 류연산문학비(김성걸 찍음). 류연산선생은 1957년 8월 12일 화룡현서성진북대촌에서 출생했다. 1982년 7월 연변대학교 조문학과를 졸업했고 1988년 광주중산대학교에서 1년간 연수를 받았다. 1982년 8월부터 연변인민출판사 문예편집부 편집, 주임, 종합편집부 부...
  • 2015-01-16
  • 저자 조성일옹과 책표지     80세 고령의 평론가 조성일(1936-)옹이 2013년 12월에 《조성일문집》(연변인민출판사, 45만자)을 펴낸데 이어 일년만에 56만자 분량의 《내가 본 조선족문단유사》를 펴내며 왕성한 창작력을 세상에 과시하였다. 조성일옹은 서언에서 자기의 기억과 여러 문인들의 증언과 사료를 검...
  • 2015-01-05
  •      연변인민출판사 문예도서편집부에서 편집한 2014년 세번째 아동문학작품집이 일전에 출간되였다.    《풀 뜯어먹는 개》라고 제목한 이 아동문학작품집에는 김홍화, 최길록, 장송심, 박학수, 김만석, 전춘식 등 6명 작가의 소설; 김득만, 김철호, 정문준, 강길, 지영호, 신영남, 박송천...
  • 2014-12-29
  • 습근평총서기는 문예좌담회에서 《개혁을 심화하고 정책을 완벽화하며 제도를 건전하게 세우는것을 통하여 정품이 줄기차게 창작되고 인재가 용솟음쳐 나오는 생동한 국면을 이루어야 한다. 문예평론사업을 깊이 중시하고 강화하되, 력사적, 인민적, 예술적, 미학적 관점으로 작품을 평가하고 감상하며 참된 말을 하고 도리...
  • 2014-12-24
  • 12월 20일 10시 30분 룡정, 령하 10도 편서풍 3급의 매서운 날씨속 윤동주의 고향 명동의 윤동주 생가앞 눈보라속에 20여명의 작가,문학도들이 숙연한 분위기속에 고개를 숙였다. 얼마안가 얼굴이 얼얼해나고 손등 손가락이 벌겋게 붓겨오지만 참고 선 이들의 마음에는 윤동주에 대한 생각으로 경건하고 따슷하다. 이는 룡...
  • 2014-12-20
  • 글짓기 주제 《항일》, 항일전쟁승리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70주년 기념 항일전쟁승리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2015년을 맞이하면서 2015년 제9회《인천문화재단》컵 중학생사이버백일장 글짓기 주제를 《항일》로 정하고 현시대 중학생들의 혁명전통에 대한 인식을 한층 제고시키고 혁명선렬들과 항...
  • 2014-12-15
  • 새로 추가된 표준어 목록(사진=국립국어원 제공)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삐지다' '놀잇감' '속앓이' '딴지'가 표준어로 인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삐지다' 등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13항목의 어휘...
  • 2014-12-15
  •     (사)동포교육지원단 석동현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최우수상을 받은 노계선씨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하며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동포교육지원단, 2014 『동포 체험수기 및 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전직 아나운서 노계선씨作 “도전! 중국어 강사” 최우수상 수상 [서울=동북아신...
  • 2014-12-15
  •    ▲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표지  중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조선족 13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이 발간되었다.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은 시인이자 르포작가인 박영희 작가가 지난 수년간 취재한 조선족 13명의 삶에 ...
  • 2014-12-08
  •  주문련에서는 기층에 십입하고 군중들속에 뿌리내리는 실천활동을 착실히 전개, 예술분야의 특징에 맞춰 각종 창작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4일, 주문련 판공실 전향란주임에 알아본데 의하면 올 한해 여러 협회에서는 상급의 정신을 정확히 리해하고 각 협회의 기능을 발휘해 의미있는 활동을 벌렸다. 연변음악가협...
