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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쓰나미에 달라진 기업문화…이젠 '문화 회식'이 대세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10일 10시27분    조회: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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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서지현 검사에서 시작된 한국판 미투 운동이 전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도심의 한 공사장 외벽에 미투 운동(# Me Too)을 의미하는 그라피티(graffiti)가 그려져 있다. 2018.03.07 .suncho21@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이번 달 회식 메뉴는 무엇으로 할까?", "시원한 액션으로 하시죠", "잔잔한 감동이 있는 건 어떨까요"

충북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A기업 직원들은 퇴근 후 지난해 말 오픈한 단지 내 복합영화관에서 서로 보고 싶은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인근 와인 바에서 각자가 즐기는 와인을 주문한 뒤 서로의 영화 감상평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지낸 뒤 집으로 향했다. 

지난 1월 29일 서지현 검사로 촉발된 '미투(#Me Too)' 운동이 충북지역 기업들의 회식 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술은 강요 없이 각자 즐기는 만큼만 최소화하고 회식 자리를 이용해 문화생활도 즐기는 이른바 '문화 회식'이 확산하고 있다.

오창산단 내 한 대기업 사업장도 단체 회식 전에 '맛있는 음식'이나 '문화 활동', '체육활동' 등에서 미리 설문을 받아 주제를 정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회식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 업체의 한 직원은 "'강요 없는 회식문화 만들기'가 요즘 화두로 등장했다"며 "미투 운동 확산으로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들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이전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청주산단의 한 대기업 사업장의 경우도 회식 자리에서 2차를 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예전의 '부어라 마셔라' 문화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119운동(한 가지 술로 1차에서 오후 9시 전까지)이 자리 잡아 단체 회식에서 2차 자리를 한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다"며 "강압적인 회식 문화보다는 각자의 의견을 존중해 서로 즐길 수 있는 회식문화로 변화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회식 자리를 대체하는 문화 활동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소모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단순한 술자리보다 함께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회사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게임문화의 등장도 문화 회식 확산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미 대중화한 스크린 골프와 스크린 야구부터 보드게임방, VR 사격장, 방 탈출 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또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회, 체험 프로그램 등도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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