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성인 25% "성 경험 없다"… 저출산 日의 고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9일 15시44분    조회:9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쿄대 등 연구팀 영국 의학저널에 발표 
35~39세 무경험자, 1992년의 '2배' 급증 
무직은 7.87배… "경제력 상관관계 있어" 
"일본 성 산업, 실생활의 반작용" 분석도]

/AFPBBNews=뉴스1저출산 문제로 고민하는 일본에서 40세미만 성인 4명 중 1명은 성 경험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국가 데이터를 활용해 이 문제를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경제력이 성 경험 유무와도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미국 CNN 등에 따르면 도쿄대학교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팀은 8일 영국 의학저널 'BMC 퍼블릭헬스'에 이 같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1987~2015년 사이 국가 출생동향기본조사 7개 결과를 활용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만 18~39세 일본인의 24.6%는 성 경험이 없으며, 이 비율은 1992년의 21.7%에서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30대 후반(35~39세)에서는 남성 5.5%→9.5%, 여성 4.0%→8.9%로 이 비율이 2배 정도로 급증했다. 30대 초반은 남성 12.7%, 여성 11.9%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무경험자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지적한다. 취업연령대인 25~39세에서 남성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3.82배, 무직은 7.87배에 달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우에다 피터 도쿄대 공공보건연구원은 지지통신에서 "성 경험자 비율이 낮은 이유를 '초식남'(초식동물처럼 온순한 남자) 등에서 찾지만, 실제로는 경제력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시마 시게루 메이지대 교수는 CNN에 일본의 경기 침체로 인해 남성들이 자신감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년(잃어버린 20년) 동안 일본 남성들은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이성에게 거절당할까 두려움을 느꼈고, 취미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내 포르노 사업이 수조원 규모로 발달한 것과 달리 실생활의 성 문화는 보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 소피아대학의 추국희 교수는, 일본 지자체들이 최근 직접 중매에 나서는 것에 대해 "(성 경험 문제, 저출산 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일본에서 성은 더러운 것으로 취급된다"고 CNN에 밝혔다. 그는 사례로 "학생들이 성기를 가리키는 단어를 직접 말로 못 한다"고 덧붙였다.

우에다 연구원은 일본 내 성 산업 발달과 관련해 "사람들이 이성 파트너를 찾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체적인 경험을 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생활에 대한 반작용으로 성 산업이 확대된 것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3
  • [오늘의 세상]  내 한몸 건사도 힘든데… 5060 가구 34%, 자녀·부모 동시 부양 양쪽 뒷바라지에 소득 20% 나가…  저성장에 자녀들 취업 늦어지고 수명 늘며 부모봉양 부담 커진 탓  손주 양육 겹치면 '트리플 케어' 전 중소기업 임원 김모(62)씨는 재작년 거주하던 서울의 30평...
  • 2018-03-13
  •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서지현 검사에서 시작된 한국판 미투 운동이 전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도심의 한 공사장 외벽에 미투 운동(# Me Too)을 의미하는 그라피티(graffiti)가 그려져 있다. 2018.03.07 .suncho21@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이번 달 회식 메뉴는 무엇으로...
  • 2018-03-10
  • 육아정책연구소 설문조사 연령 낮을수록 결혼·자녀 필요성 덜느껴 “결혼관 변화로 출산율 증가 어려울 듯” 15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결혼을 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15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결혼을 하지 않...
  • 2018-03-07
  • ㆍ유력 대선주자에서 성폭력 가해자 된 안희정 안희정 ‘전’ 충남지사(53·사진)는 “민주주의를 통해 정의·신뢰·평화의 가치를 높이고 기회의 공정성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2016년 9월14일 경향신문 인터뷰)라고 ‘안희정 브랜드’를 소개했다. 특히 민주...
  • 2018-03-06
  • [동아일보] [이주여성들 ‘외칠 수 없는 미투’] ‘추방 공포’ 파고든 성폭력의 덫 《2년 전 한국에 온 30대 태국 여성 티앤(가명) 씨는 지난해 경기 화성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주방보조로 일하는 동안 끊임없이 구타에 시달렸다. 50대 한국인 남성 사장은 사소한 트집을 잡아 얼굴에 피멍이 들 때까...
  • 2018-02-27
  • “그것도 못 견디면 사회생활 못해” 쉬쉬하는 주변인도 2차 가해자 피해자 고립되며 성폭력 악순환 [중앙포토] 서울의 한 디자인 회사에 다니던 정모(30)씨는 지난 22일 회사를 그만뒀다. 회식 자리에서 회사의 A 고문(46)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다. 성추행은 이달 초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 있었던 회식 자리...
  • 2018-02-27
  • 폴리티코 “화면 속 관계에 전념…진짜 관계 도외시” 신기술 발달로 사회화 능력 퇴화 “청년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때문이 아니라 넷플릭스를 보느라 밤을 지새고 있다”    날이 갈수록 미국인들의 성관계 횟수가 줄어드는 것과 관련, “신기술이 사람들에게서 데이트할 욕구를...
  • 2018-02-18
  • ㆍ풍요 반작용이거나 미래 불안 산물 30대 중반의 자유기고가 야요이(필명)는 일본 요코하마의 월세 5만5000엔(약 54만원)짜리 원룸에 산다. 11㎡ 크기의 방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가전제품이 없다. 컬러박스를 탁자 대용으로 사용한다. 의류는 20여벌.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 그는 &l...
  • 2018-01-31
  • 배우자와 사별해도 자녀와 합가하지 않고 혼자 살기 때문 (세종=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우리나라 70대 이상의 인구이동률이 10년 새 거의 반 토막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나이 든 부모가 배우자와 사별하더라도 과거와 같이 자녀와 합가하지 않고 살던 곳에 머무는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됐다.  노인 우울증[게티...
  • 2018-01-31
  • 존속살해가 전체 살인의 5%… 미국·영국의 3~4배 수준 부양 부담느낀 '老老살인' 급증, 책임감·죄의식도 옅어져 예전엔 드물었던 가족 상대 범죄가 크게 늘었다. 방범카메라 확대 등 사회 전반의 범죄 예방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 '가족 내 안전'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
  • 2018-01-02
  • [동아일보] 10월 혼인 건수 역대최저… 작년보다 20.8% 감소 《# 1. 디자인회사에서 일하는 박모 씨(36)는 최근 들어 친구들에게 “이제 결혼은 포기할 때가 온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하고 다닌다. 8년 전 서울에서 직장을 잡은 뒤 적금을 부어가며 돈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도 전세금 6000만 원 원룸...
  • 2017-12-28
‹처음  이전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