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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 조선족촌의 지킴이들: "나의 고향 점점 더 좋아질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2월11일 09시18분    조회: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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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걸(50세)이 거주하고 있는 홍승촌은 길림성 화전시에 위치해있다. 조선족으로 구성된 이 마을은 지금까지 근 100년의 력사를 가지고 있으며 조선족 민속과 식습관을 간직하고 있다.

상주인구가 100명 미만인 조선족마을에 송혜걸과 같은 '지킴이'는 얼마 남지 않았다. 홍승촌당지부 서기인 후건국은 마을사람들중 70%가 해외로 나가 일을 한다고 소개했다.

2020년 1월, 홍승촌은 페기된 로촌부를 어머니조선족식품주식회사로 개조해 김치, 랭면 등 조선족식품을 주로 생산했다.

송혜걸은 작업장의 기술주관으로 고추원료의 배합비, 량품률, 위생상태를 모두 그녀가 담당한다.

그동안 송혜걸 일가는 농사를 지어 생활해 왔고 3헥타르이 토지는 전 가족의 수입원이였다 .식품공장에서 근무하면 1년에 3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음력 정월 아흐레날 아침 작업장에 도착한 송혜걸은 기계를 꼼꼼히 닦고 원료비품도 점검하면서 종업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모든 준비를 다해놓았다.

홍승촌당지부 서기 후건국에 따르면 현재 식품회사의 판매량은 괜찮은 편인데 해남, 신강, 북경 등지에서 주문이 들어온다고 한다. 올해는 떡, 순대, 즉석랭면 등 쌀종류 식품을 잇달아 출시하게 된다고 한다.

전명화(67세)는 ‘지킴이’중의 한 사람이다. 가족을 돌보기 위해 그녀가 어머니식품유한회사에서 일한지 일년이 되였다. 하루 서너시간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손녀를 돌본다고 한다.

전명화는 어릴 때부터 조선족 양념과 조미료를 접해왔으며 김치는 어릴 때부터 많이 먹었다. 맛좋고 질좋은 김치를 담그는 그만의 비법이 있는데 고추에 돈을 아끼지 말고 배추도 신선해야 하며 절임시간도 보장해야 한다는 한다.

작업장에서 전명화는 고추장을 배추잎 사이에 골고루 바른 뒤 빠르게 두드리는 등 양념장을 알맞게 쓰는 등 절임기술을 선보였다.

전명화는 매일 차를 타고 출근하는데 가족과 함께 있어 알찬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고향에 대한 애틋한 정 때문에 그녀는 이 땅을 떠날 수 없다. 전명화는 "나를 낳아 기른 고향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인민넷 조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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