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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2명이 동성 결혼을 선언한 일본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일본TV '우먼 온 더 플래닛'의 여배우 스기모리 아카네(28)와 TBS '선데이 재팬'에 출연중인 이치노세 미카(34)는 2015년 봄 결혼식을 올리고 4월 19일 결혼식 피로연을 실시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치노세는 2009년 4월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했다. 스기모리 역시 "내 마음의 90% 이상이 여성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12년 10월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동성애자 전용 바에서 만났으며 본격적인 교제를 나눈 올해 봄부터는 동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기모리는 "(우리의 결혼으로)'무엇이 바뀔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일본인을 조금이라도 이해시키기위해 결혼을 결심했다"며 "이미 여러 번 싸움도 해 봤고, 계속 잘 해나갈 자신이 있다. 아이는 꼭 갖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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