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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과 함께 품격까지 갖추는 시리즈 영화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11일 19시22분    조회: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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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영화도 세월앞에서 마주치는 선택지는 간단하다. 그저 늙어가거나 아니면 나이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는것이다.

시리즈 영화는 힘이 세다. 어떤 영화들은 그저 그런 흥행에 만족하며 혹은 지나친 흥행에 취해 자기복제품을 만들어내는데서 그치지만 세월과 함께 품격까지 갖추는 시리즈도 있다.
 


◆뒤로 갈수록 창대해지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스트리트 차경주를 소재로 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사실 흔한 액션영화로 시작했다. 롭 코언 감독은 2001년 당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두 배우 빈 디젤과 폴 워커를 투톱으로 기용해 1편을 찍었다. 1편의 제작비는 3800만딸라로 할리우드 기준으로는 중, 저 예산 영화였다.

하지만 1편은 전세계에서 2억딸라를 벌어들이며 후속 시리즈 제작에 힘을 실어줬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폴 워커의 위력이 발휘됐고 유작 “분노의 질주:더 세븐”(2015)의 흥행성적은 무려 15억 1163만딸라로 유니버설이 지금까지 제작하고 배급한 영화중 최고성적표를 거머쥐였다. 흥행열풍이 얼마나 대단했냐면 2억 7500만딸라에 달하는 제작비를 개봉 나흘만에 회수했을 정도였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단순히 덩치만 커진것이 아니다. 지난 시리즈의 사건과 인물들이 맞물리고 캐릭터는 탄탄해졌다. 전편에서 악당으로 등장했던 인물과 협력하기도 하고 전편의 스토리를 과거사처럼 끼워넣기도 한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장수 비결: 덩치는 커지고 속은 깊어졌다…인간미를 더한 블록버스터 영화


◆끝없는 변신의 반세기, 007시리즈

영화 007 시리즈는 첫 작품 “007 살인번호”(1962)가 개봉한지 올해로 55년이 된 최장수 시리즈이다. 영국 첩보조직 MI6의 첩보원 제임스 본드 살인면허 007의 활약을 그린 영화는 원작 소설가인 이언 플레밍이 사망한 이후에 꾸준히 이어졌다.

할리우드 톱스타보다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의 오라가 훨씬 큰 시리즈이기도 하다. 1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숀 코너리, 단 한편에만 출연한 비운의 007 조지 라젠비,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로저 무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티머시 돌턴과 피어스 브로스넌 그리고 금발 벽안의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까지 6명의 배우가 007을 연기했다.

배우의 별세로 배역이 바뀌기도 했다. “본드는 바뀌여도 Q는 안 바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기 출연한 고(故) 데즈먼드 루엘린(1914-1999)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기전까지 2탄 “위기일발”(1963)부터 1999년작 “언리미티드”까지 꾸준히 출연했다. 배우는 살아있지만 배역이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본드의 상관인 M역을 17년 동안 맡아온 주디 덴치(1934-)는 50돐 기념작 “스카이폴”(2015)에서 장렬하게 사망하며 시리즈에서 하차했다.

력사가 깊어지면서 007 영화 제작은 가업이 됐다. 현재 시리즈를 제작하고있는 바버라 브로콜리는 해리 살츠만과 함께 이언 프로덕션스를 설립하고 시리즈의 포문을 연 제작자 알버트 R 브로콜리의 딸이다.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이어지다 보니 007에는 당시의 국제정세, 시대의 변화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초기 시리즈에서는 랭전시대를 반영한듯 로씨야가 흑막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랭전종식 이후 본드는 데탕트 시대, 우주개발 경쟁과 미디어 재벌, 사이버 테로리즘 등 다양한 악당과 맞서며 시리즈를 이끌고 있다.

※007시리즈의 장수 비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


◆새로 쓰는 미국의 신화, 스타워즈 시리즈

조지 루커스의 손에서 시작한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워즈”(星球大战)는 미국의 신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는 사회현상이 됐고 련이은 흥행성공으로 전설적인 영화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총 7편의 정식 시리즈와 1편의 스핀오프 작품이 제작됐다. 같은 세계관과 련표를 공유하는 작품들이지만 영화와는 다소 복잡한 순서로 진행됐다. 4, 5, 6편이 먼저 만들어지고 1, 2, 3편이 그 이후에 그리고 7, 8, 9편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3부작 중 첫번째 영화가 개봉했다.

우선 1977년-1983년에 차례대로 개봉한 스타워즈(이후 새로운 희망이라는 부제가 붙음),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3부작은 개봉순서로는 가장 앞서지만 전체 스토리라인에서는 중간에 해당한다. 클래식 트릴로지라고도 불리는 이 3부작 이후 16년만에 개봉한 후속작 역시 3편으로 제작됐다.

2012년 디즈니는 루커스필림을 40억 5000만딸라에 인수하면서 프리퀄, 클래식에 이은 시퀄 트릴로지 제작에 착수했다. 시퀄 3부작의 첫 시작이자 7편인 “깨여난 포스”(2015)는 6편 “제다이의 귀환”으로부터 30년 뒤를 그리고있는데 이는 실제 6편이 개봉한 1983년과의 간극과도 일치하다. 그래서 루크, 한 솔로, 레아 등 전작의 주요인물들이 특별한 분장 없이 세월의 흔적을 담은 얼굴로 연기했다.


스타워즈의 위대함은 이 지점에 있다. “함께 나이 먹어가는 콘텐츠”라는 점이다. 팝콘 먹는것도 잊은채 봤던 스타워즈를 봤던 꼬마가 어느새 어른이 돼 자식과 함께 극장을 찾는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장수 비결:  3대가 공유할수 있는 국민 콘텐츠의 힘. 
 

연변일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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