  • 2014-12-05
  • 1. 미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서 만난 이정화 박사. 80세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비상한 기억력과 체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2. 1935년의 춘원 이광수. 2년 뒤인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고초를 당한 뒤부터 친일행적 논란에 휩싸인다.   춘원 이광수의 막내딸 이정화 박사 “아버지는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 2014-12-04
  • ―《2012 중국조선족우수작품집》의 부분적작품들을 모티브로 21세기 특히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 문학은 한국문학에 많이 치우치다가 중국조선족이라는 정체성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만의것을 어떻게 더욱 폭넓게 전승하고 발전시킬것인가를 고민하는 양상을 보여주고있다. 다시 말하면 중한수교이후 한국문학에 대한 ...
  • 2014-12-04
  •   지인들에게 싸인해주고있는 저자 최기자(우)   중국조선어문잡지사 전임 부주필이며 시인인 최기자가 시집 《아침에 머리카락 줏는 녀자》를 펴낸데 이어 최근 두번째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를 펴냈다.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된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는 모두 6개 장절로 나뉘었다. 제1부는 &ls...
  • 2014-11-28
  • AFP통신이 26일 《영국의 대문호》윌리엄 쉑스피어(1564~1616년) 최초의 전집으로 1623년 출간된 《퍼스트 폴리오》가 프랑스북부의 옛 항구에 있는 도서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북부 칼레에 가까운 생토메르의 도서관에서 사서 레미 코르도니에는 영문학 관련 전시회 준비를 하던중 우연히 18세기에 만들어진 ...
  • 2014-11-27
  • 11월 27일 오후, 중국 조선족이 낳은 저명한 애국시인이며 저항시인인 《별의 시인》 윤동주의 동상이 모교 룡정중학교 교정에서 제막되였다. 동상의 앞면에는 시인의 출생년도와 사망년도를 표시하는 《1917-1945》가 새겨져있고 조선어와 한어, 영어로 《별의 시인 윤동주》가 새겨져있다. 1992년에 윤동주시비가 룡정중...
  • 2014-11-27
  •   조선족의 뿌리를 찾아서 중국대륙의 산하를 넘나들며 답사와 연구활동을 꾸준히 해온 김호림씨가 집필한 지명으로 읽는 이민사-《연변 100년의 비밀이 풀린다》(글누림출판사)가 《2014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1월 21일 《2014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10개 분야에서 총 ...
  • 2014-11-24
  • 《황포출신 겨레 혁명가들》이 10월초 민족출판사에 의해 출간돼 우리 민족사회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올해는 황포군관학교 창립 90돐이 되는 해이다. 자료에 의하면 황포군관학교 제3기생부터 제6기생들가운데는 조선인학생이 40여명이 있으며 제7기생부터 제 22기생가운데는 보다 많은 조선인학생들이 보인다. 그들은&nb...
  • 2014-11-21
  • 1936년 당시 판매가는 2원… “근대문학 자료 최고 경매가”     월북 시인인 백석(白石·1912∼1996)의 시집 ‘사슴’ 초판본(사진)이 경매에서 7000만 원에 낙찰됐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경매회사 코베이에서 열린 경매에서 ‘사슴’은 5500만 원으로 출...
  • 2014-11-20
  • 후건비(만족 오른쪽)가 윤동주생가에서 손매돌을 돌려보고있다. 《민족문학》잡지사와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중국민족어문번역국과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가 협조한 2014《민족문학》조선문판 작가, 번역가 원고수정반에 참가한 부분적인 작가와 번역가들이 16일 룡정시 삼합진 망강각, 윤동주생가, 비암산 ...
  • 2014-11-18
  • 신화통신사가 17일 “문예사업의 력사적 사명을 짊어지자”라는 제목으로 론평원의 글을 발표했다. 글은 다음과 같이 썼다. 문예는 력사적 풍모와 시대적 기풍, 대시적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문예는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사회주의를 위해 봉사하는 근본적인 방향을 견지하고 높은 품질의 문화적 정신을 구현하...
  • 2014-11-18
‹처음  이전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